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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님의 서재입니다.

왜 파티 안 받아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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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쉼터
작품등록일 :
2019.04.02 04:01
최근연재일 :
2019.04.07 12:00
연재수 :
8 회
조회수 :
914
추천수 :
19
글자수 :
28,454

작성
19.04.05 14:00
조회
67
추천
2
글자
7쪽

# 6 만티코어

DUMMY

중현은 만티코어가 있는 문 앞에 도착했다. 문에는 어떤 장치도 없었고 가볍게 손으로 밀자 문이 열렸다. 문 안에는 거대한 투기장 같은 공간이 있었다. 투기장의 한 가운대에는 주황머리 남자가 앉아 있었다. 남자는 고개를 들고 중현을 보았다.


"인간이 어떻게 여기 들어왔지? 이봐 밖에 있는 수신은 어떻게 하고 여기 들어온거냐"


"나는 수신님과 내가 만티코어를 잡을 수 있는지 없는지 내기를 하기 위해 여기 왔다. 만티코어는 어디있지?"


"뭐? 내기? 그 여자 나를 내기 도구로 쓰다니... 그래서 너는 너가 만티코어를 잡을 수 있다에 걸었겠지"


"그렇지"


"오만하군"


[띠링! 만티코어와의 전투가 시작됩니다.]


중현은 활을 들고 만티코어를 겨누었다. 만티코어는 팔짱을 끼고 중현에게 손짓했다.


"내려와라 내가 만티코어다. 여기 있는 투기장이 보이지 않느냐"


"나는 궁수야! 그런 곳에서 안 싸운다."


"재미없는 녀석이구만"


중현은 화살을 날렸다. 만티코어는 점프해 화살을 피하고 중현이 있는 곳으로 날아왔다. 중현은 자신 주변에 연막을 뿌려 날아오는 만티코어를 연막 안에 가둬 시야를 봉인하고 장소를 옮기고 은신했다.


'일단 적에 대해 알 때까지 접근전은 하지 말아야겠다.'


그때 갑자기 중현이 들어온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만티코어의 목소리가 들렸다.


"보아하니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녀석이 아닌 거 같은데 그렇다면 나도 그에 맞추어 싸워주는 수 밖에 없지."


중현은 투기장의 의자 사이에 은신해 만티코어가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았다. 만티코어는 꼬리를 흔들었고 꼬리에서 초록새 연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중현은 꼬리에서 나오는 연기가 초록색인 것을 보고 독연기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만티코어는 문을 열 수 없게 문 앞을 지키며 밀폐된 공간에 계속해서 독연기를 채웠다. 중현은 이빨로 입술을 물었다.


'곤란한데'

이대로 독연기가 방 안에 가득 차면 중현의 패배는 확실했다. 그렇기에 중현은 어쩔 수 없이 활을 날릴 수 밖에 없었고 만티코어는 날카로운 눈으로 중현이 날린 빛나는 화살촉을 보고 말했다.


"거기 있었군 그래"


만티코어는 날아오는 화살을 고개를 꺽어 피하고 중현에게 날아갔다. 중현은 날아오는 만티코어를 향해 화살을 다시 날렸고 만티코어는 그런 중현을 비웃으며 말했다.


"그런 조그만 화살, 맞춘다 해도 이몸의 몸에 상처입을 거 같으냐"


"그럴 거 같아서 선물을 준비해줬지"


중현이 날린 화살에는 폭탄이 달려 있었고 만티코어는 깜짝 놀라 두팔로 몸을 보호하며 날아오는 화살과 함께 터지는 폭탄에 대비했다. 펑! 소리와 함께 날아오던 만티코어는 하늘에서 떨어졌고 중현은 떨어진 만티코어의 얼굴에 단검을 들이밀고 말했다.


"네 패배다."


"뭐라는거야 난 몬스터라고 그 단검으로 찌르고 죽여야지! 뭐, 찌른다고 죽을 내가 아니지만"


만티코어의 몸은 점점 커지기 시작했고 인간의 모습에서 사자를 닮은 괴물의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사람의 고기를 먹겠군"


중현은 넓은 공간이면 모르겠지만 좁은 공간에서 이렇게 거대하고 강력한 힘을 가진 괴물과 전면전은 이기기 힘들다 판단해 뒤로 뛰었다. 그때 만티코어가 물러나는 중현을 향해 꼬리를 휘둘렀다, 그러자 만티코어의 꼬리에서 독침이 사방으로 방출 되었고 중현은 만티코어가 날린 독침에 맞아 중독되어 버렸다. 만티코어의 독은 순식간에 중현의 몸을 마비시켰도 중현은 움직일 수 없었다. 만티코어는 움직일 수 없는 중현에게 다가와 손을 뻗어 중현을 먹기 위해 들어올렸다. 그때 갑자기 닫힌 문이 열리고 수신이 들어왔다.


“거기까지”


수신은 물을 뿜어 만티코어의 몸을 적셨다. 그러자 만티코어의 몸이 괴물의 몸에서 인간의 몸으로 돌아왔고 중현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이게 무슨 짓이지! 누님"


"죽이면 안돼 내 시종으로 쓸거야"


"흥! 그거 아쉽군"


만티코어는 흥이 깨졌는지 투기장의 한가운대로 돌아가 눈을 감고 잠에 들었다. 수신은 중현을 데리고 신전 위로 돌아왔고 중현에게 웃으며 말했다.


"거봐 불가능하다니깐 목숨까지 잃을 뻔하고 아주 큰일이었다니깐"


"그거야 아직 모르죠 수신님이 방해하지만 않았어도 제가 이겼을지 어떻게 압니까"


"흥! 이기긴 뭘 이겨 내가 방해하지 않았으면 너는 지금 쯤 만티코어의 뱃속에서 녹고 있을걸"


"하여튼 수신님이 방해했으니 내기는 무효입니다."


"구해준 은혜도 모르고 자꾸 그렇게 억지 부릴거야!"


"내일 다시 도전하고 지면 그때는 승복하겠습니다."


"무의미한 일이야 만티코어의 힘을 봤으면서 그러네, 그는 인간이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하여튼 내일 다시 싸울 겁니다."


"좋아 너가 그렇다면 기회를 한 번 더 주지 결과는 뻔하겠지만"


수신은 중현을 비웃었다.


'젠장! 그 독침이 있는 꼬리는 좁은 공간에서 반칙이잖아 어떻게 해야하지'


중현은 만티코어를 어떻게 잡아야할지 고민했다. 중현은 만티코어가 수신을 누나라고 부른 것이 생각났다.


만티코어와 수신은 남매인 거 같다, 수신의 방을 탐색하면 어쩌면 만티코어에 약점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를텐데’


중현이 어떻게 하면 수신의 방을 수신 몰래 들어갈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을 때 수신이 중현에게 말을 걸었다.


“나 잠시 위에 좀 갔다 올게”


“응? 위에는 왜 올라갑니까?”


“사람들을 감시해야하거든 저번에는 서치아이 때문에 제대로 감시하지도 못하고 망쳐버렸지 뭐야”


“사람들을 왜 감시합니까?”


“나 신이잖아 사람들이 착하게 사나 보러 가야지”


전혀 궁금증이 풀릴 만한 대답이 아니었으나 중현은 수신이 나간다는 말에 만티코어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 기분이 좋았다.


“편히 갔다오세요 갔다 올 동안 청소라도 하고 있을테니”


“뭐야 벌써부터 시종 일을 시작하려고? 기특하기도 하지”


“내일 떠날테니 오늘 특별히 해주는 겁니다.”


“히히히 너에게는 이제부터 내일이 오늘이고 모레도 오늘이겠네”


“얼른 올라가시죠 청소하는데 방해되니깐”


수신은 기분 나쁜 웃음소리를 내며 지상으로 올라갔다. 중현은 수신이 올라가자마자 수신의 방을 탐색했다. 수신의 방은 신의 위엄이라고는 조금도 존재하지 않았다. 귀여운 인형들이 바닥에 가득 있었고 이불은 방 구석에 둘둘 말려있었고 옷은 마치 뱀이 탈피를 한 흔적처럼 문에서부터 침상까지 이어져 있었다. 중현은 방의 상태를 확인 하고 진지하게 청소를 할까 고민했지만 일단 안티코어에 대한 단서가 먼저였다. 중현은 일단 수신의 책상에 있는 서랍부터 열어보았다. 서랍 안에는 책이 한 권 놓여있었다. 책의 겉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수신의 일기]

중현은 남의 일기를 읽는 것을 별로 탐탁지 못했지만 만티코어의 약점이 일기 안에 있을지도 모르는 생각에 일기를 읽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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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12 am******
    작성일
    19.04.05 14:55
    No. 1

    어제 레이드 하려고 파티하다 트롤해서 쫓겨난 상처를 이 소설로 치유합니다 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조용한쉼터
    작성일
    19.04.05 16:45
    No. 2

    누구나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죠 ㅋㅋ 계속 도전하시면 분명 잘 하시게 될 거에요!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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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7 만티코어의 봉인을 푼 것도 서치아이라고?! 19.04.06 55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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