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부터 연재하기 시작한 <천재 통역사가 되었다>가 드디어 마무리되었습니다.
첫 작을 완결할 때도 그랬지만, 연재 중에는 참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것 같은데 막상 후기를 쓸 때가 되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러나 늘 그렇지만, 이 긴 여정을 완수하게 해주신 독자님들께 가장 먼저 감사드립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후로 이렇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어서인지, 작품을 연재하는 내내 늘 꿈을 꾸는 기분이었습니다.
쓰면서 아쉬웠던 부분도, 좀 더 잘했으면 좋았다 싶었던 부분도 분명 있지만.
그럼에도 지금의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남지 않을 것 같네요.
<천재 통역사가 되었다>를 쓰는 내내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그런 기쁨을 느끼게 해주신 독자님들, 힘들 때마다 곁에서 지지해준 저희 가족, 담당 피디님, 아카데미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그럼 한동안 휴식을 취한 뒤, 본편에서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열 편가량의 외전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무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돌리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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