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냄새가 난다. 명작의 냄새가. 대체역사 보면서 제일 신경쓰는게 개연성이고 그다음이 고증인데 다 좋네요. 이거 선작 베스트에 들어가야 할정도의 작품인데 못들어가 있어서 아쉬울정도. 후발대들 일반적인 대체역사랑 다르게 한반도 떠나서 거부감 가질수도 있는데 나도 그랬고 읽어보니 전혀 어색함 없고 재밌다. 강추
신분을 산다고 하는데 양반 족보를 사도 아직은 안 먹히는 시대입니다.
왜냐? 저 시대 양반은 자기 친척들 이름, 사는 동네, 현황 다 외우고 다닙니다.
잘난 척 할 방법이 그거뿐이거든요. 거짓말 같아도 30년 전 시골 노인들도 다 하던 일입니다.
명절 때 모이면 족보를 죽 읊으며 외우라고 하는데 환장합니다.
사극의 '이리 오너라.' 도 알고 보면 내가 당신의 친척과 같은 동네에서 살았는데 대접 좀 해달라는 말입니다. 아무나 '이리 오너라.' 해도 밥 안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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