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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병원을 당장 그만둘 게 아니었다면, 의사로서의 삶을 버릴 게 아니었다면 연습 한 번을 안 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주인공이 수술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게 언급하는 내용이 자주 등장하기도 하고, 또 응급실에서 지속적으로 환자를 봤잖아요. 거기다 봉합도 해봤잖아요. 그럼 적어도 자기가 이식받은 손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나?'를 확인해보지 않는다는 건 이상해요. 왜냐하면 이전보다 훨씬 손놀림이 빨라졌잖아요? 그럼 거의 대부분의 영역에서도 이 손놀림이 적용되는지 확인해보고 싶을 테고, 전에 비해 어느 정도로 줄어들었는지 확인도 해보고 싶을 거고, 이전에 비해 어느 부분이 능숙하고 서툴어 하는지 등등 여러 방면에서의 호기심이 왕성하게 일어날 것 같은데요? 어차피 환자도 못 보게 하려고 병원에서 온갖 술수를 다 부렸는데, 시간 남는 동안 대체 뭐 했답니까....
거기다 2억...많은 것 같지만 막상 뭔가를 해보려면 그리 많지 않은 액수인데, 그것도 부모님께 대부분 드렸으니 의사를 완전히 그만둘려고 한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럼 적어도 자신의 능력과 위치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정도의 확인은 필요했을 것 같은데, 그것도 없이 덜컥 내려와서는 저러고 있으니 독자들이 이해가 잘 안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조금씩 쌓이던게 이번화에서 터진듯 답답하네요.
상황에 몰입이 안돼요. 주인공 혼자 심각한거 같이 느껴져요.
주인공이 하는 생각들을 보면 지 혼자 윤리적이고 대단한 의사인 줄 아는 것 같네요.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30화가 다 되가는데 주인공이 딱히 매력이 안보여요.
세계 최고 의사의 손과 눈을 받아 아픈 부위를 보는 능력과 최고의 손기술을 얻은, 진정으로 환자를 위하는 따뜻한 심장을 가진 닥터 '프랑켄슈타인' 이란 설정은 매력적인데요. 그 설정을 받은 주인공이 매력이 없으면 큰 문제 아닌가요?
전개를 보니 지금까지 나온 수 많은 의학 드라마, 소설들과 큰 차이 없을 듯 싶은데 인물에 매력이 없으면 앞으로 소설을 어떻게 끌고 가죠?
전작들 재미있게 봤고 필력도 훌륭하신 작가님인거 아는데 이번 작품은 좀 답답하네요
초반에는 설정도 흥미롭고 내용도 재미있고 작가님 믿고 보기시작했는데 주인공 손에 관한거랑 분원 내려간거는 너무 답답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네요
왜 굳이 분원에 간 것이며 충분히 할 수 있는 다른 선택지들도 있었을텐데..
손에 관한거도 처음 손 이식 수술이후 재활을 통해서 손 감각이라던지 수술을 할 수 있는 섬세한 손기술은 충분히 연습하고 시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을텐데 안했다는건 그냥 이번화에 각성을 위한 빌드업이었던거 같은데 개연성이 많이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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