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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도록 아름다운

끄적끄적


[끄적끄적] 뼈아픈 후회 [Part 2]

내 가슴속엔 언제나 부우옇게 이동하는 사막 신전;

바람의 기둥이 세운 내실에까지 모래가 몰려와 있고

뿌리째 굴러가고 있는 갈퀴나무, 그리고

말라가는 죽은 짐승 귀에 모래 서걱거린다


사막신전.jpg


어떤 연애로도 어떤 광기로도

이 무시무시한 곳에까지 함께 들어오지는

못했다, 내 꿈틀거리는 사막이,

끝내 자아를 버리지 못하는 그 고열의

신상이 벌겋게 달아올라 신음했으므로

내 사랑의 자리는 모두 폐허가 되어 있다




오해하실까봐 그러는 건데요.

이거 시예요. :D

마음이 몹시 적적하여 시를 벗삼아

그린 그림을 파트별로 올려 보는 거예요.

그냥,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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