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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개구리

요괴 퇴치, 귀신 퇴마로 돈을 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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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개구리
그림/삽화
묘묘리
작품등록일 :
2023.01.23 09:27
최근연재일 :
2023.02.25 09:40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1,208
추천수 :
51
글자수 :
114,454

작성
23.02.14 08:30
조회
38
추천
3
글자
15쪽

010. 태자귀(2) +삽화

DUMMY

010. 태자귀(2)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늙은 무당이 촛불 하나에 의존한 채 방울을 흔들었다.


딸랑딸랑딸랑.


“관우장군신님! 산신 할머님! 칠성신님! 팔선녀님! 누구라도 좋으니 제발···이렇게 빕니다!”


무당은 방울을 놓고, 벽에 걸린 ‘탱화’에 양손을 문대며 절을 하기 시작했다. 촛불에 비춰진 무당의 모습은 기괴하다 못해 섬뜩하기 까지 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부디···다시 한번···”


1시간 동안 긴 절이 이어지자, 무당의 몸에는 땀이 뻘뻘흘렸다.


“에잉-! 빌어먹을 것들! ‘신’이란 것들이 귀가 처먹었나 왜 대답이 없어!!”


무당은 눈앞에 있던 접시를 손으로 내려쳤다.


쨍그랑-!


접시가 깨지며 손에서 피가 흘렀지만, 무당은 신경도 쓰지 않고 불평을 늘어 놓기 시작했다.


“나 참 더러워서! 힘을 줄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뺏어가?”


분이 풀리지 않는지 손에 잡히는 물건들을 집어던졌다. 좁은 방안은 순식간에 엉망이 되었다.


“씨익- 씨익-”


벌컥-!


무당은 방문을 열더니 갑자기 맨발로 밖을 뛰쳐나갔다. 쓰레기가 가득한 옥탑방 마당에는 악취가 진동했다.


“하악- 하악- 그깟 ‘신’ 내가 만들면 되지.”


마당 한구석에는 금줄에 꽁꽁 묶인, 수 많은 장독대가 자리잡고 있었다. 무당은 장독대들을 옷 소매로 하나하나 소중하게 닦았다.


우우우우우우우우-


장독대에서 괴로움을 호소 하는 듯한 불길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무당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히죽거리며 중얼거렸다.


“말 잘~듣는 ‘신’으로 말이야. 흐흐흐흐.”


***


“이제 걱정 하실 일은 없을거에요.”


“도사님! 고생많으셨습니다.”


천수 덕분에 공동묘지는 깨끗하게 정화 되었다.


“올라가보시면 비어 있는 ‘관’이 있을거에요.”


“네? 관이 비어 있다고요?”


“누군가 도굴해 갔습니다. 이번 사태의 원흉이기도 하고요.”


경찰들의 얼굴이 하나 같이 썩어들어갔다.


“이런 미친!”


“누가 그런 천인공노할 짓을!!”


천수는 말없이 무덤을 바라보다 다시 입을 열었다.


“···시신을 찾아 오기 전까지 무덤을 최대한 깨끗하게 정리해주세요.”


“그게 무슨···? 시신을 찾아 온다니요?”


“범인을 잡아야죠.”


천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엄마를 바라보았다.


“추적부(追跡符)를 뿌려줘.”


“···그거 꽤 비싼데.”


“괜찮으니까 잔뜩 뿌려줘.”


“알았어. 흑오 이리와!”


까아아악!


흑오 등에 메고 있던 보자기에서 부적을 한움큼 꺼낸 엄마는 부적들을 그대로 공중으로 던졌다.


부적들은 꽃잎이 떨어지듯 흩어졌고, 엄마는 그 동시에 양손으로 수인을 맺었다.


촤라라락!


그러자 수 많은 부적이 질서정연하게 공중으로 떠올랐다.


“30초만 기다려줘.”


꽈직-


이로 엄지 손가락에 상처를 내자 피가 손바닥을 타고 흘러 내렸다.


“지필연혈(紙筆硯血).”


엄마의 입에서 언령(言靈)이 흘러 나오자. 손바닥에 흐르던 피가 ‘붉은 붓’으로 변해 손에 쥐어졌다.


희릭- 희리릭-


춤을 추듯이 허공에 붓으로 무언가를 써내려가자, 공중에 떠있던 모든 부적에 追跡(추적)이라는 한자가 새겨졌다.


“목표 대상은?”


“이거.”


늙은 무당이 사용했던 부적을 엄마에게 건네 주었다.


“···더럽게 조잡한 부적이네. 이 부적의 주인을 찾으면 되는거지?”


“어.”


“목표 설정.”


화르륵-


늙은 무당의 부적이 불타 사라지자, 부적들이 일제히 어딘가로 날아갔다.


“흑오, 부적을 쫒아가.”


“까악-! 알겠습니다.”


“치호! 우리도 따라간다!”


“냥! 알았다.”


타앗-!


세 사람이 눈 깜짝할 사이에 산 아래로 사라지자, 같이 있던 경찰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우와···”


“이, 이게 도사?”


“···소문 이상인데?”


짝! 짝! 짝!


“자자! 여러분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엄마가 웃으며 공동묘지를 가리켰다.


“이제 올라가서 무덤을 정리하죠.”


박수소리에 정신을 차린 경찰들이 큰 소리로 대답했다.


“네!!”

.

.

.

까아악-! 까아아악-!


타앗- 타앗-


천수와 치호는 어두컴컴한 건물 사이사이를 재빠르게 뛰어 갔다.


“염매(厭魅)를 사용하는 무당 같다. 냐앙!”


“염매?”


공동묘지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은 치호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냥! 살아있는 것들이나 죽은 영혼에 고통을 주어 ‘잡귀’를 만들어내는 저주술의 일종이다.”


“···쓸때없는 짓거리를.”


사실 저주술 만큼 효과 좋은 주술은 없다. 다만 시전자도 결국엔 저주를 받게 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절대 사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상대방을 저주를 한다는 것 부터가 몹시 큰 죄를 짓는 것이기에 죽어서도 지옥을 겪게 된다.


“죽어서도 고통 받을 짓을 도대체 왜?”


천수의 반응에 치호가 피식 웃었다.


“다 너 같은 줄 알면 착각이다. 욕심을 위해서라면 자기 핏줄도 팔아먹는게 우리 ‘필멸자’들이다.”


“······”


까아악-! 까아아악-!


하늘을 날던 흑오가 날개짓을 멈추더니, 4층 높이의 빨간 벽돌 건물 주변을 빙빙돌았다.


건물에는 무당집을 상징하는, 대나무와 깃발이 걸려 있었다.


“냥-제대로 찾아 왔군.”


“어.”


입구에는 엄마가 만든 부적들이 불에탄 듯 가루가 되어있었다.


파지지직-!


치호가 입구에 접근하자 스파크가 튀었다.


“냥- 시덥잖은 결계를.”


발톱을 세운 치호는 결계를 강하게 할퀴었다.


콰가가가가가-!


굉음을 내며 결계가 반으로 갈라졌다.


“들어가자.”


어둠이 깊게 드리워진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지독한 악취가 사방에서 풍겼다. 천수는 손으로 급하게 코를 막았다.


“크흡-”


내부는 전형적인 오래된 빌라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지, 계단은 발디딜 틈도 없이 쓰레기로 가득했다.


“오랫동안 방치된 건물인가봐.”


“일단 올라가보자. 냐앙~”


“어.”


터벅. 터벅.


쓰레기더미 사이로, 알 수 없는 기호와 글자들이 벽에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게 대체 뭐지···?”


“냐앙···나도 잘 모르겠다.”


질퍽한 바닥을 밣으며 한층 한층 올라갈수록, 천수는 불쾌감에 미간이 찌푸려졌다. 치호 역시 표정이 썩 좋지 않았다.


“건물 전체가 먹혔다. 나옹.”


“어, 건물 자체가 하나의 무덤이야.”


끼이이익-


옥상 문을 열자, 폐가 처럼 보이는 옥탑방이 모습을 드러냈다.


“여긴···”


“까악! 깍! 천수님 여깁니다!”


흑오가 하늘에서 옥상 한구석을 가리켰다. 그 곳에는 수 많은 장독대가 금줄에 칭칭 묶여있었다.


끼이익-


“쯔쯔쯔, 오밤중에 시끄러워 죽겠구나.”


화려한 무복을 입은 늙은 무당이 옥탑방에서 걸어 나왔다. 신발을 신지 않아 발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호오···어린 도사와 강해 보이는 요괴가 두마리라.”


“여유롭군.”


천수가 싸늘한 눈빛을 보냈다.


“아이야~내가 대체 왜 겁을 먹어야 하지? 오히려 나는 너희들이 반갑단다.”


“···무슨 소리지?”


“내가 만든 ‘신’의 능력을 확인 하기에 딱 좋은 재료들이거든!!”


딸랑딸랑딸랑!


쿠구구구궁-


무당이 방울을 흔들자,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냥! 다들 조심해! 심상치 않다!”


“어! 그런데 ‘신’이라니 대체 무슨 소리지?”


“까아악-! 천수님 무당의 몸이 이상합니다!”


고오오오오오오-


건물 전체에서 불쾌하고 음습한 검은 기운이 모여들더니, 무당의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히히히히히히! 살아서 돌아갈 생각은 꿈도 꾸지 말거라!!”


무당의 머리 위로 반쯤 녹아내린 거대한 태아 형태의 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태자귀(太子鬼)?!”


“흐흐흐흐, 내가 만든 ‘신’을 저급한 ‘태자귀’와 비교 하지 말거라.”


[[우우우우우우우우우]]


끼이이이잉-


괴물이 울부짖자, 스피커가 째지는 소리와 함께 대기가 미친듯이 진동했다.


“까아아아아악-!”


근처에 있던 흑오가 비명을 지르며 바닥으로 추락했다.


“히히히히! 내가 만든 ‘신’의 위력이 어떠냐!”


“그딴게 ‘신’이라고!?”


괴물의 몸은 아이들의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우워워어어어어어]


괴물이 움직일때 마다, 아이들의 영혼이 괴로움에 몸부림쳤다.


(살려주세요···)


(너무 아파요···)


(엄마··· 아빠···)


수 많은 사념들이 천수의 머릿속으로 들려왔다.


“·········”


콰아아앙-!


괴물이 팔을 휘두르자, 건물 바닥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천수야! 이대로는 위험-”


치호는 천수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입을 다물었다.


“히히히히히! 나의 힘에 굴복 하거라!!!!”


[[우오오오오오오]]


천수의 머리 위로 커다란 손바닥이 무시무시한 기세를 뿜어내며 내려왔다.


“·········”


촤아아아앗-!


칼에 베이는 듯한 소리와 함께 괴물의 한쪽 어깨가 사라졌다.


“??!!”


깜짝 놀란 무당이 눈을 크게 떴다. 천수의 손에는 단검이 쥐어졌다.


“흥! 요사스러운 능력이 있구나!”


[[우오오오오오오]]


괴물이 울부짓자 사라진 어깨는 금방 회복 되었다.


“히히히히히! 어디 또 막아보거라!”


촤아아앗-


“오구님네 본을 받고-”


천수가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어린 놈이 제법이구나!!”


괴물이 연이어 공격했지만, 천수는 모든 공격을 막아냈다.


촤아아앗-!


“오구를 모시다 오구로 구나.”


[[우오오오오······]]


무당은 슬슬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느꼈다.


“·········”


천수가 무당을 향해 단검을 겨눴다.


“넌, 죽어도 죽은게 아닐거다.”


“무슨 헛소리냐!?”


그런데 순간, 자신에게 겨눈 단검을 확인한 무당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서, 설마!”


“···강신(降神).”


“대신(大神)칼?! 네, 네까짓게 어떻게?”


콰아아아아앙-!


천수 머리 위로 푸른 번개가 내리치자, 커다란 굉음과 함께 세상 전체를 하얗게 물들였다.


“크으으으···”


무당은 천천히 눈을 떴다.


“허어억-”


하지만,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는 거대한 여인과 눈이 마주치고는 뒤로 벌렁 넘어갔다.


여인의 얼굴은 한 없이 인자 했지만, 양손에는 보기에도 섬뜻한 ‘언월도’와 ‘삼지창’을 들고 있었다.


“무, 무조신(巫祖神)! 바리공주!”


“죄를 지었으면 죄를 받거라.”


천수가 무표정한 얼굴로 바라보자, 무당이 몸을 움츠렸다.


“으으으···허, 헛소리 마라! 나, 나에게도 신이 있다! 아니! 내가 곧 신이다!!!”


[[오오오오오오오]]


무당이 소리치자, 괴물이 무당을 그대로 삼켜버렸다.


“···어리석기는.”


우드득- 꽈드드득-


곧, 괴물의 얼굴이 기괴하게 뒤틀리며 늙은 무당의 얼굴로 바꼈다.


[[이히히히히히히히히!!! 내가 신이다!!]]


정신줄을 놓은 무당이 천수를 향해 그대로 돌진했다.


“무조신이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천수의 이야기를 들은 무조신의 입꼬리가 살며시 올라갔다.


“극락왕생(極樂往生)”


천수가 ‘대신칼’을 휘두르자 ‘무조신’도 커다란 ‘언월도’를 휘둘렀다.


파지지지지직-!!


언월도에서 뿜어져 나오는 푸른 뇌전이 하늘을 가득 채웠고, 어두웠던 세상이 대낮처럼 밝아졌다.


[이대로 당할것 같으냐!!!]


무조신의 언월도를 막기 위해 무당은 양팔을 들었다. 하지만 언월도는 양팔과 함께 그대로 무당을 베어냈다.


서걱-


샤아아아아아아-


그러자 무당을 이루고 있던 아이들의 영혼이 하늘로 승천하기 시작했다.


[[아!!!!!!안돼!!!!!!]]


[[가지마!!!!]]


무당은 사라지는 영혼들을 붙잡기 위해 팔을 허우적 거렸다. 하지만 그 모든 행동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아이들의 영혼은 모두 사라졌고, 무당은 무릎을 꿇은 채 침을 질질 흘렸다.


“히히히···헤헤헤···”


천수 뒤에 있던 무조신은 어느순간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


“끝났구나.”


“하아···하아···위험할 뻔 했어.”


큰 힘을 사용해서 그런지 천수가 거칠게 호흡했다.


“···저 무당은 어떻게 할거냐앙?”


“어떻게 하긴 경찰에 넘겨야지.”


치호가 천수를 빤히 바라보았다.


“냥! 네가 저 무당을 죽이는 줄 알았다.”


“···죽이면 뭐해. 저승에서 벌이나 받겠지.”


그때, 조그만한 남자아이가 천수 앞으로 다가왔다.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가 동은이구나.”


동은이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가 걱정하니까 꼭 보고 가.”


(네,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동은이의 영혼이 공동묘지를 향해 날아갔다.


“까악-! 깍! 끝난건가요?”


어느새 흑오가 날아와 천수 어깨 위에 앉았다.


“응.”


“새똥, 지금까지 기절해 있었나앙?”


“크흠···네.”


“냥! 너도 앞으로 천수랑 같이 훈련을 한다.”


“치, 치호님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냥! 너무 약해빠져서 써먹을 때가 없다.”


흑오가 격렬하게 거부했지만, 치호는 들은 채도 하지 않았다.


“자자! 나머지는 경찰한테 맡기자고!”

.

.

삐용- 삐용-


“당신을 시체 유기, 은닉, 영득죄로 체포한다.”


“히히히···히히히히···”


장독대에는 동은이의 시신과 아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들이 대량으로 발견 되었다.


주인들은 찾을 수 없겠지만, 무당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것만이라도 정말 다행이었다.


무당은 법의 심판을 받을것이다. 상태를 보니 오래 살지는 못하겠지만, 이승에서의 죄값은 치뤄야 할것이다.


“천도사님 고생이 많았습니다.”


경찰서장이 허리를 숙였다.


“당연한 일을 한것 뿐입니다.”


“그리고 의뢰비는-”


“의뢰비는 됐어요.”


“네?”


“까악-?”


경찰서장과 옆에 있던 흑오가 귀를 의심했다.


“아이들을 찾은 거로 충분해요. 그럼.”


천수는 멀뚱멀뚱 쳐다보는 그들을 뒤로 한 채, 곧장 공동묘지로 향했다.


[도사님! 오셨습니까!]


[감사합니다!]


귀신들이 천수를 둘러 싸고는 반갑게 맞이했다.

파헤쳐진 무덤은 깨끗이 정리 되어있었다.


“동은이 엄마는요?”


[동은이 엄마는 동은이를 따라 성불 했습니다.]


[어찌나 울던지···보는 내가 눈물이 났어요.]


“다행이네요. 여기 계신 분들도 어서 성불 하시고 다음 생을 사셔야죠.”


천수의 이야기에 귀신들이 크게 웃었다.


[허허허! 난 증손주가 결혼 하는건 보고 갈거라네.]


[호호호, 저는 남편을 기다려야 해요.]


[저는 정~안되면, 도사님 한테 부탁드리지요!]


“하하하, 공짜는 안되는데···아무튼 다들 극락왕생 하세요.”


천수와 귀신들은 잠시동안 웃고 떠들었다.

그렇게 길었던 하루가 끝이났다.

.

.

.

몇시간 뒤.


터벅. 터벅.


수 많은 요괴들이 공동묘지에 나타났다. 그들 손에는 모두 ‘호리병’과 ‘쇠말뚝’이 쥐어져 있었다.


[저, 저 요괴들은 뭐요?]


[괜히 헤코지 하는거 아니야?]


귀신들은 갑자기 나타난 요괴들 때문에 우왕좌앙 갈피를 못잡았다.


그때, 요괴들 사이에서 아무르가 걸어나오며 말했다.


“귀신들을 모조리 잡으들이세요.”

1676194384326.jpg

태자귀.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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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15. 아카데미 ‘바르도’ (2) +삽화 23.02.19 34 2 11쪽
14 014. 아카데미 ‘바르도’ (1) +삽화 23.02.18 33 2 11쪽
13 013. 흡혼귀(3) +삽화 23.02.17 33 2 11쪽
12 012. 흡혼귀(2) +삽화 23.02.16 34 2 11쪽
11 011. 흡혼귀(1) +삽화 23.02.15 35 2 11쪽
» 010. 태자귀(2) +삽화 23.02.14 39 3 15쪽
9 009. 태자귀(1) +삽화 23.02.13 43 3 12쪽
8 008. '천'가의 숙명 +삽화 +1 23.02.12 63 3 13쪽
7 007. 천계 그리고 흑오 +삽화 23.02.11 60 3 11쪽
6 006. 아무르 +삽화 23.02.10 60 3 11쪽
5 005. 치호와 천수(수정) +삽화 23.02.10 65 3 15쪽
4 004. 저수지의 너구리 (수정) +삽화 23.02.09 76 3 15쪽
3 003. 흑오의 의뢰(2) (수정) +삽화 23.02.08 146 3 11쪽
2 002. 흑오의 의뢰(1) +삽화 23.02.07 158 3 12쪽
1 001. 도사 등장! +삽화 23.02.06 189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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