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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음(柳陰) 님의 서재입니다.

어디까지 강해질까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유음(柳陰)
작품등록일 :
2018.04.20 09:17
최근연재일 :
2018.06.15 19:31
연재수 :
6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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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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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글자수 :
384,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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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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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0. 뱀 여왕

DUMMY

뱀여왕은 마치 코브라처럼 목주변의 가죽을 넓게 펴며 기묘한 울음소리를 냈다. 그러자 남아있는 뱀들이 모두 사방으로 흩어져 도망갔다.

캬아아아아!

뱀여왕이 입을 크게 벌리며 부르짖었다. 그러자 녹색의 독가스가 여왕의 입으로부터 흘러나와 뭉개구름과 비슷한 형태로 사람들에게 밀려왔다.

“[윈드 체인지]!”

솨아아아아

파티원 중 한 명이 바람의 방향을 조종하자 돌풍이 일어나 독가스를 한쪽으로 밀어냈다.

“이때다, 공격!”

코치의 호령에 방어막을 담당한 3명 이외에는 전부 공격에 나섰다. 마나창이 허공을 가르다가 뱀여왕의 머리 바로 앞에서 펑 하고 수백 개의 창으로 갈라졌다. 그러나 창은 뱀여왕의 몸에 박히지 않고 비늘에 튕겨버렸다.

진현주의 불줄기는 마치 채찍처럼 뱀여왕의 몸을 휘어감았다. 치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뱀여왕의 비늘이 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비늘틈사이로 누런 진액이 흘러나오자 불줄기가 힘을 잃었다.

“하압!”

커다란 랜스와 방패를 든 남자가 앞으로 쏘아져나갔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랜스 끝이 비늘을 뚫고 박혔다.

그러자 랜스 끝부분이 랜스와 떨어지며 스스로 뱀여왕의 몸속으로 파고들었다.

“[폭파]!”


키에에에에에

뱀여왕의 몸 안으로 파고든 랜스 끝부분이 폭발을 일으키자, 몸통이 한웅큼 떨어져나갔다.

뱀여왕은 괴성을 지르며 또아리를 틀어 상처 입은 부분을 감쌌다.

“계속 공격해! 뱀여왕은 재생능력도 있다! 상처 입은 부분을 노려!”

“옛!”

진현주가 대답을 하며 양손을 하나로 모았다. 그러자 손에든 불덩어리가 하나로 합쳐졌다. 열 가닥의 불줄기도 머리카락 꼬듯 서로 꼬이며 하나의 굵은 불줄기로 변했다.

그것은 뱀여왕의 또아리속을 파고들어 가려진 상처부분을 파고들었다.

키이이이이이이

뱀여왕이 고통을 참기 어려운 듯 몸통을 이리저리 틀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진현주 빼고는 방어!”

촤촤촤촹

모두 일사불란하게 공격을 멈추고 방어에 집중했다.


뱀여왕의 꼬리가 그들을 때렸지만 겹겹이 쳐진 방어막을 부수진 못했다.

쾅, 쾅

다시 공격이 가해졌지만 여전히 방어막은 깨어지지 않았다.

‘대단한데? 저 공격을 피하지 않고 막아내다니.’

구경을 하던 경호는 내심 감탄했다.

뱀여왕의 꼬리공격은 힘도 무게도 A급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보였다.

그런데 저 파티는 서로의 방어력을 겹쳐서 힘을 분산시키며 막아냈다.

방패를 든 자들이 순간적으로 방어막 밖으로 나와 공격을 막아 흘리면서 자연스럽게 방어막 안으로 밀려난다.

방어막은 한 번 깨어지면 끝이기 때문에 몸으로 대미지를 분산시켜 방어막을 소모를 막는 것이다.

그렇게 약화된 공격을 방어막이 막는다.

그 사이 힐러는 방패를 든 자를 치료한다.

호흡이 딱딱 맞는 게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특히 방패를 든 자들은 조금만 실수하면 뱀여왕의 공격에 몸이 부서질 텐데, 그걸 정확한 타이밍으로 막아내며 힘을 줄이고 있었다.

‘방어형 파티인가···.’

싸우는 걸 보니 공격보다는 방어와 상황대처에 중점을 둔 파티다. 정찬호와 진현주에게 실전 연습을 시키기 위해 구성하면서 안정성을 최대로 올린 모양이다.

그 사이 진현주의 불줄기는 집요하게 뱀여왕의 상처를 후벼 파고 있었다.

뱀여왕은 어떻게든 불줄기를 피하려 계속 몸을 뒤틀었다. 또한 꼬리로는 계속 상대를 공격하여 공격의 흐름을 끊으려 했다.

꼬리의 공격이 방어막을 뒤흔들었지만 진현주는 집중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계속 정교하게 불줄기를 조종했다.

놀라운 집중력이었다.

잠시 후, 뱀여왕은 분노보다는 죽음의 공포를 느꼈는지 크게 괴성을 한 번 지르고 자신이 튀어나온 땅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퀘스트 클리어 메시지가 떴다.

“전투종료, 수고했다.”

코치가 말하자 파티원들은 방어막을 풀었다.

“저거 못 잡나요?”

진현주가 아쉽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뱀여왕을 잡으려면 40층 중반대를 클리어할 정도의 파워가 필요하다. 우리는 공격보다는 방어형 파티라 저놈을 잡을 수는 없다. 버티는 게 목적이었는데 도망치게 만든 것만 해도 대단한 거니 자부심을 가져라.”

“맞아, 현주 네 공격이 진짜 사기적이라 저놈이 도망간 거야.”

힐러 중 한 명이 현주를 부러운 눈으로 보며 말했다.

코치는 다시 정찬호에게 말했다.

“찬호 넌 대량살상에 너무 치우치고, 정교하게 힘을 조절하는 게 아직 부족하다. 방금 같은 경우 마나창이 여왕뱀에 거의 닿을 정도까지 갔을 때 터졌으면 비늘을 뚫었을 거다. 그런데 10미터 정도 일찍 터져서 힘의 집중이 안 됐다. 같은 힘이라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다르니 조금 더 신경 써서 연습을 해라.”

“예······.”

찬호는 잔소리를 듣는 게 싫은지 고개를 돌려 시선을 외면한 채 대답했다. 그걸 본 다른 파티원들의 눈빛이 별로 좋지 않았다.

구경하고 있던 경호도 속으로 혀를 찼다.

‘쟤는 복에 겨워서 개념이 상실됐군. 대충 던지는 게 너무 티가 나.’

근거리 공격은 1미리미터 차이도 크다. 장거리 무기를 기준으로 생각해도 1미터가 아닌 1센티미터의 차이로 죽고 사는 게 갈릴 수 있다. 그런데 10미터의 오차라니?

단순 범위공격이 아니다.

하나의 창이 어느 지점에서 폭발하듯 수백 개의 창으로 갈린다면, 폭발하는 지점이야말로 최고의 파괴력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찬호의 특성도 굉장히 뛰어난 것이라 할 수 있다.

범위공격이면서도 타점만 정확하게 맞추면 엄청난 한방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정찬호는 타점을 정확하게 못 맞춘다.

그냥 못 맞추는 게 아니라 아예 맞추겠다는 의지가 별로 없는 듯 했다.

대충 던져도 웬만하면 다 죽고, 안 죽으면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처리하니 자신이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걸까?

지금처럼 항상 주변에 뛰어난 보호자들이 많은 상태로 전투를 해 와서 저런 습관이 든 것일지도 모른다.

습관이란 게 무섭다. 한 번 잘못 들면 죽을 때까지 못 고친다.

정찬호는 금수저 중에 금수저고, 본인도 엄청난 재능을 가졌지만 노력하는 습관은 못 가졌다.

‘피닉스 길드, 후계자 문제로 고생 좀 하겠군.’

경호는 진현주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진현주의 특성 역시 대단했다.

불줄기를 만들어 다루는 것은 헌터사이트에 실린 특성 중에는 없다. 어쩌면 유니크 특성일 지도 모른다.

열 개의 불줄기로 대량살상에 적합하고,

그걸 하나로 모아 파괴력을 높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전천후 공격형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뱀여왕의 움직임에 맞춰 상처부분을 집요하게 노릴 정도로 정교하고 빠르게 조종을 할 수 있다는 게 무섭다. 이건 본인이 노력한 결과일 것이다.

경호가 나름대로 두 사람을 평가할 때, 코치는 방패를 든 탱커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었다.

“방패 손상률이 꽤 심하군. 방어막은 어떻지?”

“50%정도에요. 회복되려면 1시간은 필요해요.”

“예비방패는 있습니다.”

“무리할 필요는 없다. 우연이지만 뱀여왕과 싸우는 경험도 했고, 오늘은 이만 나가서 회식이나 하지.”

“오예! 회식.”

사람들은 신이 나서 모두 탑을 나갔다.

남은 것은 경호 한 명.

경호는 은신을 풀고 탑을 올라가려다가 여왕뱀이 도망간 구멍을 보았다.

“저거 쫓아가서 잡을 수는 있나?”

보통 헌터라면 절대 구멍 속으로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들어가 보자. 뱀여왕을 잡을 기회가 흔한 것도 아니니.”

경호는 조심스럽게 구멍 속으로 들어가 고스트핸드를 앞으로 날려보냈다.

그는 자신의 몸과 고스트핸드의 거리를 30미터로 맞춘 후,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다.

땅굴은 아래쪽으로 계속 뻗어있어서 거의 절벽처럼 경사가 급한 곳도 있었지만 경호는 계속해서 들어갔다.

어느 순간 땅굴이 몇 갈래로 갈라져 이리저리 복잡하게 파여 있는 곳에 도착했다.

이곳이 여왕뱀의 집인 것 같았다.

경호는 땅굴의 갈림길에 서서 주변을 살폈다.

한쪽 벽바닥이 여왕뱀의 피와 체액으로 젖어있는 게 보였다. 몸에 큰 상처를 입은 상태라 흔적이 남을 수밖에 없다.

“재생능력이 있다고 했지? 서두르자.”

경호는 빠르게 움직였다. 조금 더 들어가자 피냄새가 더 강하게 났다.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경호는 멈춰서서 조심스럽게 고스트핸드를 앞으로 보냈다.


뭔가 만져졌다. 흙이나 돌은 아니다.

딱딱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

뱀의 비늘이 틀림없다.

거리는 약 40미터, 뱀여왕은 아직 경호의 존재를 눈치 못 챈 듯 했다.

경호는 고스트핸드로 뱀여왕의 몸을 살살 더듬으며 상처가 난 곳이 어딘지를 살폈다.

손으로 느껴지는 감각으로 볼 때, 뱀여왕은 크게 또아리를 틀고 있는 모양이다.

‘찾았다!’

비늘이 뜯겨나가고, 살점이 드러난 곳.

그곳에 고스트핸드의 손가락이 닿자, 뱀여왕이 움찔 하더니 몸을 뒤집었다.

그러나 고스트핸드는 상처끝부분에 반쯤 떨어져나간 비늘에 매달려서 여전히 상처부위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잠시 후, 뱀여왕의 몸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잠이 든 모양이다. 격렬한 싸움 뒤라 피곤했으리라.

고스트핸드의 감각으로 상처가 점점 재생되는 게 느껴졌다.

그 사이 경호는 눈을 감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좀 했다.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단숨에 뛰어들어야 한다. 저놈이 요동을 치기 전에 상처부위에 달라붙어야 해.’

어느 순간, 경호는 눈을 뜨고 전력으로 뱀여왕이 있는 곳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40미터 정도는 1초도 안 걸린다. 땅굴 안쪽이 넓어지며 꽤 넓은 공동이 나왔다.

뱀여왕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공동을 거의 가득 메울 정도로 컸다.

경호는 그대로 뱀여왕의 몸을 밟고 뛰어올라갔다.

키엑!

뱀여왕이 눈을 떴다.

자신의 몸을 밟고 올라오는 작은 인간을 보며 다시 키아아아아아아 하고 괴성을 질렀다.

소리가 크니 땅굴 안이 마구 흔들리며 흙이 부스스 떨어졌다.

그 사이 경호는 뱀의 상처에 도착했다.

상처는 이미 절반 이상이나 재생되어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경호가 파고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남아 있었다.

“[백열권]!”

퍼퍼퍼퍼퍼퍼퍼펑

경호의 손과 고스트핸드가 상처 안쪽을 후벼파듯 때렸다. 피와 체액이 마구 튀며 살점이 뜯겨져 나갔다.

“[가속]! [백열권]!”

퍼퍼퍼퍼퍼퍼퍼퍼퍼펑

키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뱀여왕이 고통으로 몸부림을 쳤다. 입에서는 산성 독가스를 뿜고, 몸은 경호를 눌러버리려고 마구 움직였다.

그러나 경호는 여왕뱀의 상처 틈 사이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뱀여왕의 몸통조이기 능력은 의미가 없었다. 꼬리로 때릴 수도 없었다.

산성 독가스는 경호의 보호결계에 막혀 대미지를 주지 못했다.

경호는 마냥 때렸다. 때릴 때마다 살점이 떨어져나갔고, 내장이 파괴되더니 마침내 뼈 부분이 드러났다.

뼈는 단단했지만 경호의 주먹이 더 강했다.

뼈가 부서지자 뱀여왕은 더욱 큰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는 입을 크게 벌려 자신의 상처를 물어뜯었다. 몸이 두 동강이 나더라도 안에 들어간 경호를 죽이려는 의지였다.

콰직

사람 몸통보다 두꺼운 뱀여왕의 이빨이 몸통을 파고들었다.

경호는 뱀여왕이 이토록 과감하게 자기스스로를 물어뜯을 줄 몰랐다.

그는 이미 뱀여왕의 입 속으로 들어온 상태였다.

두 갈레로 갈라진 뱀여왕의 혓바닥이 경호를 덥쳤다.

뱀여왕이 삼키기만 하면 몸속에 들어가 강력한 위액에 빠질 것이고, 그걸 보호결계가 버틸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었다.

빠져나가야 한다.

“[백열권]!”

몸은 혓바닥에 말려 움직일 수 없지만 고스트핸드는 여전히 자유롭다.

고스트핸드가 혓바닥뿌리부분을 때렸다. 그 충격에 혓바닥이 풀어지며 경호는 몸을 뺄 수 있었다.

그 다음에는 뱀여왕의 이빨.

백열권으로 가장 큰 이빨 하나를 집중적으로 치니 결국 이빨이 부러져버렸다.

경호는 얼른 몸을 날려 뱀여왕의 입속에서 튀어나왔다.

밖에 나와서 보니 뱀여왕의 몸통이 둘로 나뉘어져 있었다. 경호는 다시 나뉘어진 부분으로 가서 상처 안쪽을 공격했다.

뼈 한가운데를 집중적으로 치니 뱀여왕은 고통에 몸부림치느라 거의 반격을 못 했다.

그렇게 한참을 때리니 뱀여왕의 움직임이 멈췄다.


[뱀여왕을 제거했습니다.]


메시지가 떴다.

경호는 자리에 털썩 주저앉으며 중얼거렸다.

“무슨 5등급이 이렇게 세지? 말이 안 되잖아.”

뱀여왕은 강하긴 해도 5등급으로 분류된다. 그걸 상처 입은 상태에서 기습을 했는데 이렇게 힘들게 잡다니?

이해할 수 없었다.

경호는 자신이 7등급 몬스터와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무리 대형몬스터라고 해도 6등급까지는 충분히 잡을 수 있어야 한다.

그때, 또 다른 메시지가 떴다.


[뱀여왕의 레어를 정복했습니다. 레어 안의 보물이 나타납니다.]


“아! 맞네. 여긴 뱀여왕의 레어지.”

보스급 몬스터 중에서는 자신의 레어에서 사는 자가 있다. 그리고 레어는 소유주의 힘을 강화해주는 특성이 있다.

레어 안에서는 거의 한 등급 이상 강해지는 것이다.

대신 레어 안에서 보스 몬스터를 잡으면 레어의 힘이 사라지며 숨겨진 보물이 나타난다.

경호의 눈앞에 작은 상자가 하나 나타났다.

황금으로 된 상자였다.

경호는 조심스럽게 상자를 열었다.

작은 반지가 하나 놓여있었다.


<뱀여왕의 프라이드>

등급 : 유니크

특성 : 주변에 있는 모든 뱀을 감지할 수 있고, 뱀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다. 5등급 이상의 뱀에게는 명령을 못하지만 동족으로 취급된다. 모든 뱀독에 면역이 되고, 해독도 할 수 있다.

설명 : 뱀여왕의 수천 년간 모은 힘이 모여 만들어진 반지. 레어 안에서 뱀여왕이 죽으면 나타나고, 이후 새로운 뱀여왕이 탄생될 때까지 모든 뱀의 지배자가 될 수 있다.

추가 : 신급 뱀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매개체이다. 혹은 새로운 뱀여왕을 탄생시킬 수 있는 재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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