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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넨서 님의 서재입니다.

성악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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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넨서
작품등록일 :
2019.10.16 00:25
최근연재일 :
2019.10.30 08:20
연재수 :
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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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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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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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성악의 신 - 003화

DUMMY

“목표가 뭐냐?”


기다리던 첫 레슨. 성환이 피아노 의자에 앉더니 완에게 물었다. 완의 목표는 그의 아버지 기현에게 이야기했듯 한국대학교 입학이었다. 최종적으론 빌헬름을 만나러 독일에 가기 위함이었지만, 성환에게 굳이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목표는 한국대학교 음악대학교 입학입니다!”

“그게 다야?”

“예?”


한국대학교가 모든 음대 입시생들의 꿈이었지만, 성환은 그보다 더 거창한 대답을 원했다.


“대학은 음악을 하기 위한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야. 단순히 대학에 가고 싶어서라면 다른 선생님을 알아보는 게 좋을 거다. 나는 대학을 보내는 선생님이 아니라, 음악을 가르치는 사람이니까. 당장, 시립 합창단 오디션에만 가도. 한국대학교 졸업해서 유학 다녀온 녀석들이 한 트럭이야. 걔들은 대학이 안 좋아서 그러고 있는 것 같니?”


성환이 매섭게 완의 눈을 노려봤다.


“이 바닥은 한 명의 주인공을 위해서 아흔아홉 명이 조연이 되는 곳이야. 대학 입학 따위를 목표로 두면 졸업하곤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알겠냐?”


어쩌면 완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꽤 날카로운 말이었지만, 그는 진심이었다. 성환과 함께 음악을 시작한 동기들. 졸업과 동시에 함께 유학길에 올랐지만, 치열한 음악계에서 살아남은 것은 오직 그뿐이었다. 시대가 바뀌어 날이 갈수록 유망한 인재가 쏟아지는 한국 음악계. 완의 미래가 희망적이진 못했다.


“알겠습니다!”


완이 씩씩하게 대답하자, 이제야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구성환.


“그리고,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조건이요?”

“나에게 레슨받는다는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해선 안 된다.”

“알겠습니다.”

“발설한 것이 내 귀에 들어오면 그때부터 나와의 연은 끝인 거다.”

“네···.”


완은 이유야 알 수 없었지만, 선생님의 말씀이니 그저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성환이 레슨을 비밀에 부치고자 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음악계에서 은퇴함과 동시에 후임 양성에도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던 성환. 그런 그가 제자를 가르친다는 소문이 퍼지면, 수많은 입시생과 학부모들이 그의 집을 찾아올 것이다. 귀찮아지는 것은 딱 질색인 성환.

그저 조용히 완만 가르치고 싶었다. 더욱이, 완은 어디를 가든지 ‘구성환의 제자.’라는 딱지를 붙이고 다녀야 한다. 실력에 따라 ‘구성환 제자 맞아?’, ‘역시 구성환 제자.’라는 말까지 들어야 할 것이다. 이러나저러나 좋은 점은 하나도 없었다.


성환이 피아노 건반에 손을 얹은 채, 완을 바라봤다.


“자, 마 발성으로 시작하자.”

“네!”


이내, 고운 빛깔의 목소리가 성환의 집 거실을 맴돌았다.

메밀차를 끓이던 미정이 부엌에서 빠끔 고개를 내밀어 완을 바라봤다.


‘녀석, 소리가 참 곱네. 승현이가 왜 그렇게 유난을 떨었는지 알겠네.’


마치 큰 성당에 울리는 미사처럼 고요하면서도 청명한 음색. 음정이 올라갈수록 오페라에서나 들을 수 있을법한 드라마틱한 고음이 뻗어 나왔다. 미정에겐 만족스러웠겠지만, 성환에겐 아니었다.


‘아주, 자기 멋대로 소리를 내는군.’


“좋아. 발성은 이 정도로 하도록 하자. 악보 줄 테니까. 가사 외우고 있어라.”


‘Caro mio ben.’이라는 악보를 던져준 성환. 피아노 커버 위에 메트로놈까지 올려놓곤, 기지개를 켜며 마당으로 나갔다. 며칠 전까지 이탈리아어를 읽을 수 없었던 완. 그는 성환이 지시한 대로 승현에게 이탈리아어 읽는 법을 배웠다. 이제 혼자도 무리는 없었다.


탓탓-


가사를 박자대로 읽기 위해 허벅지를 때리는 완.


‘까로 미오 벤. 끄레디 미알 멘. 쎈짜 디 떼···.’


한 시간이 지났을까. 가사 읽는 것만 반복하다 보니, 지루해 죽을 것 같은 완. 마치, 공장 기계가 된 기분이었다. 하지만, 선생님의 지시를 어길 순 없었다. 성환이 다시 돌아올 무렵엔, 완의 손바닥이 새빨갛게 변해있었다.


‘농땡이 부리는 놈은 아니군.’


***


완이 성환에게 레슨을 받은 지도 어언 두 달이 지났다. 일주일에 고작 세 번의 레슨이었지만, 완에겐 남은 날도 온통 성악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의 열정은 곧 좋은 결과를 가져왔고, 어느덧 얼추 성악가같은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 발성에 미흡한 부분이 꽤 많았지만, 두 달 배운 것 치고는 장족의 발전.

성환도 이에 매우 흡족해하고 있었다. 어쩌면 대한민국에 자신을 뛰어넘을 성악가가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까지 들었다. 하지만, 성환은 완에게 칭찬하지 않았다.


‘아직도 부족해.’


“안녕하세요.”

“왔냐?”


성환의 집에 웬 낯선 여성이 앉아있었다. 완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두 달 동안 레슨을 받으며 한 번도 본 적 없던 인물이었다. 또랑또랑한 눈에 짧은 단발머리. 완은 그녀에게 알 수 없는 매력을 느꼈다.


“콩쿠르 나가보는 건 어떻게 생각하냐.”

“콩쿠르요?”


뜬금없이 콩쿠르에 나가자고 제안하는 성환. 입시가 급한 상황에 콩쿠르라니, 완은 당황스러웠다.


“작은 콩쿠르부터 조금씩 나가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오늘부터 콩쿠르에 나갈 곡을 연습하자꾸나.”


완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성인이었기에 고등부가 아닌 일반부로 출전해야 한다. 일반부는 성악전공을 하지 않은 성인들이 경연을 펼치는 곳이었다. 대부분이 아마추어였기에, 실력을 가리는 면에선 의미가 없었지만, 성환은 작든 크든 완이 무대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이쪽은 반주자 선생님이다. 너보다 누나니까 깍듯하게 모셔라. 안 그러면 나한테 혼날 줄 알아.”


뒤이어 성환이 자신의 옆에 앉은 아리따운 여인을 소개했다. 그녀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성환에게 넉살 좋게 말했다.


“아빠 왜 겁을 줘요.”


‘아빠?’


완이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이렇게 아름다운 분이 험악한 황소처럼 생긴 구성환의 딸이라니.

눈앞에서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왜, 내 딸 같지 않으냐? 다들 그런 소리하더만.”

“아니요. 선생님과 닮았습니다.”


거짓말이었다. 성환의 딸도 말도 안 된다는 표정을 지었다.


“안녕하세요. 구현희라고 해요.”

“김 완이라고 합니다.”

“완이요?”

“완입니다. 외자예요.”


현희에게 수줍게 인사하는 완. 현희는 한국음대 피아노과에 2학년으로 재학 중이었다. 21살. 완과는 한 살 차이였다.


“현희도 한국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다. 네가 하는 곡들 반주 정도는 쉽게 해줄 수 있을 거다.”


성환이 악보를 완에게 악보를 건네주며 말했다. ‘Una furtiva lagrima.’라는 제목의 곡이었다.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 등장하는 테너 아리아로 서정적이며 슬픈 단조의 멜로디가 특징인 곡. 극 중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네모리노가 사랑이 이루어졌다는 기쁨에 취해 부르는 노래임에도 단조를 띄는 것은 그의 짝사랑이 얼마나 간절했는지를 잘 나타낸다. 중간 부분에서 장조로 변하는 부분이 있지만, 곡은 결국 단조로 막을 내린다.


보통 성악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겐 오페라 아리아를 연습시키지 않는다. 아직, 실력이나 음악의 깊이 면에서 소화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그도 그럴 것이 긴 아리아는 10분을 우습게 넘어간다.


군기 문화가 남아있는 일부 대학에서는 신입생이 연습실에서 아리아를 부르는 것을 보면, 교수나 선배가 ‘건방지다.’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신입생이 아리아를 불러?’라며 혀를 끌끌 차는 학생들조차 제대로 된 이유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참 아이러니하다.


“아직, 네 실력에 아리아는 무리지만 콩쿠르에서 테너가 부를만한 곡으로 제격이다. 고음도 꽤 높지 않으니. 충분히 잘 소화해 낼 수 있을 거야.”


자리에서 일어난 성환, 현희는 자연스럽게 피아노 의자에 앉았다. 완은 보면대 위에 악보를 올렸다.


***


선아콩쿠르가 열리는 선아예술고등학교.


“야, 쟤는 아직 어려 보이는데 왜 일반부에 앉아있는 거야?”

“글쎄, 그냥 성악 취미로 하는 앤가 본데?”

“그냥 대학 떨어져서 접고, 일반부로 나온 거 아니야? 푸핫.”

“그런가? 킥킥.”

“맞다 그 얘기 들었어? 이번에 전체 대상 입상자한테 100만 원 준다던데? 원래 있던 오케스트라 협연 없애고 상금으로 넣었대.”


규모가 작은 콩쿠르였기에 일반부, 대학부가 고등부와 함께 대기실을 쓰게 되었다. 완은 현희와 함께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아직 경연이 끝나지 않은 고등부 녀석들이 뒤에서 쑥덕거리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일반부로 참가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완은 조롱이 섞인 어조에 기분이 나빴지만, 애들이겠거니 신경 끄기로 했다.


“대상 상금이 백만 원이나 돼요?”


완이 고등부 아이들의 이야기를 엿듣고 현희에게 물었다.


“모든 부 통틀어서 가장 높은 점수 받은 사람에게 준다고 알고 있어요. 왜요? 자신 있어요?”

“그런 건 아니에요. 궁금해서요.”

“혹시 모르죠. 완 씨가 대상을 탈지도?”


현희가 책을 읽다 완의 물음에 답했다. 대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기에 반주자들은 독서에 취미를 붙이는 경우가 많았다.


어느덧 고등부에 이어 대학부까지 경연이 끝났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콩쿠르, 완은 오후 2시가 되어서야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일반부, 가 번호 1번부터 3번 대기하겠습니다.”


상금이 백만 원이나 된다니, 갑자기 욕심이 들끓는 완. 작은 콩쿠르였지만, 참가하기 위해 피 같은 십만 원을 냈었다. 설사, 대상은 타지 못하더라도 입상은 꼭해서 돌아가리라는 굳은 다짐을 했다.


“일어날까요?”

“네.”


현희가 책을 덮으며 완과 함께 대기실 바깥으로 나왔다. 빌헬름 칸의 연주회 이후로 처음 입어보는 정장. 현희와 완은 경연장 문 앞에서 입실을 대기했다. 완의 정장에 붙은 먼지를 떼어주는 현희. 어깨 정도 오는 높이였기에 시선을 어디로 두어야 할지 모르는 완.


“입실할게요.”


콩쿠르를 입실 도우미 스태프가 경연장 문을 덜컥 열었다.


“일반부, 가 번호 2번입니다.”


경연장 안에 앉아있는 스태프가 가 번호 2번을 외쳤다. 곧장, 무대에 오른 완. 정장 깃을 여미고 있었다.


“완씨!”

“예?”


현희가 문 앞에서 얼른 돌아오라고 손짓하고 있었다. 당황스러운 완. 연주회장 곳곳에 앉은 심사위원의 얼굴을 확인하니 다들 피식 웃고 있었다.


“지금은 가 번호 2번이고요. 참가자님은 3번에요. 앉아서 대기하시다가 부르면 나오시면 돼요.”


스태프가 후다닥 달려와 달헌을 문 앞 의자에 앉혔다. 고개를 갸우뚱하며 무대 위로 오르는 한 중년의 참가자. 완은 창피함에 얼굴이 붉어졌지만, 현희는 완의 엉뚱한 모습에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아, 콩쿠르 같은 거 경험이 없다고 하셨죠. 푸하핫.”

“쉿! 조용히 해주셔야 해요.”


긴장한 달헌과 다르게 어릴 때부터 무대에 많이 서 보았던 현희는 무척이나 여유로웠다. 경연장 안에 앉아 있는 스태프가 현희에게 주의를 주었다. 곧장 웃음기를 감추고 정색하는 현희.


숨을 고른 2번 경연자, 반주자와 눈을 맞추자 전주가 시작되었다. 완의 앞에 앉은 중년 아저씨가 부르는 곡은 ‘페데리코의 탄식.’이라고 불리는 곡이었다. 칠레아의 오페라 <아를르의 여인>에 등장하는 테너 아리아로 ‘Il lamento di Federico’이 원제목이다.


여인으로부터 사랑을 얻지 못하고 느낀 배신감, 그로 인해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드는 듯한 페데리코의 탄식. 레치타티보처럼 흐르는 초반 선율은 레가토가 중요하며, 절제된 감정 표현이 이 곡의 맛이라 볼 수 있다. 허나, 반주의 셋잇단음표 때문에 박자를 잡기도 어려울뿐더러 높은 고음 떄문에 아마추어가 부를 수 있는 곡이 아니었다.


아직, 명곡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완은 아무런 생각 없이 노래를 듣기 시작했다. 물론 반주자는 전공자였기에 훌륭한 전주를 보여주었다. 마치 페데리코의 이야기에 앞서, 서두를 던지는 듯한 피아노 선율. 그러나 첫 소절이 나오는 순간 모두가 눈을 질끈 감을 수밖에 없었다.


‘으···. 못 들어주겠다.’


완은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경연장 내에 모두가 같은 생각인 것 같았다. 현희마저, 중년 남성의 음정 피치와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았다. 어느 정도 노래를 다 들었다 싶으면 종을 쳐서 경연을 끝내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벨을 누를 생각이 없어 보였다.


‘제발 빨리 끊어주세요.’


여태껏 아름답다 느꼈던 성악이 연주자에 의해 악몽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은 완. 빌헬름에게 경외심이 드는 완.


점점 페데리코의 탄식이 절정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탄식은 2번 경연자가 아닌, 다른 이들의 몫으로 변하고 있었다. 소리는 또 어찌나 큰지, 소위 ‘골라’라고 이야기하는 창법으로 노래를 하고 있었기에 듣기만 해도 속이 거북했다. 자연스럽게 내는 발성이 아닌 소리를 먹듯 내는 것을 성악계 은어로 골라라고 이야기한다.


팅-


드디어 페데리코의 탄식이 아닌, 절규가 끝이 나고 완의 차례가 되었다. 무대를 내려오며 흡족한 듯, 턱시도 복대를 여미는 2번 경연자.


“가 번호 3번입니다.”


완은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쳤다. 비록 일반부는 3명이 참가해, 1위부터 3위까지 삼국지처럼 나눠 먹는 모양새였지만 적어도 앞사람을 보니, 3등은 하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무대 중앙에 선 후, 뒤를 돌아보자 허벅지에 손을 얹은 채 완을 바라보는 현희. 완이 고개를 끄덕이자, Bbm의 왼손 베이스 전주가 시작되었다. 이어, 오른손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오케스트라였다면 파곳이나 바순 솔로로 엄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 넘치는 자신감과 다르게 덜덜 떨리는 완의 다리. 이윽고 첫 소절을 뗐다.


“Una furtiva lagrima! negli occhi suoi spuntò...quelle festose giovani.”


완이 첫 소절을 뱉자 숙연해지는 경연장. 심사위원들의 펜이 바쁘게 굴러가기 시작했다.

점점 완과 함께 호흡을 맞아가는 현희. 사실, 가사의 뜻도 익히기에 촉박한 시간이었지만 경연장 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엔 충분했다.


“di più non chiedo. non chie-.”


이윽고 또박또박한 카덴짜가 경연장을 가득 채우자, 모든 이의 입이 딱 벌어졌다. 끝을 달려가는 아리아. 어느덧 마지막 후주의 여운이 길게 남았다. 페달을 떼지 않고 잔향을 울리는 현희. 심사위원은 중간에 끊을 생각도 없이 완의 연주를 모두 지켜보았다.


‘왜 일반부로 나온 거지? 대학생이 아니었어?’


심사위원들은 완이 대학을 숨기고 일반부로 나온 것이라 여겼다. 무대로 내려오는 완.

현희도 머쓱한 웃음을 짓고 피아노에서 내려왔다. 완은 본인이 어떤 인상을 남겼는지도 모른 채, 해맑은 모습으로 경연장을 빠져나왔다.


작가의말

분량 문제로 정리와 퇴고 후 재 업로드하였습니다.

1 주일에 세 편정도 연재가 가능할 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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