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령(美怜)
황월(黃月), 여. 땅의 힘을 사용한다. 세상에 떠도는 모든 정보를 모을 수 있다.
비월이 서의 왕실에 일족의 안전을 의탁한 뒤 왕의 신하로 들어가게 됨에 따라 일족의 당주 자리인 수월에서 물러남에 따라, 미령이 남은 월하인을 이끌었다. 현재는 한의 대사이자 흑야(黑夜)의 맹주인 정민규의 계약에 따라 도화원을 운영하는 실질적인 책임자가 되었다. 한의 땅에 한의 왕실을 일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계약에 의한 것이며 서의 왕과 맺은 금석지약(金石之約)에 따라 서의 왕실에 충성을 맹세한 존재. 현재는 중전 윤화문의 명을 받들고 세자인 세류의 명에 따라 움직인다.
가지런하게 자른 단발머리와 곱게 깎아낸 것 같은 얼굴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여인. 보랏빛 눈동자가 신비롭다. 붉은 입술을 매혹적이며 늘씬하면서도 잘 빠진 몸매는 고혹적이다. 그러나 그녀를 얕잡아보는 것은 절대금물. 보랏빛 장미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그녀는 똑똑하고 예리하다. 계산이 빠르고 정확하다. 기억력이 좋다. 약속을 중시한다.
◈ 하신(赮烥)
적월(赤月), 남. 불의 힘을 다룰 줄 안다.
과묵하고 단정한 성품. 대금을 들고 다닌다. 잘생긴 얼굴이나 어딘지 모르게 차가운 인상이다. 감정변화를 쉬이 드러내지 않는다. 수련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왔으나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다. 자신의 사랑을 보상받고자 하는 것도 없었다. 그저 곁에서 지켜볼 수 있으면 되었다. 수련이 없는 지금, 그는 수련이 그에게 하였던 말들을 떠올리면서 그녀의 진정한 바람이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세희를 측은하게 여기며 그녀를 이해하는 인물이다. 슬픔과 아픔을 인정하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이겨내려는 세희의 태도에 감복한 그는 세희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 류흔(柳昕)
무월(無月), 남. 바람의 힘을 다룸.
부드러운 웃음이 무척이나 매력적인 남자. 딱딱한 하신과는 정반대의 성격과 분위기를 가졌음. 잘생긴 외양에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분위기는 그를 매력적인 남자로 만듦. 부드러운 웃음 뒤에는 간절히 원하는 것에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강한 성격이 있음.
형의 정혼녀였던 소영을 사랑하여 지금까지도 그녀만을 그리고 하는 남자. 그림자처럼, 바람처럼 그녀의 곁에 머문다. 소영을 포기하라는 미령의 말에도 류흔은 “이제는 심장에 각인되어버려서 그녀가 아니면 숨을 쉴 수조차 없어.”라면서 웃었다.
◈ 소영
청월(靑月), 여. 물의 힘을 다룸.
이소영
◈ 수련
백월(白月), 여. 꿈 읽기, 예지력이 있음.
◈ 시강(偲罡)
흑월(黑月), 남. 소멸과 변화의 힘을 가졌음. 추격자이며 훌륭한 발명가이기도 함.
한의 백성들에 의해 일족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뿔뿔이 흩어질 때에 시강은 인간에 대한 환멸을 금치 못하고 오히려 인간의 속에서 숨어버렸다. 쌍월검(雙月劍)인 자월검(紫月劍)과 은월검(銀月劍)을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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