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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안쪽의 책장

아이언즈-내 팔 다리는 기계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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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달릴
작품등록일 :
2020.05.11 17:03
최근연재일 :
2020.05.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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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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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8.하르툼 광산-4-

DUMMY

타각-. 타각-.

쇠가 돌바닥을 두드리는 소리가 날카롭다.

하르툼 광산의 드워프 중 하나가 소리에 귀를 쫑긋거리며 뒤를 돌아보았다. 그곳에는 온몸을 가리는 검은 후드를 쓴 사내가 자신을 바라보며 다가오고 있었다. 드워프는 퍼낸 흙을 나르는 외발 수레의 손잡이를 놓고는 거친 팔뚝으로 땀을 훔쳤다.


“누구요?”


타나드는 그 말에 꾸벅 인사하고는 말했다.


“이곳에 일이 있어 잠시 들른 사람입니다. 철광석을 구하고자 찾아왔습니다. 이곳에 드워프들이 거주하고 있는 아주 훌륭한 광산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드워프가 있는 광산은 훌륭하다. 아니 그렇지 않은 곳이라도 훌륭해지고 만다. 결국 틀린 말은 아니기에 드워프는 슬쩍 젠체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문이 그렇게 났나?”


갈색 머리칼을 단정하게 정리한 타나드의 눈이 후드 아래에서 밝게 빛났다.


“사정이 있어 대량의 광석을 구하고 있습니다. 일단 가능한 만큼만 구매해보려고 하는데요.”


드워프가 귀를 후비적거리더니 손가락 끝을 후 불며 타나드를 쳐다본다.


“얼마나 많이 필요하기에 그렇소?”

“160kg이요.”

“kg이면 인간식 단위니까 감이 좀 안 오는데······ 어디 보자. 8ag(앙겔)이로군.”


방금 전까지 구슬땀을 흘리던 드워프의 눈이 반짝이기 시작한다. 광석에 대한 얘기에 열정을 내비치는 드워프를 본 타나드의 입에도 웃음이 맺혔다. 좋은 열정은 물드는 법이라던가.


“앙겔이요?”

“우리 드워프식 단위라오. 소개가 늦었군. 난 트뤼옴이라고 해요.”

“타나드입니다.”


타나드는 트뤼옴이 내민 손을 잡았다. 신장 차이가 있어서 키를 낮춰야할까 생각했지만, 트뤼옴이 손을 내밀자 그 높이는 얼추 딱 맞았다.


“······!”


타나드는 적잖이 놀랐다. 이렇게 작은데 손아귀에서 느껴지는 힘은 오크와 비슷했으면 했지 결코 덜하지 않았다.


“허어, 갑옷을 입고 있군. 그것도 아주 특이한 놈인데? 아주 몸에 착 달라붙었어.”


손을 잡자마자 이리저리 눈을 가까이 가져다대며 살펴보는 것이 영락없는 드워프다. 체신머리가 없었음을 알았는지 트뤼옴은 금방 무안스런 표정을 지었다.

손을 놓은 트뤼옴은 일부러 크게 헛기침을 했다.


“헛험! 그나저나 광석을 산다고 했는데. 그걸 살 돈은 있고?”


타나드는 보란 듯이 걱정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많이 모자란 상황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만큼만 일단 구매하고. 나머지는 직접 채굴해서 얻어 볼까 생각중입니다만······ 혹시 채굴지에 외부인은 함부로 못 들어갑니까?”


트뤼옴은 타나드의 말에 아쉬움이 가득한 얼굴로 타나드의 팔에서 시선을 거두며 말했다.


“그런 법은 없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금지하고 있소. 광산이란 게 보통 위험한 게 아니라서.”

“아예 불가능하도록 정해져있는 건가요?”

“그렇지는 않지. 드워프가 허락한 사람들이면 얼마든지 가능하오. 물론 광산 내부에서

광석을 반출하는 것에는 상응하는 금액이 필요하지만, 드워프의 지인이라면 좀 느슨하게 해줄 수도 있소. 그게 아니면 제국의 책임자가 허락해줘야하지. 그들이 이곳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거든. 다만 그 경우엔 얄짤없소.”

“그렇군요.”


타나드는 슬쩍 시선을 돌렸다.

타나드가 바라보는 곳에는, 망루라고 할 만한 것이 몇 군데 있었다. 제국병들은 그 위에서 무기를 들고 경계를 서고 있었다. 망루는 이곳까지 오면서 봐왔던 길게 늘어진 성채는 아니지만, 울타리라고 할 만한 애매한 높이의 목책과 석벽이 둘러져 있었다. 그 너머 아래로는 가파른 지형이 펼쳐져 있었다.


‘저기가 경계선이군.’


어쨌든 확실한 것은. 제국병들은 저곳에서 뭔가를 경계하고 서 있다는 것이다.


‘저 너머에 뭔가가 있다는 걸까?’


산적일 수도. 몬스터일 수도 있다. 어쨌든 이곳의 안위에 위협이 되는 무언가가 있다. 타나드는 그 점을 기억해두기로 했다.


“그럼 저들에게 부탁하면 되는 겁니까?”


물론 타나드에게 160kg이나 되는 철광석의 반출료를 낼 돈이 있을 리 만무하다. 타나드는 철광석을 캔 직후. 눈에 띄지 않게 전송장치를 사용하여 전부 다 리글로사에게 보내버릴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때 트뤼옴이 수염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턱을 북북 긁더니 말했다.


“그래도 되긴 하는데, 뭐 해당 구역을 담당하고 있는 드워프가 지인을 데려오는 경우도 종종 있긴 있소.”


속 보이는 소리다. 트뤼옴은 그렇게 말하며 타나드의 팔과 다리에 집착어린 눈빛을 보냈다. 이따금 드워프는 탐욕적인 눈빛을 보일 때가 있는데, 아름답거나 대단한 예술품을 보면 그런 눈빛을 낸다.


‘뭔가 느낌이 좀 이상하긴 한데.’


기계라고 해도 일단은 자신의 팔 다리다. 그런 것을 저런 눈으로 보고 있는 상대방을 보자니 마음이 편치가 않았다.

트뤼옴은 굉장히 머뭇거리는 어조로 말했다.


“흐흠. 내가 당신을 그 지인으로 소개할까 하는데. 괜찮겠소?”

“이거 제가 번거롭게 해드리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번거롭기는 무슨! 외지인에게 베풀 수 있는 당연한 친절이오.”

“그렇습니까? 그거 참 다행스러운 얘기로군요. 감사드립니다.”


타나드는 활짝 웃으며 잘됐다는 듯한 얼굴로 트뤼옴을 바라보았다. 어쨌거나 윈윈 전략이었다. 타나드는 곧 좋다고 엉겨 붙는 트뤼옴의 힘에 질질 끌려서 순식간에 어디론가 끌려가버렸다.


트뤼옴이 타나드를 데려간 곳은 그의 거처였다. 바위에 굴이 뚫려 있기에 영락없이 갱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드워프들 특유의 거주공간이었던 것이다. 낮에는 햇빛이 환하기에 불을 킬 일이 없지만, 밤에는 땔감을 사용해 출입구 옆에 난 돌구멍을 굴뚝 삼아 모닥불을 피운다.

그런 생활의 흔적이 타나드의 눈에 들어왔다.


‘땔감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있나보네.’


이런 산에서 땔감은 굉장히 귀한 자원일 것이다.


“그, 어흠. 미안한데, 그 갑옷을 좀 봐도 되겠소?”

“얼마든지요. 다만 벗을 수는 없습니다. 이래 뵈도 입는 게 까다로운 녀석이라.”

“알겠소!”


한동안 타나드의 손과 다리를 들고 좋아라 살피는 트뤼옴의 즐거움을 내버려둔 채, 타나드는 시야를 조정하고 있었다.


[고분해 시야 출력 30%]


트뤼옴의 거처의 바깥. 제국병들의 움직임을 살핀다. 그들은 확실히 이 안쪽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든 별로 신경 쓰는 것 같지가 않았다. 오로지 그들의 시야는 울타리의 바깥을 향해있다. 안쪽을 순찰겸 돌아다니는 제국병들도 하나 둘 있긴 하지만 그 수가 많지는 않다.

트뤼옴의 관찰은 만족스럽게 끝나진 못했다.

어깨와 고관절부위. 동체를 살피기 위해 손을 올리는 순간 타나드가 제지했기 때문이다.


“이제 충분히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아, 흠. 그래요. 잘 봤소.”


못내 아쉬운 눈치다. 타나드는 그 눈빛을 무시하며 말했다.


“그럼 이제 광산으로 안내해주시겠습니까?”

“좋아요. 날 따라오시오.”


트뤼옴은 계속 타나드의 팔과 다리를 힐끗거리며 기름등 하나와 곡괭이 하나를 챙겨들고는 다시 집밖으로 나섰다.

타나드가 그 뒤를 따랐다.


*


광산으로 진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굳이 묻거나 질문을 받을 일조차 없었다. 트뤼옴의 말대로 드워프가 사람을 데려오는 것 자체는 흔한 일이라는 소리였다.


‘생각보다 쉽겠어.’


타나드는 트뤼옴의 뒤를 따라 갱의 입구에 들어서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광석에 필요한 정보는 나노봇의 데이터에 확실히 입력되어 있다. 남은 건 채광뿐.


“이쪽 굴로 들어가면 돼요. 날 따라오시오. 갱 안쪽의 길은 생각보다 복잡하거든.”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트뤼옴이 앞서고, 타나드가 걸어간다. 안쪽까지 걸어가면 걸어갈수록, 등 뒤에서 둥글게 갱을 밝혀오던 빛은 점점 어둠에 밀려난다. 도저히 빛을 분간할 수 없을 것만 같을 때, 타나드는 시야를 건드렸다.


[야간 투시 ON]


주간경광 때와는 다른 녹빛 시야가 굴 안의 모든 것을 비춘다. 동시에 나노봇이 분주히 움직이며 눈에 잡히는 것들의 정보를 표시한다.


[가이스탄 행성계 내부 수염 난 유기체-근골격량이 높음. 전투 조우시 위험도 높음.]


‘이건 쓸모없고.’


빠르게 정보를 넘기자 다음 정보가 줄줄이 나타난다.


[화강암]

[황철]

[구리]

.

.

계속해서 정보가 나타난다. 갱은 들어갈수록 좌우로 뻗어있고, 이따금 들려오는 곡괭이 소리는 갱이 연결되어 있다는 증거를 나타낸다. 하지만 정작 타나드가 찾는 것이 없다. 타나드는 인내를 가지고 계속해서 트뤼옴을 따라 걸었다.


[철광석]


눈앞에 문자가 떠오른 순간. 트뤼옴이 걸음을 딱 멈춘다. 타나드도 따라서 걸음을 멈추고는, 살짝 의아한 표정으로 왜 멈췄냐는 듯이 트뤼옴을 바라보았다.


“여기서부터가 철광석이 나오는 곳이오. 앞서 지나온 곳들은 황철이나 구리 등인데, 보통 잡화상이나 연금술사. 마도학자들에게 많이 팔리지. 이 앞에서부턴 찾는 게 있소.”

“그럼 이제 캐내면 되는 건가요?”

“그렇지. 자, 이걸 써요.”


타나드는 트뤼옴이 건네준 기름등과 곡괭이를 건네받았다. 드워프가 쓰는 것이기 때문일까. 기계손으로 잡았는데도 손에 전해지는 그립과 무게가 꽉 차는 느낌이 들었다.


[곡괭이 손잡이]


탄성도가 높으며 단단하고 질긴 오탄 나무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오탄 나무는 나이테가 없기에 잘 부러지지 않는다.

파손되더라도 뿌리만 연결되어 있으면 생장하여 부러진 결을 더욱 튼튼하게 연결한다.


‘대단한데.’


처음보는 장비의 재질조차도 파악해낸다. 새삼 눈의 위력에 놀라워할 때 트뤼옴이 입을 열었다.


“그럼 열심히 캐고 있으시오. 나는 아까 하던 일이 있어서. 조금 이따가 외발 수레를 가져다줄 테니 거기 실어서 나르면 될 거요.”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철광석이 뭔지 볼 줄은 아시오?”

“네. 구분할 줄 압니다.”

“그럼 걱정않고 가겠소.”


그렇게만 말하고 트뤼옴은 물러났다. 자꾸 타나드를 흘끗거리는 것이 어지간히 그의 팔다리에 관심이 많겠거니 싶었다. 트뤼옴이 나가기 전까지 곡괭이를 들고 두리번거리며 광석을 찾는 시늉을 하던 타나드는, 트뤼옴이 나가자마자 곧 등불과 곡괭이를 안전한 곳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


[척력출력 50%]


작업을 시작할 시간이었다.


*


작업은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철광석이 눈에 보이는 것만 캐내더라도, 고작 한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타나드는 50kg이 넘는 철광석을 캐냈다. 상황에 따라 미세한 출력의 조절이 필요했기에 위력조절에도 좋은 훈련이 된다.

타나드가 160kg의 철광석을 전부 다 캐낸 것은 약 3시간. 트뤼옴이 맥주를 한 사발 걸치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외발 수레를 끌고 왔을 때, 타나드의 채광작업은 다 끝나 있었다.


“맙소사. 이걸 다 캤단 말이오? 내 눈을 도저히 못 믿겠군.”


맥주 냄새를 풀풀 풍기면서도 트뤼옴은 술이 다 깬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니, 애초에 적당히 마셨을뿐 취하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


‘조금만 더 서두를걸 그랬네.’


리글로사에게 먼저 보냈으면 조금밖에 못캤다고 하고 빠져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타이밍이 안좋다.

타나드는 머쓱하게 웃어보였다.


“운이 좋았습니다. 어디 한 군데 곡괭이로 쳤더니 무더기로 떨어지더라고요.”

“······내 인생 통틀어봐도 그런 경험이 없었는데, 운이 대단히 좋은 사람이군.”

트뤼옴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말했다.

“자, 그럼 이제 이걸 옮겨야겠군. 아, 그러고 보니 아까 미처 물어보지 못했는데. 혹시 이걸 옮겨줄 일행이 있소? 어떻게 가지고 나갈 생각이오?”

“제가 옮기겠습니다. 술도 드셨지 않습니까? 밖으로 옮기기만 하는 거면 저도 할 수 있으니까요.”

“거, 지금까지 쉬지 않고 괭이질 했는데, 체력도 대단하군.”



빙긋 웃어보인 타나드는 철광석을 담기 시작했다. 외발 수레는 튼튼해서, 차곡차곡 철광석을 담는 것만으로도 한 번에 100kg이나 쌓을 수 있었다.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균형 잡기가 어렵다. 그 모습을 트뤼옴이 피식거리며 바라보더니 말했다.


“옆으로 비켜요. 도와드리지.”


트뤼옴이 나서자 타나드가 비틀거리며 옮기던 외발수레가 한 손에 잡히는 장난감마냥 곧게 나아간다. 감탄한 얼굴로 그 모습을 바라보던 타나드의 시야에서 멀어진 트뤼옴은 20분만에 다시 갱 안쪽으로 돌아왔다.


“대단하시네요. 어떻게 그렇게 여유롭게 움직이시죠?”

“당신 드워프 처음 보오?”

타나드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주억거렸다.

"진짜 처음 보나 보군."

‘세상에는 다양한 강함이 존재하는구나.’


아무리 전투능력을 갈고 닦아도 자신은 이제 2년째에 접어든 초짜. 하지만 자신은 어려워하던 수레밀기를 이 드워프는 장난처럼 해냈다.

새삼 놀란 눈으로 바라보는 타나드의 시선이 마음에 드는지 트뤼옴은 껄껄 웃었다.


“자, 이제 이것만 옮기면 끝이로군. 어서 갑시다.”

“네, 어서 나가······.”


그때였다.


피잉-.


시야가 붉게 점멸한다. 갑작스러운 이상 신호에 타나드의 몸이 움찔 떨린다. 단순한 점멸이 아니다. 타나드는 망막에 떠오르는 문자를 읽는다.


[도파민 신호 검출]

[매우 공격적]


시야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간다. 굴 안쪽. 깊숙한 어둠. 그곳에서 눈빛들이 번뜩인다.

그 눈빛이 살의를 가득 품고 있음은, 굳이 나노봇이 정보를 주지 않더라도 알 수 있었다.


[주간경광]


순식간에 대낮처럼 밝아진 시야에, 이곳에 있을 리 없을 모습의 생명체들이 보인다. 작게는 허리높이의 녹색 생명체부터. 자신의 키를 훌쩍 넘는 놈들까지.


‘몬스터!’


사태를 먼저 파악한 타나드가 즉각적으로 외쳤다.


“트뤼옴! 도망-······!”


쿠르릉! 콰콰쾅!


타나드가 말을 외치려는 그때. 동굴의 입구쪽이 무너져내렸다.

트뤼옴은 비명을 질렀고, 타나드는 당황하여 입구쪽을 바라보았다.


‘완전히 갇혔어.’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크와아아악!”


몬스터들이 달려들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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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33 글로틴
    작성일
    20.05.23 13:10
    No. 1

    재밌네요! 선추 박고갑니다~ 그리고 시간되시면 제 글도 한번 놀라와주세요!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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