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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자라는 직업을 얻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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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CLiper
작품등록일 :
2020.02.16 22:08
최근연재일 :
2020.04.24 13:00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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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15,457

작성
20.02.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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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8. 제약의 사슬 - 1 - [수정]

DUMMY

마지막 수호병의 사체 수습을 끝낸 정세하가 뽈뽈거리며 바닥에 쓰러지듯 누워있는 일행에게로 다가가자 알렉산드로가 정세하를 보고는 몸을 일으키고서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며 입을 열었다.

“다음으로 넘어갈건가?”

“그러죠, 중간중간에 계속 쉬어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네요.”

쓰안의 말에 나머지 두 사람이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이자 알렉산드로가 미소를 짓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를 희망한다.”

[ 다음 훈련 과정으로 넘어갑니다. ]

알렉산드로의 말에 기다렸다는 듯이 메세지가 나타났고 주변의 공간이 바뀌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세하가 서있는 곳이 오류가 걸린 것 마냥 공간 그 자체가 지직거리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불온한 기운이 느껴지는 검붉은색의 마나가 가를 뒤덮어갔고 마나가 온전히 그의 몸을 뒤덮었을때, 주변의 공간이 뒤바꼈다.

“..방금 그거 뭐야?”

공간이 바뀌기 직전에 나타난 기이한 현상에 쓰안이 황당하다는 듯한 얼굴을 하며 말을 내뱉으며 본래라면 정세하가 있어야할 자리를 바라보았다.

“세하가 없군..아까 지나갈 듯 나타났던 현상 때문인건가?”

“그런 것 같네요. 세하가 좀 걱정되는군요..”

알렉산드로와 쓰안이 정세하가 사라진 곳을 바라보며 표정을 일그러뜨리고 있을 때, 그레이스가 그들에게로 다가오고서 입을 열었다.

“그..세하 걱정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되지않을까..? 솔직히, 그 애가 우리들 다 합친 것 보다 더 강하지않아?”

그녀의 말에 쓰안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렇네, 세하가 우리보다 강했지. 어떻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지만 그 아이를 둘러싼 기운 자체가 너무 불온했어.”

“불온해봐야 얼마나 불온하겠어요. 바실리스크랑 그 골렘도 목검 만으로 제압한 녀석인데.”

“···하긴..”

정세하를 둘러싼 기운에 불안함을 느끼던 알렉산드로에게 쓰안이 여태 그들이 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손쉽게 해버린 정세하의 모습을 언급하며 안심시키자 알렉산드로도 석연치 않다는 표정을 하고선 이내 표정을 풀고서 피식거렸다.

알렉산드로의 피식거림을 들은 쓰안이 애매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럼 일단..이 세명이서 진행해야겠군요.”

“그렇군. 내가 앞장서지. 쓰안, 정찰을.”

“나는 경계를 서면 되겠지?”

“그래. 부탁한다.”

그의 말을 끝으로 쓰안이 고글을 쓰고서 빠르게 움직였고 그레이스와 알렉산드로는 각자의 무장을 꺼내들고서 주위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


사방이 검붉은 공간.

그 속으로 자신도 모르는 새에 흘러들어온 정세하가 주변에서 느껴지는 불온한 마나의 기운에 표정을 구겼다.

“나..왜 이런 이상한 공간에 있는거야..”

그의 중얼거림이 사방에서 메아리쳤다.

그러자 사방에서 불온한 기운을 풍기는 마나들이 그를 옥죄어왔다.

“여기 기분 나쁜데..아, 레트로 불러봐야겠다.”

자신을 옥죄려드는 마나들을 자신의 몸에 마나를 덧씌움으로서 차단하면서 기분 나쁘다는 듯이 중얼거리다 이런 것에 대해서 잘 알고있는 레트로가 불현듯 떠올라 그를 불렀으나 들려오는 레트로의 목소리가 마치 노이즈가 낀 것 마냥 지직거렸다.

“흐음..레트로라..역시 그 놈이 일을 저지른건가.”

차가우면서도 가라앉은 목소리.

자신밖에 없던 공간에 울려퍼진 다른 이의 목소리에 정세하가 경계하듯 인상을 쓰고서 목소리의 근원지를 바라보았다.

“이런이런, 그렇게 경계하지 말라했거늘.”

검붉은 빛으로 둘러싸여진 목소리의 주인이 아까의 가라앉은 목소리가 아닌 능글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그를 향해 말하자 정세하는 오히려 경계를 더욱 키우고서 그를 노려보았다.

그의 반응이 즐거운지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크흐, 그렇게 경계하지 말라니까? 나는 단지 너에게 선물을 주려 온 것 뿐이야.”

웃음기가 어려있는 목소리로 회유하는 듯한 말이 정세하의 귀에 닿았다.

그 말을 들은 정세하는 계속해서 그를 경계하면서 입을 열었다.

“당신이 저랑 무슨 사이길레 선물을 주신다하는거죠?”

명백한 적의와 경계가 느껴지는 목소리로 말을 쏘아내듯 뱉어내자 검붉은빛에 둘러싸인 남자가 웃으며 그의 물음에 답했다.

“이전부터 알아왔다. 너는 기억도 못할 과거에서부터. 오랜만에 만난 이에게 반가운 마음으로 선물을 건네는 것이 잘못되었나?”

마치 그를 이전에 본 적이 있는 것마냥 말해오는 것에 정세하가 인상을 썼다.

“제가 기억도 못하는 과거면 아이때일텐데요?”

“응? 아아, 너에겐 그렇게 들리겠구나. 크큭..”

그의 물음에 미처 생각 못했다는 듯이 말을 내뱉고는 정세하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 피식 웃고는 목소리를 가다듬고서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런데 그런건 별로 상관이 없다. 왜냐면 선물을 받는 것은 현재의 너이기 때문이지..”

“개소리를 참신하게 하시네요..”

“크큭..개소리라. 흐흐.”

꽤나 사나운 기세의 말에 남자가 웃기다는 듯이 반응하다 이내 표정을 사납게 바꾸고서 정세하를 바라보았다.

“그저 내 말을 듣기만 했다면 힘들지 않았을텐데.”

“···뭐라고요?”

“말 하나하나가 전부 똑같구나.”

“저기요?”

“기분이 더러워졌구나.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었어.”

남자 주위의 분위기가 사나워지자 정세하가 뒤로 주춤거렸다.

그런 정세하의 모습에 남자는 사납게 웃으며 그를 향해 다가갔고 그의 정면에 다다르자 그의 머리 위로 손을 올렸다.

“기분 좋게 끝내려했는데..일이 이리 되어버린 건 너 때문임을 몸에 새기거라.”

정세하는 불길함을 느끼고 몸을 움직이려했으나 무언가에 억눌린 듯이 몸의 어떠한 관절도 움직일 수 없었다.

그가 자신을 억누른 힘에 반항하고 있을때, 정세하의 머리 위에 놓여진 남자의 손에서 불온한 기운을 품은 검붉은 마나가 피어올랐고 남자는 피어오르는 마나들을 전부 정세하에게로 집어넣었다.

“끄으윽..!”

몸에 강제로 스며드는 검붉은 마나에 정세하가 고통스럽다는 듯이 요동쳤다.

“그래, 고통스러워하거라. 그러다가 모든 걸 놓아버리거라.”

고통스러워하는 정세하의 모습에 남자가 만족스럽다는 듯이 반응하고서 그의 몸에 마나를 더욱더 많이 집어넣기 시작했다.

“끄아아악! 아아악..!”

그에 정세하는 더더욱 고통스러워하며 고통 어린 괴성을 내뱉었다.

계속되는 고통에 정세하가 반쯤 정신을 놓자 남자는 그제서야 그의 머리에서 손을 때어놓았다.

“이제..그 어린 소녀가 어찌 반응할지 봐야겠군.”

즐겁다는 듯이 중얼거리고서 정세하의 머리에 손을 대었던 손을 휘저어 공간을 깨부쉈다.

공간 너머로 거대한 호수가 보이자 남자의 입가가 찢어질 듯 올라갔고 이내 격양된 목소리로 외쳤다.

“’고요’의 방관자여! 내가 너가 그토록 만나길 원하던 이를 데리고 왔노라! 하하하!”


***


“으으..”

막 정신을 차린 정세하가 앓는 소리를 내뱉으며 자리에서 일어서고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까와는 전혀 다른 온통 검기만 한 세상이 그의 눈에 들어왔고 그의 주위를 감싼 기운들도 불온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극단적으로 주변 환경이 바뀌자 정세하가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나 이내 주위를 떠다니는 마나를 통해 자신이 서있는 이 공간이 자신에게 어떠한 해도 끼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은 정세하는 경계를 풀고서 아무것도 없는 공허 속을 거닐기 시작했다.

그러길 3시간.

정처없이 공허 속을 꽤나 긴 시간을 헤맸음에도 어떠한 빛도, 탈출구도 보이지 않았다.

“..나가고 싶어.”

탈출에 대한 희망이 보이질 않자 정세하는 가라앉은 목소리로 중얼거리고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나가고 싶어.”

그러고 똑같은 말을 미친 사람마냥 계속해서 반복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멍때리고서 공허를 바라보던 그의 앞에 남색의 빛이 희미하게 반짝였다.

이 공허에 들어와 처음으로 발견한 빛에 정세하가 몇일 굶은 사람 마냥 빛을 향해 급히 내달렸다.

우웅. 우웅.

작고 희미한 빛이었다.

조금만 툭 쳐도 부스러질 정도로 희미한 빛이었다.

그런 연약해보이는 빛의 모습에 급히 달려오던 정세하는 걸음을 늦추고서 빛을 향해 걸어갔고 조심스럽게 빛을 품었다.

따스한 기운이 그의 품에서 퍼져나가자 정세하의 입가에 미소가 어렸다.

이내 빛이 완전히 그의 품으로 스며들자 갑자기 그의 눈이 황금빛으로 변하더니 공허 뿐이던 주변이 황금으로 이루어진 성으로 변해갔다.

그와 동시에 그의 눈 앞에 푸른 빛이 섞여들어간 은발과 짙푸른 눈동자를 지닌 5살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그를 바라보며 환히 웃고있었다.

아이가 그를 향해 양손을 뻗으며 조그마한 입을 열었다.

“아빠, 아빠. 놀아줘-!”

‘네? 네에에?! 아빠요..? 아빠요..!?’

눈 앞의 아이의 갑작스러운 말에 정세하는 혼란에 빠졌다.

‘뭐지..뭐야..왜 생전 처음보는 아이가 나보고 아빠라 하는건데?’

스륵.

‘퀘스트..? 아니야, 퀘스트는 아냐.그럼 뭐지? 환상..?’

흣차.

‘뭐야, 뭐냔 말이야..왜 갑자기 아빠라 불리는 건..어?’

그가 혼란에 빠져 끝없이 생각을 반복하고 있을때, 그의 몸이 스스로 움직여 눈 앞의 아이를 안아들었다.

그에 가뜩이나 혼란에 허둥거리던 정세하는 더더욱 혼란에 빠져들었다.

“그래, 루네아. 뭐하고 놀래?”

혼란에 빠져 아무것도 못하고 방황하고 있을때, 그의 입이 또 스스로 움직여 말을 내뱉었고 그의 말을 들은 루네아라 불린 아이는 그에게 고개를 기대며 웃었다.

“으응, 아빠랑 같이 정원 돌아다니고 싶어.”

“흐흐, 그래. 목말 태워줄까?”

“응! 태워줘!”

계속해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스스로 움직이는 현상에 정세하는 이내 모든걸 내려놓고 눈 앞에서 펼쳐지는 상황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내가 이 몸을 못움직인다면 그냥 어떻게 돌아가는지 구경이라도 하자..’

정세하의 몸은 아이를 안고서 황금으로 이루어진 성문을 벗어나 넓게 펼쳐진 정원으로 들어갔고 그 속에서 아이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발이 땅에 닿자 아이는 즐겁다는 것을 온 몸으로 표출하며 정원을 뛰어다녔고 그의 몸은 그런 아이의 뒤를 따라다녔다.

아이가 넘어질려하면 그의 몸이 재빠르게 움직여 아이를 받쳐주었고 아이가 아빠하고 외치면 곧바로 아이의 근처로 다가갔다.

아이는 항상 그에게 안기려하고 어리광을 부렸고 그는 그런 아이를 행복하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주변에서 스치듯 지나가는 사람들도 두 부녀의 달달한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그런 두 사람의 행복한 일상에 정세하는 마치 남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자신의 몸으로 행해지는 일이니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렇기에 느껴지는 감정이 아니었다.

두 부녀의 평온하면서도 행복한 일상을 바라보며 그것을 그리워했다.

자신은 겪어본 적 조차 없는 일상을, 자식이 있을 수 없는 15살의 나이임에도 자신을 아빠라 부르는 여자아이를 그리워했고 다시 보기를 바랬다.

‘루네아, 루네아라..’

끓어오를 듯한 그리움에 정세하는 눈 앞에 비치는 아이의 이름을 불러보았다.

그 이름을 부르는 것이 익숙하다는 듯이 입이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정말..이게 뭐야..’

자신에게 느껴지는 감정에 이상해하면서도 그의 입가에는 미소가 어려있었다.

그 후로도 몇분간 그는 자신과 루네아의 일상을 바라보았고 그를 바라봄으로서 느껴지는 그리움에 몸을 떨었다.

그러고 이내 그는 그것을 보는 것을 그만두었다.

너무나도 그 일상이 그리워 계속해서 보면 영원히 이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았기에.

그 그리움을 이겨내고자 그는 행복한 일상을 보는 것을 그만두고서 다시 공허로 걸어나왔다.

그러자 공허가 서서히 무너져내리는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행복한 일상을 바라보기 전에 품었던 빛과 같은 남색빛이 무너져내리는 공허 속으로 스며들어왔다.

빛이 공허로 스며들면 스며들수록 공허의 붕괴 속도는 점차 빨라져갔고 공허가 완전히 무너져내리자 아무것도 없는 무위의 공간으로 빠져들어가려는 정세하를 남색의 빛이 휘감았다.

빛이 품은 따스함에 정세하는 자신을 들어올리는 빛에 몸을 맡긴채 조용히 눈을 감았다.


작가의말

20.03.18 - 너무 힘들었습니다.

고통스러웠습니다..

이번편은 진짜 쓰고 지우고를 5번은 반복한 느낌이에요...

흐윽...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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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3. 어웨이큰 - 3 - 20.04.24 91 0 14쪽
33 32. 어웨이큰 - 2 - 20.04.21 90 0 16쪽
32 31. 어웨이큰 - 1 - 20.04.20 89 0 13쪽
31 30. 천상에 닿기 위해 - 4 - 20.04.17 92 0 14쪽
30 29. 천상에 닿기 위해 - 3 - 20.04.16 96 0 17쪽
29 28. 천공에 닿기 위해 - 2 - 20.04.14 102 0 13쪽
28 27. 천상에 닿기 위해 - 1 - 20.04.13 98 0 14쪽
27 26. 관계라는 이름의 타래 20.04.10 97 0 13쪽
26 25. 아직은 멀고도 먼 - 2 - 20.04.09 97 0 11쪽
25 24. 아직은 멀고도 먼 - 1 - 20.04.07 105 0 14쪽
24 23. 소거, 그리고 수복 20.04.06 101 0 12쪽
23 22. 허구가 현실이 되어버린 세상 - 3 - 20.04.03 118 0 14쪽
22 21. 허구가 현실이 되어버린 세상 - 2 - 20.04.02 111 0 13쪽
21 20. 허구가 현실이 되어버린 세상 - 1 - 20.04.01 111 0 14쪽
20 19. 이미 지나간 과거 20.03.31 115 0 13쪽
19 18. 무지개 - 2 - 20.03.30 113 0 14쪽
18 17. 무지개 - 1 - 20.03.29 124 0 16쪽
17 16. 재점화 - 4 - [수정] 20.03.06 133 2 17쪽
16 15. 재점화 - 3 - [수정] 20.03.05 142 1 15쪽
15 14. 재점화 - 2 - [수정] 20.03.04 142 2 15쪽
14 13. 재점화- 1 - [수정] 20.03.03 145 2 15쪽
13 12. 변해버린 세상 - 3 - [수정] 20.03.02 148 2 15쪽
12 11. 변해버린 세상 - 2 - [수정] 20.03.01 150 2 12쪽
11 10. 변해버린 세상 - 1 - [수정] 20.02.29 162 2 14쪽
10 9. 제약의 사슬 - 2 - [수정] 20.02.28 165 2 14쪽
» 8. 제약의 사슬 - 1 - [수정] 20.02.27 167 2 12쪽
8 7. 미궁 속에서 - 2 - [수정] 20.02.26 173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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