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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집천하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대체역사

cuslaa
그림/삽화
리건
작품등록일 :
2020.11.17 09:21
최근연재일 :
2021.02.15 09:00
연재수 :
1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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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006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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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41,799

작성
21.0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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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글자
15쪽

문묘에 바친 논단 (4)

판타지 소설로 송나라 역사를 배우다!




DUMMY

“저의 일행 두 명은 어디 있습니까?


한강은 류중무와 노명이 어디 갔을지 짐작이 갔으나 확인차 물었다.


과연 예상했던 대로였다.


“류 관인과 노 학구는 조금 전 장 노인을 따라 나갔습니다. 장 노인이 말씀을 남기기를 관인께서 돌아오시면 장원루로 가서 박주(남에게 대접하는 술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를 준비해 놓고 목을 빼고 관인을 기다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왕 대삼께서 보낸 사람이 말하기를 관인께서 오늘 부중으로 오시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이 이렇게 인기 있는 사람이 될 줄은 몰랐다. 한강은 손에 들고 있는 명첩을 내려다보며 자신에게 조소하듯이 웃었다.


오늘 밤 어디로 가야 할지는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동경성에 있는 며칠 사이에 장 노인 아들 장돈의 명성도 대단하다고 들었지만, 왕안석의 심부름꾼이 와서 왕안석이 직접 만나고 싶다 했으니 두 가지 말의 무게 차이는 비교할 수도 없다.


왕안석이 병을 핑계 대는 동안 강경한 태도를 견지하려고 두문불출하며 손님을 받지 않고 여혜경이나 증보 등 몇 명의 조력자들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이제 자기까지 부르는 것을 보니 이미 조서를 받들었다는 뜻이고 업무 복귀를 준비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이것은 희소식이다. 왕안석이 지지해 준다면 왕소가 받을 압박이 적지 않게 줄어들 것이라 생각하니 몹시 기뻤다.


한강은 방안으로 돌아와 얼른 옷을 갈아입고 장유의 명첩은 잘 보관해 두었다. 동시에 왕안석의 명첩은 소매 속에 넣고 왕부에 도착해서 반납할 준비를 했다. 참지정사의 명첩은 함부로 사사로이 보관할 수 없었다. 한강은 지위가 한참 모자라 곧바로 반납하는 게 맞았다. 자기 같은 종9품 관원 후보자는 더더욱 자격이 미달이라 아마도 그쪽에서도 반납을 요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으며 역참을 나섰다. 한강은 이소육을 장원루에 보내 성대한 준비를 해 놓고 초대해준 장유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게 했다. 이소육은 영리했고 장원루는 역참에서 멀지도 않아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을 것이다. 이소육이 멀어지는 것을 보고 난 후 한강은 길 입구에서 세마인을 찾았다.


“좌군 제일 상의 태평방으로 갑시다.”


세마인이 한강을 보더니 웃으면서 말했다.


“관인께서는 왕 대삼 부로 가시려는 거죠?”


“어떻게 알았소?”


한강은 조금 놀라웠다. 성안에 있는 태평방은 고관대작들이 몰려 사는 곳이라 한두 명의 고관이 있는 게 아니었다. 자기가 왕안석 부로 간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동경성에서 말을 빌려주는 일을 하다 보면 머리가 그 정도로 민첩해지는 것일까?


세마인이 웃었다.


“소인은 성남 역참 부근에서 주로 일을 합니다. 이전에 관인을 뵈 기회는 없었지만 관인에 대한 얘기는 많이 들었지요.


“그렇군요.”


한강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만한 일에 놀란 자신이 우습다고 생각했다. 소문을 들어서 알아맞힌 것이니 신기할 것도 없었다. 그는 말 위로 뛰어올라 채찍을 휘두르며 왕안석부를 향해 달려갔다.


* * *


기쁜 마음으로 입궁해서 감사를 드리려 했다가 문밖에서 조욱에게 알현을 거절당했으니 왕안석의 심정이 좋을 수가 없었다. 허나 그는 화를 내고 있을 틈이 없었다. 조욱의 태도가 그렇게 변한 원인을 알아야 했다. 어사중승 여공저가 오후에 입궁해서 상소를 올린 것은 비밀도 아니었으나 그가 조욱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알아내는 일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영공저가 입궁해서 무슨 말을 올렸을까? 왜 천자의 심정이 그렇게 빨리 변했을까? 왕안석의 서재에 여혜경과 증보, 장돈 세 사람이 둘러앉아 모두 그 문제를 생각하고 있었다.


여혜경은 한동안 생각하다가 추측하지 않겠다는 듯 콧방귀를 뀌었다. 그는 그 일이 마음에 걸리기는 했으나 증보처럼 눈썹을 찌푸리고 걱정스러워하지는 않았다. 부국강병을 위한 계획을 시작하려면 천자는 왕안석을 떠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았다. 그리고 자기들의 대장이 조서를 물리치면서까지 거절하며 버텨왔는데 또다시 황제에게 태도를 분명히 밝히라고 다그칠 방도가 더는 없었다.


장돈은 두 사람이 골치 아파하는 문제는 일찌거니 포기했다. 황궁 안은 늘 떠도는 소문으로 가득했고 비밀이란 아예 없었으니 내일이면 알게 될 일을 가지고 오늘 밤에 미리 골머리를 싸맬 필요가 없었다.


오직 증보만이 눈썹을 찌푸리고 있었다. 그도 여혜경처럼 왕안석이 병을 칭해 사직을 청하며 천자를 압박하다가 막 털고 일어났으니 당분간은 같은 수법을 쓸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내일이면 늘 하던 대로 조정에 나가 일을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궁 문밖에서 알현을 거절당했다는 소문은 아마도 벌써 동경 전체로 퍼졌을 테고 내일 중서와 정사당에 나가면 재상과 집정들이 어떤 눈으로 쳐다볼지 상상하기 어렵지 않았다.


“그 일은 그만 생각하고 최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나 말해주게!”


왕안석은 탁자를 두드리며 조력자 세 명의 주의를 집중시켰다. 그는 짧은 시간 안에 차분하고 느긋하게 기분 전환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완고한 성격 탓에 왕안석은 압박을 받으면 받을수록 점점 더 강경해졌다. 강건한 의지와 자신감은 모든 정치가와 개혁가들에게 필수적인 성격이라는데 왕안석은 그 점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었다.


왕안석의 물음에 장돈이 먼저 입을 열었다.


“삼사조례사가 지금 도마에 올랐습니다. 대삼께서 칭병 중이던 기간에 진양숙(진승지(陳昇之))이 삼사조례사를 폐지해야 한다는 조서를 계속 올렸어요. 동시에 중서조례사도 설립하면 안된다며 설립할 이유도 없고 선례도 없으니 철회함이 마땅하다고 했지요.


증보가 냉소했다.


“진양숙이 처음에 참정과 신법을 지지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재상의 자리에 올랐을까요. 재상이 되더니 태도가 돌변할 줄은 몰랐소이다.”


장돈도 풍자적인 웃음을 웃었다.


“고기를 잡고 나니 통발을 잊은 게지요. 진상공을 통발 상공이라 불러도 좋겠소.”


‘통발이 있어 고기를 잡았는데, 고기를 잡고 난 후에는 통발을 잊었더라.’


통발은 대나무로 만든 통으로 고기 잡을 때 쓰는 것이었다. 고기를 잡고 난 후에 그 통발의 노고를 잊었다는 말이었다. 장돈은 ‘장자’에 나오는 그 구절을 인용하며 진승지가 강을 건넌 후에 자기가 건너온 다리를 끊어버린 것에 비유했다. 왕안석이 그의 말을 듣고 웃으면서 속으로 장자후의 혀는 사정이 없다고 생각했다.


“삼사조례사가 도마에 올랐으면 앞으로 수없이 공격을 받게 될 겁니다. 청묘 대출법이나 농전이해조약은 모두 농사와 관련된 것이니 그 두 가지를 사농시에 배정하는 건 어떻습니까?”


여혜경이 제안을 하며 우스갯소리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진양숙은 사농시까지 없애자고 하진 못할 거 아닙니까?”


“······.길보의 제안이 아주 좋은데.”


왕안석은 조금 생각해보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찬성했다.


“오늘날 모든 실무는 중서문하에서 장악하고 있으니 6부 9시(六部九寺)가 유명무실하게 되긴 했지. 허나 이름이 남아 있으니 그곳을 다시 활성화한다면 누구도 입을 댈 수 없을 것이오. 그러면 이 일은······.”


왕안석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


“결국 내가 처리해야 하겠군.”


변법파의 핵심 인물 네 명이 그런 식으로 문제를 하나씩 꺼내 가며 토론했다. 왕안석이 두문불출하는 동안 적지 않은 정사가 미뤄져 있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토론하느라 등불이 두 번이나 꺼졌다.


왕안석은 장돈에게 삼사조례사에 관한 일을 계속 물었고 증보는 그 옆에서 열심히 듣고 있었다. 여혜경은 장돈보다 더 자세히 알았으므로 들을 마음이 없었다. 오래도록 앉아 있었더니 몹시 피곤했다. 그는 허리를 바로 세우고 뻣뻣해진 허리를 풀어주고 있다가 저도 모르게 왕안석 집안의 나이든 가노가 고개를 빼고 서재를 살피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여해경은 속으로 탄식을 했다. 예법도 모르는 가노를 그냥 두고 보다니 왕안석은 너무 관용적이라고 생각했다. 고개를 돌려보니 왕안석은 여전히 정신을 집중해서 듣고 있었다. 여혜경은 손짓으로 가노를 불러들여 작은 소리로 물었다.


“무슨 일인가?”


가노는 여혜경이 왕안석에게 중요한 인물이란 것을 알고 숨김없이 말했다.


“상공께서 불러오라던 한 관인이 와 있습니다. 지금 삼랑이 곁채에서 접대 중입니다.


“한 관인······.한강 말인가?”


한 씨 성을 들으면 여혜경은 한기가 먼저 떠올랐고 그다음에 한강(韓絳), 한유(韓維), 한진(韓縝) 삼 형제가 떠올랐다. 허나 이 밤에 왕안석이 불러서 왔다면 거기다 왕팡이 직접 상대하고 있다면 아마도 최근에 진주에서 왔다는 한강 하나밖에 없을 것이다. 노 가노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확실히 그 이름이 맞습니다.”


“그더러 더 기다리라고 하게.”


여혜경이 분부했다. 진주가 중요한 곳이긴 하지만 지금 황궁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투쟁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한기, 문언박, 사마광, 여공저 등 능구렁이 적수에 비해 일 경 사십칠 묘 숫자의 두순경은 귀여울 정도로 어리석었다. 왕소가 그 작자 하나도 상대하지 못한다면 일찌감치 보따리 싸 들고 귀향해 손자나 보는 게 나을 것이다.


노 가노가 전달하는 말을 듣고 한강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기다렸다. 왕안석 부의 곁채는 텅텅 비어있었고 어디서 들어왔는지 모를 바람이 윙윙 소리까지 내며 불어오자 화롯불과 등잔불까지 까무룩 했다가 다시 타올랐다. 다행히 옆에 사람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혼자 있었다면 귀기마저 느꼈을 것이다.


한강과 왕팡은 하나의 긴 의자에 사이를 한참 두고 떨어져 앉아 있었다. 왕가의 하인이 차를 들고 들어왔다. 한강이 다시 보니 조금 전의 그 노 가노였다. 왕가 집안에 그 말고 다른 노복은 없는 걸까? 조금 전 집 안에 들어올 때를 떠올려보니 왕안석 부는 작지 않은 공간이었는데 사람의 기척이 부족했다. 그래서인지 여러 곳을 관리하지 못하고 내버려 두어 적잖이 낡아 보였다.


왕소처럼 집을 떠나 멀리에서 근무하는 8품 관원이라면 그렇다 쳐도 왕안석은 일국의 참정인데 가노를 겨우 몇 사람만 부리면서 소박하게 살고 있다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었다. 가히 세간에서는 염라 포 노인이라 부르는 그 이름도 유명한 포청천과 비교될 만했다.


한강은 청렴결백한 관원을 존경해왔다. 왕안석은 사치를 멀리하고 첩실을 들이지 않았으며 재물을 탐하지 않았다. 게다가 본래 가진 재주도 뛰어났으니 그 모든 것을 생각하면 한강은 저절로 고개가 숙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한강이 청렴한 관리와 교제하기를 좋아한다는 뜻은 아니었다.


모든 청렴한 관원은 극도로 자신만만한 인물들이었다. 자신의 신념과 원칙이 하늘보다 더 높아 타인에게도 그와 똑같이 지킬 것을 강제하기 일쑤였다. 듣기 싫은 표현으로 말하자면 일종의 편집광들이었다. 한강은 자기 자신에게도 엄격했고 남들도 그처럼 엄격하게 지키길 원했던 포청천 같은 인물을 잘 알고 있었다. 해서(海瑞:명나라 사람으로 청렴하기로 유명한 관리)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왕안석도 신념을 지키는 고집이 대단하다고 들었고 어쩔 수 없이 한강은 마음이 조금 불안해지면서 왕팡과 인사를 나누면서도 꺼려지는 게 있었다.


왕팡은 피부가 검기로 유명한 그의 부친처럼 얼굴색이 검지 않았다. 오히려 몹시 흰 편이었고 혈색도 없는 것이 전체적으로 몸이 약해 보였다. 왕소의 둘째와 비교해서 왕안석의 둘째 아들은 다소 음울해 보였고 소년다운 활력이 없어서 호감 가지 않았다. 왕팡은 신동으로 소문났던 그의 형에 훨씬 못 미쳤다.


왕팡의 형 왕방에게는 사마광과 항아리, 문언박과 구멍 속의 공처럼 어린 시절의 일화가 있었다. (사마광이 일곱 살이었을 때 같이 놀던 친구가 화재 방지용으로 물을 담아 놓았던 커다란 항아리 속에 빠져버리자 다른 친구들은 놀라 모두 달아나고 말았지만, 사마광만 돌을 집어다 항아리를 깨뜨리고 친구를 구했다는 일화가 있었고, 문언박은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공이 나무 틈새 구멍으로 빠졌는데 손이 닿지 않아 꺼낼 수가 없자 물을 길어다 부어 공을 떠오르게 한 다음 꺼냈다는 일화가 있었음) 왕방은 어렸을 때 한 손님이 노루 한 마리와 사슴 한 마리를 같은 우리 안에 넣어 놓고 선물을 하면서 왕방에게 장난스럽게 물었다. 어느 게 노루고 어느 게 사슴인지 알겠느냐? 왕방은 두 동물을 구별할 수가 없어 한참을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노루 옆에 있는 게 사슴이고 사슴 옆에 있는 게 노루가 아니겠습니까.


한강은 어린 시절 역사 시간에 그 일화를 들었으나 이 시대에도 그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었다. 또 왕후에게서 들은 얘기도 있었다. 왕방이 열세 살 때 어느 노병으로부터 하황 얘기를 듣자 그 자리에서 말했다고 했다.


‘그곳을 잘 돌보지 않았다가 서하에게 넘어가면 우리의 적들은 강해질 것이고 변경의 환난도 커질 것이오.’


왕방의 식견이 그 정도로 뛰어났으니 그의 동생은 당연히 형보다는 못할 게 분명했다.


두 사람은 경모해 온 지 오래라거나 날씨가 좋네, 어쩌네, 같은 형식적인 인사말을 한참 주고받았다. 왕팡은 차를 한 모금 마시고 나서 한강에게 물었다.


“한 형의 말투에서 관서 지방 발음이 납니다. 어느 로의 주현에서 오셨습니까?”


한강은 그 소리를 듣자 속으로 생각했다.


‘왕안석은 공적인 일은 아들과는 얘기하지 않는 모양이네!’


그러면서 지체없이 대답했다.


“저는 진주에서 왔습니다. 상공의 총애를 입어 진봉로 경략사 구당공사로 임관하게 되었지요. 이번에 유내전에 가장을 제출하러 입경했습니다.”


“진봉이요? 희하(熙河)말입니까? 왕소?”


왕팡의 음성은 뜻밖에 날카로워졌다.


한강은 왕팡의 말투가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다. 왕팡의 형 왕방이 어렸을 때 희하를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이 떠올라, 자기 형이 자랑스러워서 그러나 싶어 웃으면서 말했다.


“역시 댁 형님께 감사드려야 할 일입니다. 그때 존형께서 희하를 개척해야 한다고 주창하지 않았더라면 상공께서 이 일을 지지해 주셨겠습니까.”


그러나 예상과 달리 왕팡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 한강은 그제야 아차 싶었다. 너무 뛰어난 형을 두고 있는 동생은 열등감에 시달리기 마련이었다.


“형이 예전에 했던 말은 그저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한 것뿐이라 본인도 잊은 지 오래입니다. 엄친께서는 모든 일을 엄격하게 처리하셔서 가족이라도 전혀 간여할 수 없습니다. 하황 개척에 관한 일이건 한 형을 발탁한 일이건 모두 엄친의 생각이셨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한강은 상공께서 발탁해 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포부를 실현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것도 한 형의 재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엄친께서 남다르게 보셨겠지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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