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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최근연재일 :
2024.05.09 10:30
연재수 :
1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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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287

작성
21.01.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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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글자
11쪽

8부-17장. 교전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17. 교전


-1-


폭설이 끝났다.

백 년 만에 발생한 기상이변.

도심 밖은 온통 진창으로 변했다.

하지만.

원정군과 미군은 도통 쉴 수 없었다.

프랑스 의용군과 멕시코군의 트로피 쟁탈전을 막아야 했기 때문이다.


“여기는 수색대! 적군이 북상 중입니다. 규모는······대대급! 차종은 샤르급으로 판단! 브루클린 뉴욕 방면으로 이동 중!”


위장복을 입은 이반이 무전기를 잡고 말했다.

잠시 후.


-나는 허일도 대령이다. 적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이동 경로를 5분 단위로 보고 바람.


짧게 주고받은 송수신.

곧이어 은폐진지를 지나 흙먼지를 뿜으며 내달리는 프랑스 전차들.

수색대원들이 숨을 참고 눈을 부릅뜨며 기다렸다.

한참 뒤에 이반이 한숨을 내쉬었다.


“오랜만에 바짝 긴장했군.”

“멕시코군이······아니, 프랑스 의용사가 장비한 최신 전차의 위용이 대단해 보입니다.”

“맞아! 저놈을 상대하려면 최소 75mm 주포가 달린 4호 전차급은 있어야겠지.”

“본국에서 5호 전차도 제식 배치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김병국 하사의 질문.

다른 조를 이끄는 미하일이 끼어들었다.


“김 하사, 우리 수색대에 전출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군. 세계 최고의 전차가 5호 전차지. 워낙 고가인 탓에 배치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저딴 녀석을 대놓고 날려버리고도 남아.”

“정말입니까?”

“나중에 만주방면에서 동계 훈련을 받거나 교도사로 배속되면 보게 될 거야.”


두 사람의 이야기.

수십 톤이 넘는 쇳덩이가 굴러가니, 흥미를 느낀 군인들이 속닥거렸다.

이반은 쌍안경을 내렸다.


“맨해튼 방면으로 전력을 집중시키는 모양새가 밀어붙일 생각 같은데······.”


돌연 접은 지도를 펼쳐서 뚫어져라 보는데. 얼굴이 시시각각으로 변했다.

통신병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군인이 눈치채지 못한 것을 알아낸 모양이었다.


“젠장, 30분 전에 B와 D지점에서도 대대급이 움직였다는 보고가 있었지?”

“총 6개 대대급이······.”

“당장 본부에 연락 넣고, 허 대령님에게 알려! 적의 주력부대를 뉴욕으로 보냈다고.”

“알겠습니다.”


무전병이 긴급 전문을 보내는 사이.

미하일이 목을 좌우로 돌리면서 말했다.


“드디어 종지부를 찍는 것입니까?”


종전일로부터 10일가량 남은 지금. 적의 마지막 공세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에 이반이 고개를 끄덕였다.


“허 대령님이 감행한 기습공격에도 가만히 있던 적의 본진이 움직였다. 그렇다는 말은 전투를 끝내겠다는 뜻이겠지.”


폭설이 내리는 날에 펼쳐진 기습작전.

프랑스 의용사는 엔진룸에 보온을 준비해두어 바로 시동을 걸었고, 그 덕분에 아군은 적지 않은 피해를 보았다.


“덩치는 곰만 한 분이 하는 짓은 여우 저리 가랍니다. 프랑스군도 잦은 기습에 질렸나 봅니다.”

“우리도 준비하자고. 적의 본진을 쳐야 전쟁을 끝낼 수 있으니까.”

“왠지 형님을 따라 다니다가는 수명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재미난 삶이잖아. 대한제국에 자리 잡은 코사크의 숙명이라고 생각해!”

“알아 수다!”


북방 사투리 비슷한 말을 내뱉고는 등을 돌리는 미하일.

인근 은폐진지로 걸음을 떼기 시작할 때.


“이번에는 조심해라! 기분이 좋지 않아.”

“걱정 붙들어 매십시오. 본국에서 말뚝 4식을 잔뜩 가져왔습니다.”

“말뚝이라고 해도 전면장갑을 뚫을 수 없다. 후미와 바퀴를 노려.”

“저도 짬밥이 있습니다. 그럼 갑니다.”


대답 대신에 줄행랑을 치는 미하일.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이반은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이제껏 장비 면에서는 아군이 우월했다. 단 한 번도 적이 장비 우세를 차지하지 못했어. 그런데······이번만큼은 자신이 없다.”


아무도 듣지 않게 중얼거리는 이반.

통신병이 무전기를 내밀었다.


“본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수색대대와 척탄대대는 현 시간부로 허일도 대령의 지휘 아래 적 본거지를 공격할 준비를 하라는 명령입니다.”

“작전명 빈집털이가 시작되었군. 각 소대에 일러 장비 점검하라고 해.”




-2-


같은 시각, 뉴욕 원정군 사령부.


“A부터 F지점에 있는 적 기갑대대, 총 6개 대대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 의용 1사 소속의 33대대는 샤르! 34대대와 35대대는 소뮤아 S-35, 36·37·38대대는 샤르 b2, 총 수량은 300대! 오차범위 ±10대 미만입니다.”

“뉴저지 방면에서 맨해튼까지 예상 진입 시간은 3일 이내! 미군의 방위 라인을 뚫는데······.”


참모와 상황병이 외쳤다.

군단급 지휘본부를 꾸린 한승범.

그의 눈에 비친 상황은 좋지 않았다.

상대방이 흩어진 전력을 집중해 뉴욕으로 들어오는 중이었다.


“이반 참모, 우리 쪽 방어준비는?”

“미군 외에도 임시 토치카와 참호를 설치했습니다. 그런데······멕시코 함대가 로우어만에서 자주 출몰하는 것이 우회 작전을 펼칠 것 같습니다.”

“설마?”

“만약 상륙전을 감행하면 브루클린 방면에서 현수교를 지나 맨해튼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현수교를 통과하면 바로 사령부가 있는 곳인데?”


고민에 빠진 한승범.

이역이 던진 조약돌은 작전 요원들을 혼란에 빠트렸고, 고민에 빠지게 했다.


“조약 체결까지 단기 결전을 바라는 저들입니다. 상대가 명예 전투의 트로피를 원한다고 가정하면······.”


일명 유럽식 제한전 혹은 명예전.

20세기 초에 진입한 유럽 열강은 중세 전투의 낭만을 잊지 않았다는 듯, 동양권에서 이해 불가능의 전투방식을 진행했다.

1차 세계대전까지 통용된 전투방식은 훗날 사라졌지만, 중세의 낭만을 담았다.


“허일도가 적 본거지를 괴롭히는 동안, 최대한 방어전을 진행한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약 10일. 그때까지 살아서 보면 좋겠다.”

“가실 것입니까?”

“천생 전차를 타며 사는 것이 내 삶이 아닐까?”


한승범은 슬프게 웃었다.

대한제국에서 20명밖에 불과한 중장 계급을 달고도 야전을 떠나지 못하는 장군, 자신과 전차가 일심동체라는 듯. 전차병 군복의 지퍼를 올렸다.


“현 시간부로 뉴욕에서 벌어지는 전투 지휘권을 이역 준장에게 일임한다.”

“장군님으로부터 지휘권을 넘겨받았습니다.”


이역과 한승범.

한승범과 이역은 말없이 서로를 보았다.

눈과 눈에는 신뢰와 믿음이 가득했고, 속내를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아들었다는 듯.

조용히 등을 돌리며 나가는 한승범.

이역도 등을 돌리고는 종이를 잡아챘다.


“현 시간부로 전군은 전투준비! 빈집털이 작전을 시작한다.”


사령부를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음성이 터졌다.

어깨를 펴고 성큼성큼 걸어 나가는 한승범을 뒤로하고 작전요원들이 부리나케 움직였다.


“허 대령이 지휘하는 4개 대대가 적 본진을 공격하는 동안, 최대한 시간을 끈다. 지금부터 24시간 3교대로 작전 지휘부를 운영하겠다.”

“예!”

“적에게 지옥을! 아군에게 승리를! 전원 전투준비! 대기 부대와 수색대에도 같은 명령을 하달한다.”


작전 개시 신호가 울렸다.

벽면에 대형지도가 그려진 나무판자에 사다리를 타고 표시를 꽂는 상황병.

허일도의 혼성 1, 2, 3, 5대대 186량의 백범 전차가 차례차례 남쪽으로 이동했다.

그에 반해 프랑스 의용 1사단의 33·34·35·36·37·38 대대가 북상했다.

양군은 각각 상대방의 본진을 향해 어금니를 드러내며 질주했다.


“도심 포격이 금지된 이상, 곡사포 사격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적은 맨해튼의 아군 사령부를 노리고 질주할 테니, 도로 방면에 전력을 집중하는 편이 좋다.”

“미군 포병연대와 사단의 도로배치 외에 아군 76·79 포병연대에 일러 이동준비를 지시해라.”


곡사포를 대전차 용도로 사용하는 방어 작전.

과거 조러전쟁에서 돌진하는 러시아 전차를 평사로 박살 낸 까닭에 대전차포의 효능도 무시할 수 없었다.


“75mm 야포와 말뚝 4식을 본부로 오는 샛길과 우회도로의 건물마다 재배치한다. 사령관님이 도로에서 적을 막는 동안, 우회하는 적을 철저하게 요격하고 제거······.”


도시의 구획을 통째로 전쟁터로 만들어버리는 이역의 술수.

우회할 가능성이 큰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에 이르는 도로와 건물에 투입되는 아군 포병대.

다들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적이 아무리 강력한 장갑판으로 무장했다손 치더라도 축차 소모되리라고.

이때.

장거리 교신용 암호 무전기의 램프에 불이 번쩍였다.

놀란 상황병이 외쳤다.


“긴급 전문 도착! 진돗개 4개! 4개입니다.”


대한군에서 진돗개 4개는 긴급 혹은 중요한 특급전문이라는 뜻이었다.

모두의 시선이 회전자를 통해 변환되는 암호문의 램프가 반짝거리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원역사의 에니그마를 원형으로 사단급 부대에 보급된 암호장치는 다중치환 방식을 전기공학적으로 구현하는 장치였다.

총 6개의 위치 조합을 통해서 17,576번까지 조합 수가 나오는 까닭에 타국에 의한 암호해독 자체가 불가능했다.

또.

암호북이라고 불리는 책자가 없으면 암호 무전기를 얻어도 해석 자체가 불가능했다.


-샌프란시스코 항구에 4호 전차가 도착했음. 긴급 운송 예정.


일순, 지휘본부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와아아아!”

“본국에서 전차를 보내주었습니다.”

"제기랄, 좀 더 일찍 도착했다면······.“


다들 안색이 환해졌다.

이제껏 군부에서 차별받았다는 느낌을 지울만한 사건이었다.

군인의 사기진작은 의외로 단순했다.

정부와 국민의 사랑과 인정, 풍부한 물자를 지원받는 것이 전부일 정도로.

하지만.

별도의 암호문을 해석된 내용이 이역에게 전달되었을 때.


“상기 암호문은 참모님과 사령관님에게만 전달하라는 서부방면 사령관님의 당부가 있었습니다.”


미국과 대한제국 군부의 도청을 우려한 암호문 내역은 상상을 초월했다.


[쿠웨이트 북부로 수송 중인 4호 전차 D형 탈취 후에 미국으로 운송. 용산 3군부는 일체 지원을 거절함. 신속히 수령 바람······.]


말미에 이동국과 한승범을 지지하는 서부방면 사령관의 전문.

이 내용이 의미하는 바를 모르지 않는 이역. 그의 입가에 씁쓸한 미소가 그려졌다.


‘내 예상이 맞아떨어졌구나. 군부대신은 한 장군에게 목줄을 맬 심산이다. 자신이 추구하는 대계를 위해 장병의 목숨은 고려하지 않는 인간이 분명하다.’


마치 자신의 상관이었던 혁전과도 같은 인물상.

군부대신은 자신의 계획에서 삐져나온 못 같은 존재인 한승범을 빼지 않는 대신, 틀에 맞게 고쳐 쓰겠다는 의도가 분명했다.

청나라 패륵 혁전의 부중에서 온갖 권모술수와 음모를 겪은 이역.

그의 뇌리에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난국을 어떻게 유리하게 바꿀지 고민하면서 얼굴에 고뇌가 드러났고, 작은 단서를 찾아낸 표정을 지었다.


“지금 당장 미국 전쟁장관에게 공문을 넣어라. 급히 이곳으로 와달라고!”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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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 +1 21.06.23 3,425 46 10쪽
7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0. 프롤로그 +1 21.06.23 3,702 47 2쪽
70 외전 +11 21.06.23 3,851 37 1쪽
69 8부-20장. 교전(4)-시즌2 8부완결 +20 21.01.20 7,160 149 15쪽
68 8부-19장. 교전(3) +5 21.01.20 4,556 92 11쪽
67 8부-18장. 교전(2) +3 21.01.20 4,226 87 10쪽
» 8부-17장. 교전 +5 21.01.20 4,338 9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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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8부-15장. 승부를 거는 사람들(3) +5 21.01.18 4,664 10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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