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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잇감 님의 서재입니다.

아카데미에서 영지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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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잇감
작품등록일 :
2021.05.12 13:48
최근연재일 :
2021.06.20 20:20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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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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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글자수 :
250,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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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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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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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1화. 불공정 계약

DUMMY

마을 이름: [미정]

등급: [C]

보유 능력: [하급 일꾼 모집], [용병 계약]

마을 주민: 200명

지배력: 30


마을 승급 후 상태창이 변했다.

제일 중요한 지배력이 15가 늘어났고, 새로운 보유 능력까지 생겼다.


“용병 계약?”

-나쁘지 않은 능력을 얻으셨네요.

“....설마 이 능력도 랜덤 뽑기야?”


이놈의 시스템은 무슨 뽑기를 그리도 좋아하는 건지.

캉캉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C등급에 얻을 수 있는 능력은 하급, 중급, 상급으로 총 3개 중 하나에요. 용병 계약은 그중 중급 능력이죠.

“그래도 꽝은 면했다는 건가.”

-헤헤, 이 능력도 중급치고는 나쁘지 않아요! 외부에서 데려온 인재를 고용할 수 있는 능력이거든요.


나도 능력의 이름을 듣고 대충 그럴 거라 예상은 했었다.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눈빛을 보내자 캉캉이가 입을 열었다.


-용병으로 고용된 인재에게는 지배력이 사용되지 않아요.

“....뭐? 그럼 나타샤나 로터스를 무료로 부릴 수 있다는 말이야?”

-고용은 한 명밖에 안 돼요. 거기다 일정한 대가를 지불하셔야 해요! 대가는 서로 상의하에 정하셔야 하고요.


어쨌든 지배력을 아낄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안 그래도 두 명이 지배력을 12나 차지하던 상황이라 곤란했던 적이 많았으니까.

더군다나 대가를 서로 상의하에 정할 수 있다면야.


“말론, 당장 나타샤를 데려와.”

“예! 촌장님.”


말론이 나타샤를 데려오기 위해 외곽으로 뛰어갔다.

지금 시간이라면 그녀가 마을 공사를 돕고 있을 시간이었다.


잠시 후, 사라졌던 말론과 함께 나타샤가 내 앞으로 걸어왔다.

표정을 보니 아직도 불만이 많아 보였다.

저번처럼 위급 상황에 불렀다가는 이번에는 등에 칼을 꽂을 기세랄까.


“나타샤, 너 나랑 계약하자.”

“....이번에는 또 무슨 헛수작을 부리려고?”

“그냥 단순한 계약이야. 대신, 대가로 일하는 시간을 조금 줄여줄게. 어때?”


나타샤가 미심쩍은 눈빛을 보냈다.

그래도 제안이 끌렸는지 결국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흥! 어차피 여기서 더 나빠질 것도 없어.”

“그럼 동의한 거다?”


곧바로 새로 얻은 능력을 사용했다.

그러자 눈앞에 반투명한 계약서가 떠오르며 하단 부분에서 반짝반짝 빛이 뿜어졌다.


-저 빛나는 부분에 두 분이서 손을 올리세요. 단, 상대가 계약을 동의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해요.

“그래? 그럼 어디.... 나타샤, 너도 손을 내밀어 봐.”


그녀는 보이지 않는 계약서를 향해 순순히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는 이내 무언가를 느꼈는지 인상을 찡그리며 날 쳐다봤다.


“....이건 도대체 무슨 마법이야? 이미지 마법이라고 하기에는 기운이 너무 정교해.”

“뭐? 너 설마 이 창이 보여?”


나타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계약 대상자가 계약서를 만지면 눈에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어쨌거나 이미 계약은 성사된 상태.


[용병 계약서]

고용주: 루이얀

용병: 나타샤

기한: 정하지 않음

대가: 업무 시간 감축

규칙: 용병은 계약이 파기되기 전까지는 고용주에게 해를 가할 수 없다.


생각지도 못한 규칙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그럼 이제부터 그녀의 배신은 내가 과도한 업무를 주지 않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거니까.


그리고 뭐 업무 시간 감축?


‘지금까지 15시간 일을 시켰으니까..... 이제부터 14시간만 시키면 되겠지?’


그것 또한 처음부터 과도한 업무를 주었던지라 그다지 상관이 없었다.

1시간 줄여주는 것도 분명히 계약을 지킨 거니까.


‘그러니까 계약서는 늘 꼼꼼히 살폈어야지.’



* * *



아카데미 적응 73일 차.


오늘은 평소와 조금 달랐다.

정확히는 내가 아니라 카살린 가문의 귀족, 세이나가.


“너 몰락 가문 출신이라며?”


어디서 들었는지 그녀는 대단한 정보라도 알아온 것처럼 조용히 속삭였다.

주변 학생들 눈치를 살피는 걸 보니 아무래도 그게 비밀이라고 생각했었나 보다.


“맞아, 몰락 가문 출신이야. 그런데?”


오히려 태연하게 물으니 그녀의 두 눈이 살짝 커졌다.


“....비밀 아니었어?”

“귀족 기숙사를 쓰면서 1반이 아닌 2반에 다니는데 비밀일 리가 없잖아.”


이런 당연한 것까지 설명해줘야 하다니.

그녀는 이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는지 붉어진 얼굴을 숙였다.


“....미안. 그거까지는 생각 못 했어.”

“미안할 거까지야. 그런데 말이야.”


힐끔 앞을 바라봤다.

앞에서는 사라 선생이 아주 매서운 눈빛을 보내며 수업을 진행하는 중이었다.

안 그래도 미움받는 중이었는데, 세이나 때문에 더 미움을 받게 생겼다.


“....제발 수업 시간에는 조용히 해주면 안 될까? 이왕이면 옆자리에도 앉지 말고.”

-주인님, 이분 도대체 왜 이래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거리를 두더니.


그러게나 말이다.

허나 세이나는 내 바람과는 달리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고탐 수업은 지루하단 말이야. 그리고 너 말고는 나랑 대화해주는 사람도 없고.... 내가 귀족이라 그런지 다들 불편해해.”

“아니 나도 불편한데?”

“어쩔 수 없이 2반에 오긴 했지만, 사실 그래서 살짝 후회 중이기도 해.”

“아니 내 말 좀....”

“휴우.... 정말 갑자기 그런 일이 생기지만 않았다면....”


이건 대화를 하자는 건지, 이야기만 들어달라는 건지.

그나마 다행히도 조용히 떠들어서 그런지 사라 선생도 넘어가는 눈치였다.

아니, 평소 나한테 하시던 걸 생각하면 분명 다른 이유가 있을 거다.


‘그녀가 귀족이기 때문이거나, 오비스 선생이 따로 부탁을 했거나 둘 중 하나겠지.’


중요한 건 뭐가 됐든 지금 피해를 보는 건 나라는 거다.

마을을 어떻게 키울지 고민해야 할 시간에 이런 쓸데없는 대화나 들어야 하다니.


“에휴....”


깊은 한숨을 내뱉던 그때.

계속 혼자 이야기를 풀어가던 세이나가 갑자기 눈을 반짝였다.


“루이얀, 너 대련 클럽이라며? 그럼 고고학 학자가 아니라 기사가 꿈인 거야?”

“....그건 또 어디서 들은 건데.”

“2반 대표인 카르넬한테 물어보니까 친절하게 알려줬어.”

“뭐?”


아니 이놈의 자식을.

감히 노예이면서 주인의 허락도 없이 정보를 팔아?

아무래도 최근 너무 풀어줬던 거 같다. 주기적으로 교육을 시키든가 해야지 이거 참.


“그래서 말인데.... 너 샤룬 선배와 친해?”


그녀가 샤룬을 아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파논 가문과 카살린 가문 모두 아이론 왕국 소속이었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샤룬 그 자식이 더럽게 잘생겼기 때문인지 아카데미에서 아주 유명했다.


“그 선배랑은.... 그냥 아는 사인데. 왜?”

“그럼 내 부탁 좀 들어줘. 내 친구 때문에 그 선배와 만나야 하는데 너무 바쁘셔서 기회가 없었거든.”


그제야 그녀가 왜 굳이 내 옆에 앉아 떠들었는지 깨달았다.

처음부터 목적은 샤룬 선배였던 거다. 하지만.


“내가 왜?”


딱 봐도 귀찮은 일이 생길 거 같은 부탁이었다.

오비스 선생의 편지 부탁을 받았을 때처럼.


“....내 부탁을 들어주면 좋은 정보를 알려줄게. 어때?”


과연 고작 귀족 자제인 그녀가 아는 정보 중 좋은 게 있을까.

허나 자신만만한 저 표정을 보니 한편으로는 호기심은 들었다.


“그 정보가 뭔데?”

“그건 내 부탁을 들어준 후에!”

“으음.... 그냥 만나게만 해주면 되는 거지?”

“그 정도면 충분해!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세이나의 말이 끝나기 직전.


“루이얀 학생! 조용히 좀 해주세요!”


사라 선생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귓가에 파고들었다.

젠장, 그러니까 작게 좀 말하라니까.


“시끄럽게 떠든 건 제가 아니라 세이....”

“루이얀 학생!”

“예... 조용히 하겠습니다.”



* * *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한 늦은 오후.


오늘은 대련 클럽에 가기 전 분수대에 먼저 들렸다.

다름 아닌 분수대에서 반갑게 손을 흔들며 반기는 세이나 때문이었다.


“루이얀!”

“작게 말해도 들리니까 제발 조용히 좀 해.”

“루이얀.... 이렇게?”

“....말을 말자.”


분명 처음 그녀를 봤을 당시에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던 거 같은데.

역시 이래서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니까.


어쨌거나 그녀를 데리고 훈련장 입구로 갔다.

샤룬 선배에게는 미리 말을 해두었던 터라 그가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서 기다리는 중이었다.


“어이, 루이얀! 무슨 일이길래 여기서 기다리라는 거야?”

“선배랑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어서요. 그럼 저는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어? 아니 그게 뭔....”


선배와 세이나를 뒤로하고 훈련장으로 들어갔다.

나는 두 사람 문제에 대해 신경을 끄고 선생이 오기 전까지 파논 검술을 훈련했다.


그렇게 30분쯤 흘렀을까.


조금은 초췌해 보이는 사룬과 체라무스 선생이 함께 들어왔다.

그런데 나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 원망이 가득했다.


“루이얀, 너...!”

“자, 다들 집중해라. 오늘은 너희에게 알려줄 게 있다.”


다행히 샤룬이 떠들기 전에 체라무스 선생이 말을 끊었다.

선생은 학생들을 한곳으로 불러 모으고는 손에 들고 있던 종이를 보여주었다.


“기사학과 학생이라면 이미 알겠지만, 오늘 연합에서 주도하는 몬스터 토벌 일정이 나왔다.”

“선생님, 토벌의 정확한 시작 일은 언제입니까?”

“시작은 10일 뒤며, 처음 토벌할 장소는 아이론 왕국의 남쪽 구역이다.”


실습 훈련 당시 샤룬 선배가 말했던 그 이야기였다.

호기심이 들어 선생의 말을 집중해서 들었다.


“연합에서 특별히 이번 토벌 인원에 아카데미 학생 300명을 받아주기로 하였다.”


300명이라면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니었다.

당장 최고 인기 학과인 기사 쪽 인원만 해도 전부 합쳐 1000명은 가뿐히 넘어가니까.

거기다 다른 학과 학생들도 지원할 걸 생각하면....


‘경쟁이 꽤 세겠는데?’


다른 학생들도 그리 생각했는지 표정이 굳어갔다.

기사를 꿈꾸는 그들 입장에서야 이런 큰 행사에 참여하는 게 중요할 터이니.


그때 체라무스 선생이 씨익 입꼬리를 올렸다.


“물론 대련 클럽은 내 권한으로 전원 참석이다. 싫은 녀석은 없겠지?”


학생들에게 묻는 것처럼 보이지만 선생은 나를 보며 물었다.

그 눈빛이 꼭 참여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무언의 협박에 가까웠다.


‘참여할까? 대규모 전투가 어떨지 궁금하긴 한데.....’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샤룬에게 듣기로는 토벌 기간이 20일에서 30일 사이라는데, 그동안은 훈련을 포함해 마을 관리를 포기해야 하는 거다.


하지만 마음이 끌리는 건 사실.

잠시 고민하다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참여하겠습니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또 기회가 올지 모르는 거니까.

그리고 게시언이 나한테 그랬었다. 대규모 전투 경험은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그러니 ‘그도 이번만큼은 이해해주지 않을까?’ 라고 잠깐 생각했지만.


[훈련을 빼먹으려고 아주 귀여운 짓을 했구나. 걱정하지 마라. 너를 위해 전장에서도 할 수 있는 훈련을 알려줄 것이니.]


젠장. 내 착각이었나 보다.

곧바로 살짝 화가나 보이는 게시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스승님, 지금이라도 불참한다고 할까요?”

[되었다. 이참에 제대로 된 고생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구나. 기대하거라.]


기대하라는 말이 이리도 무서운 말인지 처음 알았다.

지금 훈련도 힘들어 죽겠는데, 도대체 이번에는 또 뭘 시키려고 이러는 건지.

어릴 적 숲에서 오크 무리를 만났을 때보다 더 두려울 지경이다.


“자, 이제 그만 훈련을 시작해라.”


체라무스 선생은 그런 내 마음도 모른 채 훈련을 시켰다.

그에 어쩔 수 없이 눈을 질끈 감고 검을 휘두르며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 이 위기를 넘어갈 수 있을지.


“맛있는 거라도 사드려야..... 음?”


그런 내 눈에 훈련장 입구를 서성이는 세이나가 들어왔다.

늦은 시간임에도 아직 용건이 남았는지 샤룬 선배를 기다릴 눈치였다.


그녀가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려줄 생각으로 옆에서 훈련하는 샤룬을 쳐다봤다.

하지만 그 또한 이미 아는 눈치다. 인상을 팍 찡그리고 날 쳐다보는 걸 보면 분명히.


“루이얀, 너....”

“선배, 세이나가 뭐 때문에 저러는 겁니까? 무슨 잘못이라도 했습니까?”

“하아.... 그랬으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도대체 쟤는 왜 데려온 거야?”


분노에 이어 이제는 억울한 듯 보이는 저 눈빛과 표정.

선배는 선생이 잠시 시선을 돌린 사이 다시 입을 열었다.


“세이나는 내 동생 친구야.”

“예? 선배님 친동생이요?”

“그래. 지금 문제는 내가 동생한테 약속한 게 있는데, 그걸 쟤가 대신 요구하고 있다는 거지.”

“무슨 약속이길래요?”

“....내가 직접 검술을 가르쳐주기로 했어. 하아... 진짜 나는 왜 그런 약속을 했던 거지?”


선배는 찰랑거리는 금발 머리를 쥐어뜯었다.

그리고는 이내 눈을 반짝이며 날 쳐다봤다. 상당히 불길한 눈빛이다.


“....루이얀, 너 잘못도 있는 거 알지?”

“전혀요.”

“아니야 분명히 있어. 쟤를 데려온 거 너니까.”

“제가 아니었다 해도 찾아왔을 겁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었겠지.”

“....그래서요. 하고 싶은 말이 뭔데요.”


샤룬이 씨익 미소를 지었다.


“세이나가 너랑 같은 반이라며? 오후에 잠깐씩만 쟤한테 파논 검술을 가르쳐줘. 그 정도면 충분할 거야.”


어림도 없는 소리였다.

곧바로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싫습니다. 귀찮은 건 저도 안 좋아합니다.”

“.....좋아. 그냥 해달라는 말은 안 할게. 대신, 이번 토벌에 나갈 때 네가 쓸만한 갑옷을 책임지고 지원해 줄 게. 어때?”


분명 기사급이 전쟁에 나갈 때 입는 강철 갑옷을 말함이었다.

거기다 파논 가문의 후계자이니 어쩌면 마법이 각인된 갑옷을 줄지도 몰랐다.


마법 갑옷이라면 생산이 어려워 권력자의 도움 없이는 돈이 있다 해도 구할 수가 없는 물건.

그래서인지 살짝 욕심이 솟았다.


“7일에 2번. 30분씩. 토벌 기간을 포함해서 두 달 동안 가르치겠습니다.”

“아니 그건 너무 남겨 먹겠다는 거 아니냐? 갑옷 가격이 얼만지 알고.”

“싫으면 뭐 어쩔.....”

“.....좋아. 대신 두 달 동안은 세이나가 날 찾아오지 않게 해야 해. 할 수 있겠어?”


불안해하는 선배에게 입꼬리를 올려줬다.


“선배는 좋은 갑옷만 준비해두세요. 나머지는 제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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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화. 성장을 위한 선택 21.06.20 258 8 13쪽
38 38화. 베니크스 21.06.18 241 7 13쪽
37 37화. 아이론 최강의 검 21.06.17 262 8 13쪽
36 36화. 토벌(4) 21.06.16 276 8 14쪽
35 35화. 토벌(3) 21.06.15 280 8 15쪽
34 34화. 토벌(2) 21.06.14 301 8 13쪽
33 33화. 토벌(1) +1 21.06.13 321 9 14쪽
32 32화. 아카데미의 주인, 갈란도 21.06.12 357 10 13쪽
» 31화. 불공정 계약 +1 21.06.11 373 8 14쪽
30 30화. 식량 도둑 21.06.10 380 10 13쪽
29 29화. 아니 조심하라고 +1 21.06.09 387 10 14쪽
28 28화. 세피아 숲(2) 21.06.08 411 8 14쪽
27 27화. 세피아 숲(1) 21.06.07 470 8 13쪽
26 26화. 가문의 비화 21.06.06 493 10 14쪽
25 25화. 정해진 한계 21.06.05 479 11 15쪽
24 24화. 두드려 맞는 선배 21.06.03 537 10 16쪽
23 23화. 좋은 제안 21.06.02 531 11 15쪽
22 22화. 의도치 않은 삼파전 21.05.31 568 12 15쪽
21 21화. 게시언(3) +1 21.05.30 564 10 14쪽
20 20화. 게시언(2) 21.05.29 618 10 15쪽
19 19화. 게시언(1) 21.05.28 612 8 14쪽
18 18화. 어둠 거미(2) 21.05.27 613 9 13쪽
17 17화. 어둠 거미(1) 21.05.26 635 11 14쪽
16 16화. 보상 21.05.25 661 13 13쪽
15 15화. 습격 이벤트 +1 21.05.24 680 14 15쪽
14 14화. 넝쿨째 굴러들 온 마법사 21.05.23 720 14 14쪽
13 13화. 떨어지는 이슬 21.05.22 798 13 15쪽
12 12화. 1급 유물 21.05.21 823 12 15쪽
11 11화. 유물 도둑(2) +1 21.05.20 851 15 15쪽
10 10화. 유물 도둑 (1) 21.05.19 890 1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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