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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Liper의 책방

창조자라는 직업을 얻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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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Liper
작품등록일 :
2020.02.16 22:08
최근연재일 :
2020.04.24 13:00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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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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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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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3. 어웨이큰 - 3 -

DUMMY

한바탕 소동이 있긴 했었지만 잘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됐다.

“일단 화면을 먼저 보자고.”

회의가 시작되자 쓰안이 한 손에 쥐어든 막대기로 화면을 가르켰다.

화면에는 모든 것이 붉게 물든 세상의 모습이 영상으로 흘러나왔고 게이트 정찰팀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게이트 명, ‘구덩이와 맞닿은 지옥’..이름답게 정말 지옥이로군.

붉게 물든 세상을 비추고있는 카메라를 여러방향으로 돌리고 있는지 화면이 느릿하게 돌아갔다.

그 옆에서 다른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일단..초열지옥이라 봐야겠군요. 쯧, 너무 더워서 제대로 못들어가다니.

- 그러게요. 내부 정찰이 가능했음 좋겠는데···.

- 여긴 정찰 위주로 특성을 올린 우리가 탐색하기 어려운 곳이다. 기사나 사제 계열이 있어야해.

- 후우, 일단···돌아가죠. 보고서에는..

사각사각

- 초열지옥. 이렇게 적으면 되겠군요.


뚝-

“···무스펠하임.”

영상이 끝나자 정세하가 영상 속 붉은 세상에 대한 감상을 내뱉자 쓰안 또한 그에 동의하며 입을 열었다.

“무스펠하임. 북유럽 신화에서 극열의 세계로 지칭되며 불의 거인 수르트가 거주하는 세계로 알려진 세상이지.”

쓰안이 막대기를 쥔 손과는 다른 손으로 리모컨을 조종하자 붉은 세상의 모습이 사라지고 수치를 기록한 표가 화면에 나타났다.

“이 표는 세하빼고는 다 알거야.”

“우리들 기준으로 만들어놓은 게이트 등급 분류표아냐.”

“그래, 그럼 이 부분을 보라고.”

쓰안이 다시 리모컨의 버튼을 누르자 상단부에 ‘Rig’라고 쓰여있는 보고서의 사진이 나타났고 쓰안은 막대기로 보고서의 중간 부분, 측정값이라 쓰여있는 부분을 가리켰다.

“측정값, 1782.47.”

“···햐, 여태껏 본 것 중 가장 높은걸.”

어디선가 내뱉어진 말을 흘려낸 쓰안이 위험 등급이라 쓰여진 칸의 붉은색 글씨를 가르키며 말했다.

“···위험 등급, 호르무그(Hörmung).”

“재난..?”

정세하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쓰안의 말을 해석해 내뱉자 쓰안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재난. 총 5개의 등급이 있는데···그 중, 위험한 등급이야.”

“그리고 우리 전체가 움직여야하는 등급이기도 하지.”

“에잉, 한동안 미르크리오(Myrkrið) 등급만 나와서 즐거웠는데···.”

“에휴, 귀찮게 움직여야한다니..”

투덜거리는 반응에 조용히 앉아있던 카일이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얼른 움직이지. 게이트 붕괴가 일어나면 정말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그래야겠죠.”

쓰안의 말을 들은 카일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정세하를 바라보았다.

“너도 가야한다.”

긍정 외에는 다른 대답은 바라지도 않는 듯한 목소리에 정세하는 어깨를 으쓱이며 긍정하고는 흘리듯 중얼거렸다.

“어짜피 가야했어요.”


위험 등급이 재난, 호르무그로 분류된 게이트에 대한 회의가 끝나자 쓰안이 곧바로 축하 파티를 시작했다.

게이트 이야기로 인해 어두워졌던 분위기는 밝게 변하였고 구석에 가만히 앉아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있던 루네아 또한 활짝 웃으며 파티에 동참했다.

“아빠, 아빠! 이거..! 이거 맛있어!”

그런 루네아의 모습에 정세하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흐, 맛있겠네.”

“응!”

주변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보던 이들 또한 입가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흐, 루네아라 했던가? 귀엽네.”

“세하도 어렸을때 귀여웠으니까 애도 귀여운게 당연한거지!”

“그런데 애를 가지기에는 세하 나이가···아니 되도 않는 소린가.”

요정들에게 아버지라 불리는 것이 정세하였다.

그리고 요정들의 말에 따르면 어림잡아도 20살은 족히 넘는 아이였다.

그를 떠올린 쓰안이 헛웃음을 지으며 정세하를 바라보았다.

“어짜피 가야했다라.”

카일의 말에 흘리듯 중얼거린 말을 떠올린 쓰안이 요정들에게 왜 정세하가 저런 말을 했는지 물어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 회의가 끝나자마자 같이 즐길 생각으로 부른 요정들이 그리고 그들과 각성자들 사이의 소통 담당인 유현아가 들어섰다.

“아, 오셨군요.”

쓰안이 그들을 보며 반가워하자 유현아가 그를 향해 간단히 인사를 하고선 루네아와 함께 웃음꽃을 피우고있는 정세하를 바라보았다.

“드디어 왔군요.”

“네, 어제 어웨이큰에 입성했죠.”

유현아가 어딘가 아쉬운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요정족과 저 이상으로 자유자재로 소통이 가능한 이가 나타나다니..뭔가..아쉽네요.”

유현아가 하고픈 말을 이해한 쓰안이 쓴웃음을 지었다.

“그렇겠군요. 계속 여기서 통역을 맡고 싶으신 건가요?”

“여기가 업무 만족도가 제일 높으니까요.”

쓰안의 말에 유현아가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고는 중얼거렸다.

“또..멋진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이니까요.”

“···그렇죠. 다들 멋진 사람들이죠.”

잠시동안 둘 사이에 침묵이 오갔다.

“세하야! 나 루네아 안아봐도 돼?”

“으음..마음대로..하세요..?”

“싫어! 가족들만 나 안을 수 있어!”

“에에?! 어째서!”

“야이, 개자식아! 마시던 술 가져가는게 어디있냐!”

“적당히 쳐마셔라, 제이든! 네놈 때문에 술창고에 술이 없잖나!”

“4병 퍼마신거 가지고 적당히 마시라니! 미친 소리!“

“···저것들 입 좀 닫게 해주면 안되나?”

“도와주리?”

“괜찮습니다, 알렉산드로씨. 일상이니까요.”

“하긴, 저 두 사람이 시끄러운 건 일상이지.”

“···멋진 사람들이죠.”

혼란스러운 주변을 바라보며 묘한 표정을 하고서 쓰안은 힘이 빠진 목소리로 똑같은 말을 반복했다.


“이안겔,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파티 분위기가 어느정도 가라앉자 쓰안이 이안겔에게로 다가가 묻겠다 생각했던 것을 유현아를 통해 전달했다.

“무스펠하임, 그곳에 뭐가 있습니까?”

그의 물음에 이안겔이 담담히 대답했다.

“이미르의 뼈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곳에 존재합니까?”

그 말에 이안겔의 파란 눈이 무지개빛으로 일시적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돌아왔고 이안겔은 곧바로 그의 말을 긍정했다.

“있군요. 마치 절묘하게···.”

이안겔이 말을 잇다가 무언갈 눈치챘는지 쓴웃음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너무 사랑하시는거 아닙니까..”

“네?”

“아, 아닙니다.”

쓰안이 계속해서 뭔가 이상하다는 듯 지그시 그를 계속해서 바라보자 시선에 못이겨 이안겔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다른 이들은 몰라도 아버지께서 동행하신다면 절대적으로 안전하실겁니다.”

“···허어?”

이안겔의 말에 쓰안이 어이없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서 그를 바라보았으나.

“몇몇 초월자들이 아버지가 걷는 길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있더군요.”

“······.”

뒤이어진 말에 더더욱 어이없다는 듯이 인상을 찡그리고서 이안겔을 바라보았다.

“진담입니다.”

쓰안이 이해못했다는 것을 깨달은 이안겔이 평소의 진지한 표정보다 더욱 더 진지한 표정으로 진실이라 말하자 쓰안의 표정이 더 일그러졌다.


파티가 어느정도 일단락되자 정세하는 쓰안에게로 걸어갔다.

“아저씨.”

“아저씨라 그만 부르라니까?”

정세하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쓰안이 불평하면서 작게 웃자 정세하 또한 입가에 옅은 미소를 머금었다.

그러고는 정세하가 곧바로 입을 열려하자 쓰안이 손을 들어 멈추게하고서 말했다.

“요정들 말하는거지?”

“당연하죠. 제가 들어오면 전부 데려오기로 했었으니까.”

자신에게 다가온 의도를 곧바로 알아챈 쓰안의 모습에 정세하의 옅은 미소가 명확해졌다.

“내일 쯤에 율리우스를 보낼거야.”

“빨라서 좋네요.”

“게이트 진입이 3일 뒤야. 처리할 수 있는 건 빨리 끝내놔야지.”

쓰안의 말에 정세하가 피식 웃었다.

“그렇네요, 처리할 수 있으면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확실히 좋겠네요.”

“그렇지?”

서로 옅게 웃는 모습을 본 정세하는 잠시 뒤에서 의자에 기대어 꾸벅거리며 졸고있는 루네아를 보고는 다시 쓰안을 바라보고서 입을 열었다.

“일단..전 방에 들어갈게요.”

“5년 만에 아빠가 다 됐네. 큭, 가라. 내일 보자.”

“네, 내일 봐요.”

정세하는 쓰안에게 인사를 하고선 루네아를 안아들고 자신의 방을 향해 걸어갔다.

그 모습을 묘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던 쓰안이 짙은 한숨을 내쉬고는 이안겔과 나눴던 대화를 떠올렸다.


- 과거의 기억을, 능력을 잊었다하더라도 아버지께서는 저희 요정들에게는 아버지이시며 초월자들에게는 군주입니다.

- 지금의 상황이 난장판이기에 초월자들은 자신들의 옛 군주인 아버지가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지요.

- 그러니 그 분이 과거의 것을 되찾으려하는 것을 초월자들이 지극정성으로 돕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초월자···.”

이안겔의 말에 따르면 모든 마나의 원주인.

그리고.

“세하가 그런 이들의 군주라고..?”

과거라고 하였으며 ‘옛’ 군주라 하였지만 군주는 군주.

그리고 요정족의 왕.

이안겔은 그렇지만 지금은 단지 생명과 죽음의 마나를 다룰 줄 아는 미드가르드의 인간 중 한명이라 하긴 했으나.

“허, 생각 이상으로 거물이었..아, 궁니르의 주인이었지.”

듣지 않았더라면 그리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갑작스레 나타난 푸른 은발을 가진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고 했을땐, 아 입양인가? 생각했었다.

처음 요정들이 그를 보고는 아버지라 부를땐 응..? 하고 반응했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저 단순히 가지고 있는 힘과 외모가 비슷해서 그리 지칭하는 줄 알았다.

정세하 또한 아버지라 불릴 때, 격하게 당황했었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거대한 게이트를 여럿 정리하면서 얻어낸 각종 정보들을 요정들의 도움으로 해독하고 정리하다보니 정세하라는 사람의 본 정체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고.


- ···이 파편, 뭐죠?

- 신창(神槍) 궁니르의 파편입니다.

- 그렇..군요···제가 보고있는 것이 사실이라는 소리군요.


[궁니르의 파편]

[아이템 타입 : 제작 재료]

[아이템 등급 : EX]

생명과 죽음의 힘을 받아들여도 버틸 수 있는 금속, 천강철을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진 가장 강력했던 창의 파편입니다.

위대한 제작자가 자신이 쓰기 위해 만든 창으로 파편임에도 품고 있는 마나와 잠재되어 있는 특성이 뛰어납니다.


- 생명과 죽음..위대한 제작자..그리고 세하의 계열이 유일무이한 ‘제작자’···.


한 달 전, ‘폐허가 된 황금의 성채’라는 게이트에서 찾아낸 수십개의 ‘궁니르의 파편’을 통해 여태 품고 있던 의문이 해소되었다.

그와 동시에 정세하라는 사람에 대해 기묘한 경외와 두려움이 가슴 한 켠에 자리잡았다.

압도적인 무위에 대한 경외와 두려움.

그러나 쓰안은 그걸 겉으로 표현하지도 그를 의식하지도 않았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었으니까.

그리고 정세하를 제대로 대면함으로서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완전히 사라졌다.

정세하가 루네아와 놀아주는 모습에, 게드의 사과에 익숙하다는 듯이 반응하는 모습에.

여느 이들처럼 지극히 평범하디 평범한, 아니 평범과는 약간은 동떨어져있으나 자신과 같은 사람임을 느낄 수 있는 정세하의 행동에.

그에게서 느끼는 두려움은 사그라들듯 사라졌다.

“···솔직히 군주라고 했을때, 이안겔이 미친 줄 알았지.”

그런데 생각해보니 군주라 지칭되는 것이 알맞았다.

궁니르.

북유럽 신화 속 아스가르드의 왕인 오딘의 창.

그것의 주인이 정세하의 과거였으니까.

“큭, 상상 이상의 전력이 합류했어.”

쓰안의 입가에 짙은 미소가 걸렸다.


방으로 돌아온 정세하와 루네아는 따로 샤워를 끝내고서 잠시동안 서로 보드게임으로 놀기 시작했다.

콰르토(Quarto!)라는 4x4 보드판에 같은 특성을 지닌 말이 한줄로 형성되면 먼저 콰르토를 외치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었는데 두 사람의 실력이 막상막하다 보니 승부가 나고 있지 않았다.

계속해서 승부가 나지 않자 루네아가 울먹거리는 눈을 하고서 정세하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빠..나 한번만 이기게 해주면 안돼..?”

“윽..! 으윽! 그렇게 보지마..!”

루네아의 물기 때문에 반짝거리는 눈빛에 정세하가 마음이 약해지는 것을 느끼고는 눈을 질끈 감고서 손에 든 말을 보드판에 내려놓았으나.

“콰르토!”

“···에?”

자신이 말을 놓자마자 루네아가 콰르토를 외치는 말을 들은 정세하가 얼빠진 소리를 내고선 보드판을 바라보았다.

“······.”

둥근 형태의 말이 대각선 형태로 줄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본 정세하는 눈가에 물기가 어린 상태로 기뻐하는 루네아를 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우리 딸, 남자친구 만나면 발 아래에 두겠네···.”

무서운 아이라 생각하며 게임판을 정리하고는 루네아를 침대에 눕혔다.

“이제 자자, 내일 학교 가야하니까.”

“응, 그런데 학교 어떻게 가?”

“···내가 데려다줄게.”

정세하가 데려다주겠다는 말을 하자 루네아의 눈이 눈에 띄게 커졌고 기쁨 어린 소리를 입 밖으로 흘려냈다.

“헤헤, 아빠랑 같이 학교 간다..”

그 모습이 귀여웠는지 정세하의 입가가 귀에 걸릴 듯 올라갔다.

“자, 얼른 자렴.”

“네! 아빠, 잘 자.”

“루네아도, 좋은 꿈 꾸렴.”

스륵.

몇분 정도 루네아의 머리를 슬며시 쓰다듬어주다가 숨소리가 고르게 변하고 눈이 감긴 것을 확인한 정세하는 곧바로 눈을 감고서 지식을 뒤지기 시작했다.

무스펠하임에 대한 정보를 조금이라도 더 수집하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이 미처 찾지 못한 새로운 지식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작가의말

33편입니다!

분명 2월 달에 연재 시작했는데 이제서야 33편이라니..

갈길이 정말 머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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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어웨이큰 - 3 - 20.04.24 92 0 14쪽
33 32. 어웨이큰 - 2 - 20.04.21 90 0 16쪽
32 31. 어웨이큰 - 1 - 20.04.20 89 0 13쪽
31 30. 천상에 닿기 위해 - 4 - 20.04.17 92 0 14쪽
30 29. 천상에 닿기 위해 - 3 - 20.04.16 96 0 17쪽
29 28. 천공에 닿기 위해 - 2 - 20.04.14 102 0 13쪽
28 27. 천상에 닿기 위해 - 1 - 20.04.13 98 0 14쪽
27 26. 관계라는 이름의 타래 20.04.10 97 0 13쪽
26 25. 아직은 멀고도 먼 - 2 - 20.04.09 97 0 11쪽
25 24. 아직은 멀고도 먼 - 1 - 20.04.07 105 0 14쪽
24 23. 소거, 그리고 수복 20.04.06 101 0 12쪽
23 22. 허구가 현실이 되어버린 세상 - 3 - 20.04.03 118 0 14쪽
22 21. 허구가 현실이 되어버린 세상 - 2 - 20.04.02 111 0 13쪽
21 20. 허구가 현실이 되어버린 세상 - 1 - 20.04.01 111 0 14쪽
20 19. 이미 지나간 과거 20.03.31 115 0 13쪽
19 18. 무지개 - 2 - 20.03.30 113 0 14쪽
18 17. 무지개 - 1 - 20.03.29 124 0 16쪽
17 16. 재점화 - 4 - [수정] 20.03.06 133 2 17쪽
16 15. 재점화 - 3 - [수정] 20.03.05 142 1 15쪽
15 14. 재점화 - 2 - [수정] 20.03.04 142 2 15쪽
14 13. 재점화- 1 - [수정] 20.03.03 145 2 15쪽
13 12. 변해버린 세상 - 3 - [수정] 20.03.02 148 2 15쪽
12 11. 변해버린 세상 - 2 - [수정] 20.03.01 150 2 12쪽
11 10. 변해버린 세상 - 1 - [수정] 20.02.29 162 2 14쪽
10 9. 제약의 사슬 - 2 - [수정] 20.02.28 165 2 14쪽
9 8. 제약의 사슬 - 1 - [수정] 20.02.27 167 2 12쪽
8 7. 미궁 속에서 - 2 - [수정] 20.02.26 173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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