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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요. 님의 서재입니다.

신수들과 무인도에서 힐링합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하요.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2.14 17:59
최근연재일 :
2024.03.19 23:50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139,020
추천수 :
4,208
글자수 :
203,718

작성
24.02.15 21:10
조회
8,350
추천
186
글자
15쪽

그저 쉬고 싶었을 뿐인데

DUMMY

<지금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선로 가까이 계신 손님께서는, 한 걸음 물러서 주시기 바랍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지하철의 안내방송 멘트. 그와 함께 곧 열리는 지하철 문과, 기다렸다는 듯 우루루 몰려 들어가는 사람들.

지긋지긋하고 끔찍한 일상이다.


‘으윽, 오늘 저녁도 사람 엄청 많네.’


답답한 사람들의 흐름 속에서 나 또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앞사람의 등을 꾹꾹 눌러가며 지하철에 올라탔다.


‘아, 질식할 거 같다.’


후끈후끈하면서도 답답한 공간.

얼마나 좁은지 주머니에 넣은 폰조차 꺼내기 힘들었다.

그렇다고 폰을 꺼내지 않는 건 아니다. 나는 필사적으로 몸을 비틀어가며 폰을 꺼내들었다.

동영상이라도 보면서 정신을 다른데 돌리지 않으면 이 안에서 버틸 수가 없으니 말이다.


<안녕하세요, ‘동물 좋아’의 미미입니다~ 오늘은 강원도에 있는 한 목장에 와봤는데요~>


습관적으로 튼 것은 동물들과 같이 노는 힐링 동영상이었다. 매일 챙겨보는 채널인데, 채널 주인장인 미미가 귀여운 동물들과 정말 즐겁게 노는 모습은 언제봐도 보기 좋고 너무나도 부러웠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부러운 것은-


<오구오구, 그래? 이게 맛있어?>

<멍!>

<알았어 하나 더 줄게! 여러분, 뭉치는 A사료보다는 B사료가 훨씬 맛있다네요, 아하하.>


미미가 동물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어머나, 동물 말을 알아들으세요?>

<예, ‘동물 교감’ 스킬이 있거든요.>

<와~ 헌터셨구나?>


10년 전, 세상에 게이트라는 것이 생겨났고 그 너머 던전에서 몬스터들이 쏟아져 나왔다.

몬스터들은 사납고 강했다.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면서 기존의 병기는 하나도 통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인류 전체가 새로운 위기에 봉착한 그 순간, 구원도 같이 등장했다.

헌터라는 존재였다.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는 신체 능력, 그리고 엄청난 효용성을 지닌 스킬. 그 두 가지로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는 헌터들은 인류를 지키는 보루가 되었고, 곧 이 세상의 새로운 엘리트들이 되었다.


<헌터긴 하지만 애매해요. 스탯도 낮고 이 스킬로는 몬스터 상대가 힘들거든요, 아하하.>


물론 모든 헌터가 몬스터를 상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 채널의 주인장인 미미처럼 약한 헌터도 존재했다. 하지만···.


‘‘동물 교감’ 스킬 하나만으로도 대박이지.’


미미가 가진 스킬, ‘동물 교감’은 동물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스킬이었다. 몬스터와의 전투에는 쓸모가 없었지만, 그렇다고 쓸모 없는 스킬은 결코 아니었다.

이렇게 동물들 얘기를 알아듣는 걸 영상으로 찍어 올리기만 해도 수십, 수백 만 명이 챙겨보잖아.


‘귀여운 동물들과 친해질 수 있는 데다가 돈도 많이 벌고....’


무엇보다 나처럼 매일 사람 속에서 질식해가며 고통받지는 않는다. 이 얼마나 굉장한 스킬인가.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하아... 나는 뭐 각성같은 거 안 하나.’


헌터가 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각성만 하면 된다.

어느 날 갑자기 눈 앞에 ‘짜잔 각성하셨습니다~’라는 메시지 창이 뜨는 걸 보기만 하면 되는 거다.

문제가 있다면 그 확률이 낮다는 것 뿐. 전세계에 집계된 헌터의 수가 1,000만 명이 안 된다고 하니... 0.1% 정도인가?


‘그 정도면 나도 될 법 하지 않나. 로또 1등보다 확률 훨씬 높은데.’

<이번 역은 신림, 신림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왼쪽입니다.>


어느새 내릴 역에 도착했다. 나는 폰을 집어넣고 이번에도 사람들의 흐름에 휩쓸려가며 밖으로 내렸다.

겨우 지하철 역 밖으로 나온 순간 나도 모르게 한숨이 크게 나왔다.


“휴우....”


더럽게 피곤했다.

안 그래도 3주 연속으로 야근하는 중인데, 완전히 지친 상태에서 이런 지하철까지 타야하니 그저 고통스러웠다.


‘매일 겪어도 익숙해지질 않는다니깐.’


아니, 오히려 매일 겪으니 더더욱 질려간다고 해야할까. 영혼이 꾹꾹 눌리고 구겨져서는 펴지질 않는 기분이다.

쉬고 싶다. 휴식이 조금이라도 필요했다. 그냥 몇 시간 자는 거 말고, 최소한 며칠 정도는 제대로 쉬고 싶었다.


‘하지만 올해 말까지 휴가 신청하기 힘들지.’


빌어먹을 회사. 어떻게 된 회사가 딱 한 명 빠져도 일이 막히게 되어 있냐. 덕분에 휴가도 함부로 갈 수가 없잖아.


‘애초에 좀 사람들을 넉넉하게 뽑아놔야... 에휴, 됐다.’


불평 그만 하고 집에 가서 잠이나 자자, 그런 생각으로 허름하고 냄새나는 샛길들을 하나하나 통과하던 때였다.


“야야, 더 쿡 찔러 봐 더. 몬스터는 쎄게 찔러야지.”

“케엥....”


골목길 어딘가에서 악의 섞인 목소리와, 힘도 없고 미약하여 당장이라도 꺼질 것만 같은 울음소리가 들렸다.


‘몬스터?’


이런 골목길에 몬스터라니 웬 말인가? 설마 이 근처에서 게이트라도 열린 건가?

두려움과 호기심에 골목길 쪽을 살짝 들여다보니, 애들 몇몇이 쭈구려 앉아 뭔가를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케액!”

“으악, 갑자기 토한다. 더러워!”

“몬스터의 브레스다~”


이제서야 대충 상황이 짐작갔다.

몬스터가 아니라, 애들이 불쌍한 길고양이라도 괴롭히고 있는 듯 싶었다. 진짜로 몬스터였다면 애들이 장난치기는 커녕 목숨이 위험했겠지.


“켕...!”


길고양이는 이제 단말마에 가까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저 정도면 방관할 수도 없다. 한낱 길고양이라고 해도 눈 앞에서 죽는 걸 무시할 수는 없지 않은가?

나는 고개를 저으며 바로 골목길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애들아, 너희들 여기서 뭐하냐?”


살짝 내리깔은 내 목소리에 깜짝 놀란 애들은, 나와 자기들이 가지고 놀던 무언가를 번갈아 보더니 후다닥 도망쳐버렸다.


“지들도 잘못하는 걸 알았으면 애초에 하지나 말든가.”


애들이 완전히 사라지는 걸 본 뒤 꾸물거리는 무언가로 다가갔다. 그 무언가의 정체를 확인한 순간 조금 놀라서 중얼거렸다.


“이건 여우잖아?”


조그마한 여우 한 마리가 뻗어있었다. 본래 새하얬을 털에 제 피와 먼지가 잔뜩 묻어 더러워진 모습이 아주 위독해보였다.


“괜찮니?”

“끄···으응···.”


목숨이 위독한 듯 신음을 흘리는 여우. 이대로 내버려두면 죽을 게 너무 뻔했다. 어쩔까 고민하던 나는 가방 속에서 하급 포션을 꺼냈다.

‘하급 포션은 모든 상처와 질병에 유효한 만능약이에요.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통하고요! 그러니 일반인 분들도 하나 정도는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세요. 좀 비싸지만 그럴 가치가 있어요.’하고, 미미가 조언해서 하나 사뒀던 포션이었다.


‘하, 이거 더럽게 비싼데.’


안타깝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으나 곧 접었다. 급할 때 쓰려고 산 건데 아까워해서 뭐하겠는가. 목숨값보다야 싸지.


‘분명히... 상처 부위를 적실 정도로만 뿌린 다음 먹이라고 했지?’


쪼르르륵.

나는 포션을 여우의 몸에 뿌렸다. 그리고는 포션 뚜껑에 포션을 살짝 부은 다음, 여우 주둥이 앞에 내려놓았다.


“그거 마셔.”

“...켕.”


내 말을 알아들은 건지 혀를 내밀어 포션을 핥짝이는 새끼 여우. 양이 얼마 되지 않았기에 새끼 여우는 금세 포션을 다 마셨다.


“응, 그래 네 덩치에 그 정도면 충분할 거야.”


동물을 포션으로 치료해본 건 처음이지만 미미의 영상은 많이 봤거든. 적정량은 대충 안다.


“자, 이제 너를 어쩐다....”


잠깐 고민하다가 신문지를 주워와 새끼 여우를 감싼 뒤 들어올렸다.


‘키우진 않을 거야. 동물을 키울 형편도 안 되니깐. 여우는 키우는 방법도 모르고.’


그러니 이 놈 몸이 낫는 거만 보자. 다 나으면 그냥 다시 길에 풀어놓든지 어디 신고하든지 하면 되겠지.

나는 놈을 안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



5평짜리 단칸방에 돌아오자마자 여우를 방 한 구석에 놓았다. 그리고 잠시 그 상태를 살펴보다가 깜빡 잠들어버렸다.

그런데 어느새 내 눈 앞에 새하얀 공간이 펼쳐져 있었다. 난생 처음보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공간이었다.


“뭐야, 여긴 어디지?”

“이 곳은 당신의 꿈 속입니다.”


갑자기 들린 아름다운 목소리에 눈길을 돌려보니, 커다란 여우 한 마리가 보였다.

새하얀 털에 군데군데 새빨간 부분이 섞인 것이 참 인상적인 여우였다.


“방금 네가 말한 거니?”

“예.”

“음... 그래, 그렇군.”


이상하리만큼 현 상황이 쉽게 납득이 갔다. 이 이상한 공간도 눈 앞의 여우도, 모든 것이 그냥 그렇구나 싶은 느낌이 들었다.

꿈이라 그런가.


“그러면... 멋진 여우께서 내 꿈에 왜 찾아오신 거지?”

“은인이시여, 당신과 대화를 나누고자 제가 들어와서 그렇습니다.”


여우가 마치 절이라도 하듯 몸을 굽혔다.


“은인? 나는 너를 처음 보는데. 아, 설마 오늘 구해준 여우? 아니야, 그 놈은 덩치가 네 허벅지만도 못했어.”

“그 아이는 제 자식이옵니다.”


아, 설마 여우 엄마?


“맞습니다, 은인이시여. 당신은 제 자식이자 저희 종족의 마지막 후손을 구해주신, 은인 중의 은인이십니다.”

“아니 그게 무슨 과찬이야.”


여우가 멸종위기라는 말은 들어본 적 없는데.


“저는 당신이 말하는 여우가 아닙니다.”


커다란 여우가 몸을 일으켜세웠다. 그와 함께 여우의 뒤에서 꼬리 여러 개가 같이 살랑살랑 움직이며 그 자태를 뽐냈다.

꼬리 여러개를 같이 흔드는 모습이 절대 정상적인 여우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제서야 여우의 모습이 좀 제대로 보였다. 첫눈처럼 새하얀 털은 마치 빛나는 것처럼 밝았고, 꼬리와 귀 끝은 불타는 것 마냥 새빨겠다. 게다가 여우의 눈동자는 우주의 별빛을 모두 모은 것마냥 반짝였다.


“제 이름은 나호, 구미호들의 여왕이자 혼돈의 대사제이지요.”

“몬스터였어?”

“몬스터? 저는 그런 하찮은 존재가 아닙니다.”


불쾌하다는 듯 이빨을 드러내더니 여우가 또박또박 끊어 말했다.


“신.수.이지요.”

“신수? 그래, 그게 뭔지는 몰라도 굉장한 건가 보다?”

“물론이지요! 신수라 함은···.”

”그렇게 잘난 신수께서 왜 자식을 유기하셨어?”


내 입에서 빠르게 튀어나온 것은 질책이었다. 새끼 여우가 다쳐서 끙끙대던 모습이 떠오른 탓이었다.


“···그것은 제가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존재이기에 그렇습니다.”

“없어? 설마 죽은 건가?”


내 말에 구미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은 단지 살아있을 적 쌓아놓은 힘으로 제 자식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지요.”

“아차... 미안하다. 그것도 모르고 화를 냈네.”

“괜찮습니다. 저를 대신하여 제 아이를 구해주셨지 않습니까.”


구미호는 다시 절을 했다.


“은인이시여, 제가 아직 힘을 모두 잃기 전에 그대에게 보답을 하고 싶습니다. 무엇이든 좋으니 소원을 말씀해주십시오.”

“그 정도로 뭘. 됐어.”


길 가다가 새끼 여우 한 마리 구해줬을 뿐이다. 소원이라니, 그렇게 거창한 걸 받을 일은 하지 않았어.


“제 자식이자 저희 종족의 희망을 구해주셨습니다. 이 은혜를 갚지 않으면 천운이 저희 종족을 저버릴 것입니다. 부디 은혜를 갚을 기회를 주십시오.”


아니,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그나저나 갑자기 소원이래도··· 뭘 빌면 좋을까?’


어차피 이건 꿈인 데다가, 신수라고는 해도 몬스터가 나한테 뭘 해줄 수 있을까?


‘각성이라도 시켜달라고 해볼까?’


미미의 동물 교감 스킬이 떠올랐다. 그 스킬 하나만 있어도 지금 하는 일은 당장 때려치고 편히 살 수 있겠지.


“각성... 혹시, 힘을 원하시는 건가요?”

“응, 나도 편히 살고 싶네.”

“은인께서는 이미 충분히 강한 힘을 가지고 계십니다만.”

“내가? 나는 일반인인데?”


어이 없는 표정을 짓자니 구미호가 내 눈치를 살펴보며 조심스레 이야기를 이어갔다.


“은인께서는 아직 자각하지 못하신 듯 싶습니다만, 제가 본 인간들 중 가장 뛰어난 가능성을 가지고 계십니다.”

“각성시켜줄 수 없어서 그런 말 하는 거 아니고?”

“그런 건 아니옵니다. 원하신다면야 힘을 드리겠습니다만··· 바다처럼 넘치는 그 재능에 제 미약한 힘을 몇 방울 넣어봤자 티도 안 날 것입니다. 제대로 은혜를 갚지 못하게 되겠지요.”


아무튼 힘은 못 준다는 소리 아닌가? 보아하니 거창한 건 빌어도 못 들어주는가 보네.


“그러면....”


고민을 좀 해보려니 입에서 말이 자동으로 튀어나왔다.


“아무 것도 안 하고 여유롭게 쉬고 싶어.”


생각해서 한 말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나온 말. 그렇기에 알 수 있었다. 이게 지금 내가 진짜 원하는 것임을.


“그래, 그냥 어디 좀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에 가서 느긋하게 지내고 싶어. 아, 그렇다고 귀농하고 싶은 건 아니야.”


그보다는 어디가 좋을까? 고민은 짧고 떠오르는 건 확실했다.


“어디 휴양지... 그래, 따뜻한 섬 같은 곳이 좋겠네. 사람 없고 유유자적하게 지내기 좋은 곳.”


소금 냄새가 담긴 바닷바람이 불어오고.

에메랄드 빛 바다가 햇살에 반짝이며 그 자태를 뽐내는 데다가.

과일이 달고 햇살이 따사로운, 그러면서도 괜히 스트레스 주는 사람들 하나 없는.

그래, 마치 그림과도 같은 휴양지 말이야.


“공기 좋고 물 좋고 사람 없는 곳이라....”


내 말에 고민에 잠기는 구미호. 이 소원도 무리인가?


“아아, 마침 딱 좋은 곳이 떠올랐습니다. 은인께서 원하시는 곳이며, 동시에 은인께 힘도 조금 드릴 수 있는 곳입니다.”

“오오, 그런 곳이 있어?”


네, 하고 구미호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나를 중심에 두고 빙글빙글 돌았다.

그와 함께 곧 내 발 밑에 새까만 구멍 같은 것이 피어났다.


“그러면 준비해주십시오. 곧 보내드리겠습니다.”

“응? 곧? 언제? 나 회사에 얘기는 해야하는데.”

“3....”

“3? 3일? 3시간?”

“2....”


3초였냐!


“잠깐만, 아직....”

“1....”


말려보기도 전에 내 몸이 구멍 속으로 잠겨들어가기 시작했다.


“잠에서 깨면 은인께서 원하시는 그 곳에서 깨어나실 겁니다. 그리고 혹여, 제 자식이 또 폐를 끼치게 된다면 그때는 부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구미호 녀석, 자기 자식 맡기는게 노림수였구나!

뭐라고 항의하고 싶었으나 이제 입까지 구멍에 잠긴 덕분에 말이 나오질 않았다.

곧 시야도 암전되면서 나는 잠에 빠져들었고-


“헉!”


다시 눈을 떴을 때, 내 눈 앞에 펼쳐진 것은 새하얀 모래사장과 에메랄드 빛으로 반짝이는 바다였다.


작가의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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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숟가락 살인(?)마 (2) +2 24.02.26 4,172 120 12쪽
13 숟가락 살인(?)마 (1) +3 24.02.25 4,460 10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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