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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na

귀신 잡는 제584 특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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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na
작품등록일 :
2019.02.12 02:59
최근연재일 :
2019.05.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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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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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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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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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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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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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비누 좀 주워 줄래? (2)

DUMMY

“너 방금 뭐라고 말했냐고.”


거칠게 석우를 한쪽 벽으로 밀친 찬영이가 마치 죽이려는 듯한 표정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뭐..뭐야? 왜 저리 화를 내는 거야?


아무 소리 못 하고 석우는 그저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해가는 것만 같았다.


“야, 이 새끼야. 너 방금 뭐라고 했냐고?”

“찬영이. 너 왜 그래? 막내 주제에 말 좀 했다고 그러는 거야?”


현수도 그런 찬영이를 이해 못 한 듯 입을 열었다.


“그만해라. 남의 부대에 와서 무슨 짓이냐. 석우도 입이 있는데 하고 싶은 말은 해야지. 안 그러면 우리 부대 특성상 밑에 얘들이 입을 열겠냐? 너도 막내 때부터 아부리 많이 털었잖아?”


부소대장도 뭐라 한마디를 하며 벽에 몰린 석우의 편을 들어주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최경수 중사님, 박현수 상병님.”


사과를 하는 찬영이었지만 아직 석우를 몰아넣은 벽에서는 물러서지 않았다.


“너. 또 한 번만 그딴 단어를 입에 올리면 뒤질 줄 알어. 알았어?”


그딴 단어? 내가 대체 무슨 말을 했다고.


찬영이는 ‘씩씩’거리며 벽에서 물러났지만 석우는 아직까지 어리둥절하며 벽에 붙은 파리 마냥 찰싹 달라붙어 떨어질 줄을 몰랐다. 갑작스러운 고참의 불 같은 대노에 다리도 약간 후들거리고 많은 사람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는 생각에 부끄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도대체 어느 포인트에서 저 지랄 같은 홍찬영이가 자기한테 화를 냈냐는 것이다.


대체 왜 저러는 거야? 그딴 단어?


곰곰이 생각해 봐도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다는 표정의 석우가 자신이 한 말을 다시 한 번 곱씹어보았다.


정말 세상이 어떻게 되려나 봅니다. 그래 이건 아무리 봐도 문제가 없고. 만약 저 새끼가 이병 주제에 건방지게 고참들 말하는 데 끼어들었다고 화를 내지 않았다면···


그다음 자신이 내뱉은 말을 생각하다 고개가 갸우뚱하는 석우였다.


똥꼬충···? 설마 내가 똥꼬충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저렇게 지랄발광을 한 거야?


아무리 봐도 그것 말고는 저 새끼가 저리 화를 낼 이유가 없는 것 같았다.


대체 뭐지? 아니 왜 똥꼬충이라는 단어에 저리 게거품을 무는 거야? 그것도 날 죽일 듯이? 시발. 그럼 똥꼬충을 똥꼬충이라 부르지 뭐라고 불러? 설마 저 새끼도 똥···?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순간 몸이 움츠러드는 석우였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저 우락부락한 홍찬영이 그런 성적 취향을 가졌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아니, 저놈 걸그룹 빠돌이잖아. 특히 헬로핑크 개빠돌이 아니야. 남자 아이돌 나오면 눈 버린다고 채널 돌리던 새끼인데?


“야. 석우. 뭐해? 빨리 안 오고?”


생각에 잠겨 일행에 뒤처진 막내를 보며 부르는 현수의 부름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얼른 달려가기 시작한 석우였다.


**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가야지.”


문제의 샤워실 앞에 당도하자 최경수 중사가 말을 했다.


“그런데 그 최 상병이라는 사람도 그렇고, 소대장도 그렇고 혼자일 때 당한 것 같지 말입니더. 저희 모두가 이렇게 좌다 샤워실로 쳐들어가뼈도 괜찮겄습니꺼?”


지형이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마 아까 찬영이의 노발대발의 여파 때문에 더 조용히 말하는 듯했다.


“그렇네. 일리가 있네. 귀신 잡겠다고 왔는데, 그러면 안 되지.”


현수도 지형이의 말에 동감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일단 미끼를 던져놓자, 이런 말이냐?”


최 중사도 샤워실을 들어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어떻게 일을 진행할까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미끼를 치고 귀신이 나오면 귀신을 잡는다.. 말이야 쉽지. 게다가 일단 미끼 역의 안전까지 생각하면···


생각할 것이 많았지만 최우선으로 누가 과연 미끼가 되느냐는 것이 문제였다.


“누가 미끼로 지원할 사람이 있나?”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말을 툭 던진 최 중사였다.


그래도 이번 일에 선뜻 지원하는 놈은 없겠지. 좀 밍기적대는 분위기면 찬영이나 지형이 둘 중 하나를 보내야겠다.


그런데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손을 번쩍 드는 지원자가 있었으니! 그 사람은 바로 이병 강석우였다.


**


시발. 아니 왜 내가 거기서 손을 든 거야.


그저 부소대장의 ‘지원’이라는 소리에 반사적으로 손이 올라갔을 뿐 자신이 미끼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던 석우였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벌써 몸이 반응해 이렇게 혼자 샤워실에 남겨진 석우였다.


아, 돌겠네 진짜. 진짜 게이 귀신이 습격하면 어떻하지?


어디서 빌려왔는지 현수가 준 수영복을 입고 샤워실의 물을 온몸으로 받으며 석우는 세렌게티 초원의 외로운 임팔라처럼 위태롭게 홀로 포식자를 기다리는 처지였다.

무엇보다 누구 것인지 모를 남의 수영복을 입는 것 자체가 찝찝했지만, 지금 자신을 보호해 줄 단 하나의 보호막이 이 수영복이라는 걸 생각하면 능히 참을 수는 있었다.


“내가 혹시나 몰라서 색정귀를 막는 부적을 엉덩이 부근에 박음질해 놨다, 석우야.”


저렇게나 세심한 우리 박현수 상병님의 배려 덕분에 엉덩이가 더 근질근질했는지 자꾸 엉덩이가 먹어버린 수영복을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위치시키는 석우였다.


그나저나 아까 대체 그 새끼는 왜 그런 거야?


게이 귀신이 자신을 덮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잠시. 석우는 방금 전 찬영이의 행동을 다시 한 번 곱씹어보았다.

그런 적이 있지 않은가. 선생님이나 부모님, 아님 직장상사한테 혼났을 때 그 놀란 가슴이 시간이 지나도 진정이 되지 않아 계속 두근두근거릴 때 말이다.


그 새끼. 그때는 진심 빡쳤었어. 내가 알지.


찬영이한테 혼나는 것이야 하루 이틀이 아닌 석우였지만, 그 떄만큼은 진심을 느낄 수가 있었다. 보통 떄처럼 그저 갈구려고 화를 내는 것이 아닌 자기를 씹어먹겠다는 의지가 가득한 그런 기운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발, 그 새끼 그런 쪽은 아닌데. 대체 왜? 아 몰라 시발. 지금 그게 문제야. 내 청년막의 안전이 더 급해. 시발. 제발 게이 귀신아 나오지 말아라. 아 돌겠네, 진짜. 무슨 군대 샤워실이 이반 사우나도 아니고, 시벌.


복잡한 생각이 머릿속을 헤집는 것 같아 괜스레 더 짜증도 나고 억울하기도 한 석우였다. 자신이 이러려고 군대를 왔나 하는 자괴감도 들 정도였다. 하필 게이 귀신을 꾀어내는 미끼 역할이라니···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고뇌에 빠져 있는 석우의 모습을 만약 로댕이 봤다면, 파리에 있는 생각하는 사람의 조각상은 바위에 앉은 모습이 아닌 샤워실 벽에 양손을 대고 물을 맞는 모습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생각해보면 생각하는 사람도 그 유명한 지옥의 문에서 떨어져 나온 작품이 아닌가. 아마 지옥 어디선가 튀쳐나온 게이 귀신을 기다리는 석우의 지금 모습에 절묘하게 들어맞기도 한 것이 아이러니했다.


아. 근데 지금 내 이런 모습을 거울로 본다면 졸 멋일 듯.


우수에 차 물을 맞고 있는 모습이 아저씨의 원빈 저리 가라고 할 정도가 아닌가 심하게 자뻑에 빠져있을 찰나였다.


[온다!]


역시나. 익숙한 목소리가 석우에게 경고를 날렸다. 왜 이제 왔어 말하고 싶지만, 려하가 왔다는 것은 귀신도 곧 등장할 것이라는 말이었다.

석우는 얼른 샤워실 벽에서 양손을 떼어 방어자세를 취했다. 급작스러운 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과연 려하의 경고가 끝나기가 무섭게 온 몸에 매섭게 소름이 끼치기 시작했다.


“언제 오는 거야?”


불안한 마음에 자신의 수호령에게 다급하게 도움을 청하는 석우였다.


[긴장해. 곧 모습을 드러낼 거야. 너도 요기가 느껴지지?]


암 그렇고 말고. 소름 끼치는 요기가 느껴지고말고. 어서 나타나라, 이 게이 귀신아. 다시는 그런 못된 짓을 못 하게 아주 요절을 내주겠어.


양손에 잔뜩 힘이 들어간 석우가 주위를 경계하며 자신을 노리는 게이 귀신에게 한 방 먹여줄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그런 석우의 준비 자세를 아는지 모르는지 갑자기 뜨거운 바람이 석우의 귓가를 때리기 시작했다.


“훗! 못 보던 신병이네? 어디서 왔어? 너도 비누 좀 주워 줄래?”


귓가를 간지럽히는 간드러지는 목소리에 온몸에 닭살이 쫘악 돋은 석우는 깜짝 놀라며 얼른 뒤를 돌아보고 엉덩이를 벽에 밀착했다.

그러자 모락모락 솟아나는 김에서 무언가 사람 형태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석우! 그리 대단한 요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만만하게 볼 놈은 아닌 것 같아. 조심해!]


말만 하지 말고 자기가 좀 직접 귀신도 때려 잡아주면 얼마나 좋을까 부질없는 생각도 해 보지만, 그런 잡생각을 할 때가 아니었다.

오른손에 느껴진 화염의 혈의 기운을 감지한 석우는 일단 조그마한 불덩이를 손안에 만들며 김 안에 가려진 귀신을 향해 소리쳤다.


“이 좆 같은 귀신 새끼야. 감히 내가 누구라고 내 엉덩이를 노려? 너 같은 놈은 다신 이런 짓을 못 하게 아주 박살 내주겠어. 거기 꼼짝 말고 서 있어!”


말을 마친 석우는 잽싸게 귀신을 향해 화염의 혈을 날려 보냈다. 석우의 화염구의 뜨거운 열기에 모락모락 김이 “화악”거리며 뜨거운 수증기로 변했다.

거리가 멀었기에 망정이지 생각 없이 쏜 화염의 혈이 물을 만나 액화열을 방출하여 오히려 석우가 크게 화상을 입을 뻔했다. 하지만 뜨거운 열기에 정신을 못 차린 석우가 얼른 자리를 피하며 과연 저 괴랄한 게이 귀신을 잡았는지 얼른 확인했다.

아마 이렇게 뜨거운 온도라면 제아무리 귀신이라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도 들었지만···

어디 생각대로 일이 풀려간다면 어찌 그게 이병 강석우의 팔자겠는가?


“어휴. 뜨거운 남자네? 딱 내 취향인걸? 이리와. 너 떄문에 형이 더 뜨겁게 달아올랐어.”


으아아아! 뭐야! 저게! 무서워!


정말 소스라치게 놀랄만한 대사를 치며 대쉬를 하는 귀신의 모습에 석우는 까무러치게 놀라며 뒷걸음질을 쳤다. 하지만 놀란 것은 석우뿐만이 아니었다.


[어? 왜 화염의 혈이 효과가 없지? 저런 색정귀라면 화염의 혈 한 방에 해치울 수 있는데?]


뜻밖의 결과에 놀란 려하의 목소리가 석우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아니, 누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빨리 좀 말해줘. 이러다가 나 당하겠어.”


정말 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석우 앞으로 드디어 귀신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80년대 유머 일번지에서 하던 ‘동작 그만’이라는 프로를 본 사람들이라면 익숙한 그런 민무늬 군복을 입은 마치 산적과 같은 얼굴의 그런 귀신이었다.


“어? 군인 귀신?”


자신을 덮치러 오는 귀신이 전생에 군인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소중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 치는 석우였다.

얼른 샤워실 구석으로 도망친 석우는 아직 오른손에 남아있는 화염의 혈의 기운을 군인 귀신을 향해 마구마구 쏴 대기 시작했다. 구석으로 도망간 덕에 습기가 충분치 않아 아까처럼 뜨거운 열기가 석우를 덮치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석우의 공격도 충분치 않았는지 화염의 혈을 맞고도 미동도 하지 않는 게이 귀신이었다.


“너 재미있는 재주가 있구나? 흐흐흐.”


마침내 본색을 드러내며 입을 벌리며 침을 흘리는 저 끔찍한 모습에 석우도 려하도 모두 당황해하며 어쩔 줄을 몰랐다.


“이리와. 등짝을 좀 보자.”


그러면서 자신에게 성큼 다가오는 귀신에게 다시 한번 화들짝 놀라 그만 미끄러운 바닥에 엎어진 석우였다. 그리고 샤워실 바닥에 쓰러진 채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귀신을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해 발악을 해 봤지만, 그렇다고 귀신과의 거리가 좁혀지는 것은 아니었다.


“잡아먹는 게 아냐. 잠깐만 얌전히 있으면 돼. 헤헤.”


맹수에게 등을 보이면 공격을 당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았는지 석우는 UFC의 링에 바짝 등을 붙인 파이터처럼 게이 귀신을 향해 저항하고 또 저항했다.


[왜 안 통하지? 이럴 리가 없는데.]


이번처럼 저렇게 도움이 안 되는 수호령에게 화가 나는 석우였지만, 이 위기를 벗어날 묘책이 더 급했다.

하지만 그런 바람을 비웃기라도 하듯 산더미만 한 덩치에 단색군복을 입은 귀신은 어느새 석우의 발목을 잡고 마치 명절날 전을 뒤집는 어머니처럼 간단하게 석우를 뒤집어 버렸다.


“아···안 돼!!!”


묵직한 무언가가 다가오는 것을 느낀 석우의 외마디 비명이 샤워실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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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거 같이 좀 삽시다 (2) +1 19.05.15 196 7 12쪽
81 거 같이 좀 삽시다 (1) +2 19.05.14 212 7 13쪽
80 소중한 나의 병영일기 (마) 19.05.14 198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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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비누 좀 주워 줄래? (4) 19.05.10 210 5 12쪽
77 비누 좀 주워 줄래? (3) +1 19.05.09 215 5 13쪽
» 비누 좀 주워 줄래? (2) +1 19.05.08 234 10 13쪽
75 비누 좀 주워 줄래? (1) +1 19.05.07 241 7 12쪽
74 너를 향한 불타는 이 마음 (4) +2 19.05.04 249 7 20쪽
73 너를 향한 불타는 이 마음 (3) 19.05.03 245 4 12쪽
72 너를 향한 불타는 이 마음 (2) 19.05.02 260 5 12쪽
71 너를 향한 불타는 이 마음 (1) 19.05.01 296 5 12쪽
70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5) 19.04.30 286 5 17쪽
69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4) 19.04.27 283 3 12쪽
68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3) 19.04.26 300 3 12쪽
67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2) 19.04.25 316 6 14쪽
66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1) +1 19.04.24 383 5 13쪽
65 고기는 고기다! (4) +1 19.04.23 333 8 15쪽
64 고기는 고기다! (3) 19.04.20 354 6 12쪽
63 고기는 고기다! (2) 19.04.19 344 7 13쪽
62 고기는 고기다! (1) 19.04.18 383 7 13쪽
61 소중한 나의 병영일기 (라) 19.04.18 350 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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