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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님의 서재입니다.

And, in the End (그리고, 그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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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그레이스
작품등록일 :
2019.01.26 13:49
최근연재일 :
2019.02.26 09:00
연재수 :
1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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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수 :
39,332

작성
19.02.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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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1)

DUMMY

And, in the End

10화




알케미스트와 일행들은 이동하면서도 몬스터가 없는 지 꼼꼼히 살펴가며 전송진에 도착했다.


'음, 잘하는 것 인걸까? 아직 아이리스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는데. 거기다 아까 보여준 마법들... 절대로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듯한 그 모습 뭐 차차 알아가면 되겠지?'


알케미스트 일행은 그렇게 전송진이 있던 게이트웨이까지 왔다.


"자! 집으로 돌아가자!"


알케미스트의 힘찬 외침과 동시에 전송진이 열렸다.


전송진 게이트 웨어(Gate Ware)를 통해 알케미스트 일행은 마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일행을 반기는 건 수 많은 사람들과 마탑에 남아 있던 마법사들이었다.


"고생하셨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마탑주님"

"죽을 뻔 했는데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와 제 딸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 많은 피해와 죽음이 있었지만 그들은 표현할려고 하지 않는 듯이 애써 웃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제가 조금만 더 빨리 왔더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까운 죽음이 너무 많군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알케미스트는 몬스터의 침입을 자신의 실수로 치부하고 살아남은 마을 사람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헉, 무슨 잘못을 하셨다고 저희에게 사과를 하십니까?!"

"맞습니다. 오히려 저희는 마탑주님에게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마탑주님이 오시지 않았더라면 저희는 이렇게 웃을 수가 없었을 겁니다."


마을 사람들은 도리어 알케미스트에게 절까지 해대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다 마을 사람들 눈에 알케미스트의 옆에서 있던 한 소녀가 보았다.


"아앗! 아이리스! 너 살아있었니?"

"뭐? 아이리스가 살아있다고?"

"리나야! 동생이 살아있어!"


마을 사람들의 말에 알케미스트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리나? 촌장의 딸이라고 소개한 여인이잖아. 근데 동생이라니?'


그 의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리나가 앞으로 나왔다.


"아주머니, 그게 무슨 소리예요.

제 동생은 죽었다ㄴ...!"


따뜻한 차를 마시고 있었던 리나는 앞에 있던 아이리스를 보고 놀라 컵을 떨어뜨렸다.

그 바람에 컵이 쨍그랑 소리를 내며 깨졌다.


"어... 어떻게 니가! 니가 어째서 이곳에!"


리나는 당황했는지 어눌한 말을 사용하면서 아이리스에게 물었다.


"아, 언니 그 당시 몬스터의 습격이 일어났을 때 산 중턱에 있는 저의 비밀 아지트로 숨기 위해 뛰었어요.

그리고 운 좋게 몬스터들에게 안 잡히고 숨을 수 있었는데 마을이 있는 쪽에서 큰 소리가 나는 거예요.

그래서 그 쪽을 돌아봤더니 알케미스트 언니와 몬스터들이 싸우고 있었어요.


그러다 알케미스트 언니가 몬스터들에게 당할 뻔 한 모습을 봤어요.

거기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모습을 보고 난 후는 기억이 나지 않아요.


정신을 차려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알케미스트 언니 앞에 서 있었고 우연히 그때 도착한 저기 있는 분들이 구해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그... 그럴 리... 아아 그랬었구나,

나는 아이리스 네가 없어져서 몬스터들에게 죽은 줄 알고 얼마나 슬퍼했는지 몰라.

무사해서 다행이다 아이리스"


리나는 그렇게 말하며 웃었다.

그러나 그 웃음에는 알 수 없는 가식이 느껴졌다.


한편, 리나의 말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던 알케미스트는 아이리스의 말을 되새기고 있었다.


'내가 당할 뻔한 모습을 본 후부터 기억이 없다고? 그렇다면 아까 그 모습은 뭐지? 마치 몬스터들 따위 마음만 먹으면 다 죽일 수 있을 거 같았던 살기와 내가 사용했던 마법들을 너무나도 자유롭게 썻던 그 모습은 마치 한 순간 다른 사람이 된 거 같았는데, 아이리스... 넌 도데체 정체가 뭐인거냐.'


알케미스트의 이런 생각을 아는 지 모르는 아이리스는 자연스럽게 마을 사람들 사이에 섞여 들어갔다.

그리고 그런 아이리스를 보며 잠깐, 아주 잠깐 리나의 얼굴이 찌그러졌다가 펴졌다.

아쉽게도 알케미스트는 생각에 잠겨서 리나의 표정변화를 눈치 채지 못했다.


이윽고 알케미스트는 생각을 마무리 졌다.


'그래, 조사는 한 번 해볼 필요가 있겠어. 하지만 지금은 다들 너무 지쳐있는 상태야 조금은 쉬게 해줘야겠어'


"로웬 마을 여러분, 저희 여기서 이야기 하지 마시고 안쪽으로 들어가시죠.

조금만 가면 쉴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그 곳으로 가서 식사도 하시면 되요."


알케미스트의 말에 로웬 마을의 주민들은 쉴 수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마법사들도 하나 둘 쉼터로 떠나기 걸어갔다.


단, 2명만 빼고

알케미스트와 아이즈 두 사람만 전송진 앞에 남고 나머지 사람들은 전부 쉼터로 이동했다.


"탑주님 아니 어머니, 방금 저 아이가 한 말이 대체 무엇인지 설명좀 해주실래요?

몬스터들에게 당할 뻔 했다는 것도

그리고 어째서 저 아이가 어머니를 언니라고 부르는 것인지도 설명이 조금 많이 필요할 거 같은데요."


아이즈의 물음에 알케미스트는 그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설명해주었다.


아이즈에게 '라이트닝 블레이드' 를 알려주기로 했던 날 로웬마을에 갔던 것도,

축제를 하고 있던 로웬마을에서 아이리스를 만난 것도,

아이리스와 함께 비밀 아지트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본 것도,


왜 자신을 언니라 부르는 지,


로웬마을, 그곳을 왜 그렇게 무리하면서까지 몬스터들을 격퇴할려고 했는지,

창피하지만 자신의 실수로 몬스터에게 공격을 연속적으로 당한 것까지 남김없이 아이즈에게 말해 주었다.

그리고 자신이 공격받았을 때 아이리스가 갑자기 나타난 것도,

아이리스가 나타나자 마자 아이즈를 비롯한 마법사가 나타난 것도 설명해주었다


그러면서도 아이리스의 알 수 없던 그 모습만큼은 설명해주지 않았다.

그 모습은 왠지 모르게 위험해 보였기에 자신이 파악할려고 한 것이다.

괜히 아이즈에게 설명해 준다면 분명히 자신이 파악하겠다고 나설 것이 보였으니 무슨 수를 쓰더라도 자신의 손에서 끝내야만 했다.


"자,자 이런 시답잖은 얘기는 그만하고 우리도 밥이나 먹으로 가자.

아이즈, 너도 마나를 많이 썻잖아?

충분히 휴식을 취해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알케미스트는 아이즈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웃으며 쉼터로 향했다.


알케미스트는 이걸로 모든 것을 해결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이즈 역시 알케미스트의 딸 생각하는 것 조차 같았다.


'으음... 정작 중요한 얘기는 하지 않으셨어. 어째서지? 같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면 같이 해결하면 될 것을, 그 아이가 기억을 잃었을 때 분명 무슨 일이 있었어.

하지만 말을 해주시지 않으니... 왜 혼자서 모든 것을 짊어지실려고 하는 거야

이럴 땐 조금이라도 짐을 나눠서 들고 싶은데...

안되겠어 따로 조사를 해봐야 겠어'


아이즈는 그렇게 마음을 다 잡았고 쉼터로 향했다.


한편, 두 모녀의 이런 생각을 알리 없는 아이리스는 그저 해맑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아까 전에 피와 시체 같은 걸 봐서 모두 기운이 없을 텐데도 불구하고 마을 사람들은 내색 하나없이 두런두런 이야기 꽃을 피워냈다.


그들은 슬픔을 뒷받침으로 무너지지 않고 일어나는 훌륭한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윽고 쉼터로 알케미스트와 아이즈가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두 모녀는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이 두 눈으로 아이리스를 찾기 시작했다.


먼저 말을 꺼낸 것은 알케미스트였다.


작가의말

내용이 조금 많이 짧은 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분발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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