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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공대장 님의 서재입니다.

대륙통신


[대륙통신] [대륙통신 1호] 에론다이네스 대륙은 지금?

발행일 대륙력 998년 1월 1일

(알림: 본지는 대륙에서 폐지되고 있는 기존의 성좌표시역법 대신 자연수표시역법을 사용합니다.)


주요뉴스

-현 에론다이네스 대륙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첫번째 소식>

"에브칸트 북부를 혼란에 빠뜨렸던 야만족 괴수 마타마부 체포"


에브칸트 왕국 북부지역 캄브릴을 혼란에 빠뜨렸던 야만족인 마하디 일족의 토벌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마하디 일족은 작년 9월부터 10월에 걸쳐 그레이트룸 산맥에 인접한 캄브릴 지방을 습격하여 가을 수확물을 약탈하였고, 그 과정에서 농민 500명과 토벌대 2,0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그동안 소규모 토벌대가 효력을 보지 못하자, 약 4,50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토벌대를 캄브릴의 지역 귀족인 파타닌 자작이 지휘하였는데, 마하디 일족의 술수에 빠져 산맥 깊숙히 추격하였다가 매복에 당했다고.

그곳에서 다수의 병사를 잃고, 파타닌 자작 자신도 불귀의 객이 되었다고 한다.

 

뒤늦게 가이데르 장군의 북부군단 2사단의 3연대(이하 북부23연대)가 구원하지 않았다면 전멸을 면치 못했을 거라는 의견이 무성한 가운데 파타닌 자작의 무능함을 질타하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파타닌 자작은 기사학교를 수료한 우수한 장교로 알려졌지만, 한 소식통에 따르면 '돈으로 산 졸업장 군인'이라고 전했다.


군무부는 임지에서 오래 벗어나지 못해 복귀해야 하는 북부23연대를 대신해 파견된 제1기마연대는 즉각 마하디 일족의 토벌에 나선다고 전했다.

 

라브라일 재상이 발효한 이민족 정책에 따라 귀화한 이민족 출신 병사들로 구성된 제1기마연대가 자체 토벌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는 관측이다. 이는 재상의 최측근인 이스 진 연대장이 이끄는 부대로써 재상의 정책에 힘을 실기 위한 행동이 아닌가 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제1기마연대는 작전에 나선지 일주일 만에 마하디의 주력 5,000을 전멸시키고, 마하디의 통합 족장이자 이번 동란의 괴수인 마타마부를 생포하여 수도 '이니에스에르'로 송환하였다.


위험한 전범자는 이니에스에르의 가장 깊은 지하감옥에서 평생을 살아야 한다. 과거에 발란티아 제국과의 전쟁에서 잡혔던 포로들도 역시 이 감옥에 갇혀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또한 이번 야만족 동란에 관련하여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던 마하디 일족이 왜 갑자기 난리를 일으켰는지 의문스럽다는 재상부의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두번째 소식>

"과연 제4차 이민족 항쟁이 일어날 것인가?"

 

발란티아 제국 서부에 이민족의 준동이 예상된다.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과거 세 차례에 걸쳐 침입했던 제국 서쪽의 이민족 연합인 '칸다라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한다.


15년 전, 발란티아 제국과 에브칸트 왕국의 전쟁이후 제국은 10년 동안 반란과 군소 제후국의 연합 이탈 및 서쪽에서 침공해온 '칸다라티'와의 다툼에 국력을 소비해왔다.


2차 침공 때는 제국의 검이라 불리는 스카페이스 반 아나키아 공이 칸다라티를 무찔렀고, 3차 침공 때는 다슈에르 라켄 발렌티아드 황태자가 전멸시켜 그 명성을 떨친바 있다.


칸다라티는 본디 서부 이민족 부족들의 연합이었으나 몇 개의 세력으로 분열되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 정체 미상의 부족장이 통일을 부르짖으며 맹렬한 기세로 타부족들을 복속시키고 있다고 한다.


역사에서 보듯 강대한 힘은 언제나 밖으로 향한다. 제국도 이를 주목하고 있어서 제국 서부는 전란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유행단신>

"올해의 패션 트렌드 중절모와 지팡이?" 

 

르 페이샤 연합의 북부 만돌린에서 처음보는 의상이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둥근 모자 꼭대기의 가운데가 눌리고, 단단한 챙이 둘글게 달린 모자인데, 이를 처음 만들어 쓴 디자이너 안드레가 명명하길 '중절모'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쓰이던 지팡이가 잘 어울려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사회적 지위가 높은 귀족들일수록 모자의 높이를 높게 만드는 게 특색이라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지나가는 유행으로 그칠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라고.


 

 

<문화단신>

"대문호 장 쟈크 폴, 신간 발표."

 

역사학자로도 유명한 장 쟈크 폴이 2년간의 침묵 끝에 새로운 소설을 발표했다. 아직 르 페이샤 연합의 행정수도, 아라고네스에서만 인쇄되어 멀리 퍼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연합 전체로 발매될 것이라고 한다.

 

아직 본지도 입수하지 못한 따끈따끈한 신간이다.

 

 

 

<모집공고>

슐레스비 공국 파견기자 모집 중


자격: 신분이 확실하고, 체력이 좋은 르 페이샤 연합 출신 

        (여행에 능숙한 음유시인 환영, 대문호 장 자크 폴 아카데미 출신자 대환영, 르 페이샤 특보부처 출신자 완전환영)

급여: 면접 후 결정

상여: 상동

복지: 르 페이샤 4대 휴양지 고급호텔 이용, 식사 제공, 공립도서관 무료이용, 세금 일부 보조 등

연락처: 르 페이샤 연합, 푸엔토리코 제2시가지 325 (전서 통지 가능, 착불 불가)

 

 

<포고문>

문피아 '대륙의 길' 연재 시작.

 

대륙통신과 제휴.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댓글 4

  • 001. Lv.16 믹기

    14.05.04 12:43

    잘 만드셨네요^^
    저도 언젠가 이런 걸 해보고 싶었는데 만악의 근원인 귀차니즘 때문에...

  • 002. Lv.61 글공대장

    14.05.04 13:53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업뎃하려구요.

  • 003. Lv.33 뎀니

    14.07.02 00:50

    본인의 세계관을 좀 더 깊이 있게 짤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아이디어 얻어갑니다. (다만 업댓을 좀 더 빨리 하셨으면.. 소곤소곤.)

  • 004. Lv.61 글공대장

    14.07.07 22:04

    업뎃을 해야하는데... 이게 소설 내용과 흐름을 같이 가다보니까 빠르게 하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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