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거가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사실 무기로서는 실격이죠. 일단 티거의 가격은 25만 마르크로 4호전차의 2.5배 판터전차의 2배값이 나옵니다. 하지만 전시라는 가정하에 단순히 가격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실제로 돈이 문제가 아니라 지면 다죽는 전쟁이므로 일단 무조건 많이 찍으려고 하겠죠. 그러므로 좀더 정확한 자원인 인시를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티거1은 30만 인시가 든다. 판터 전차는 경우마다 생산시간이 들쭉날쭉한데 이것은 공장마다 노예노동자를 사용하거나 포로등을 강제로 동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확한 시간은 나오지 않지만 대략적으로 6만시간정도로 보는 편이다. 셔먼 전차가 4만 8000시간 그리고 t-34가 1941년에선 9000시간, 1943년에는 3000시간 등 인시를 이용했다.
저렇게 민간인 챙기면서 싸우면 보기는 좋아 보여도 독일군에게는 치명적으로 돌아올 수 있죠. 저때 당시 소련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 초창기 전투때 소련군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인명손실을 낼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습니다. 당시 독일군은 진격속도를 올리기 위해 전방 기갑부대는 보급도 오직 탄약과 기름만 해줬고 식량은 약탈로 보충했습니다. 그리고 민간인은 죽던지 말던지 신경도 않썼고 적군 포로는 다 죽이는 방식으로 진격속도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느긋하게 진격하다가는 소련에게 재편성의 시간을 주게 되고 소련이 생산시설을 우랄 산맥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가동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을 주게 되면 훨씬 빠르게 소련군 물량에 독일군이 짓눌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민간인을 공격하지 않으면 소련군에게 엄청난 전략적 여유를 주게 됩니다. 실제로 소련군이 엄청 조급하게 준비도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반격작전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독일군은 역습을 가해 소련군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힙니다. 이는 독일군의 어마어마한 민간인 학살 때문에 소련 수뇌부에 가해지는 정치적 압박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소련인을 미친듯이 학살하고 다니니까 조급해져서 싸우러 드는 거죠. 하지만 저런식으로 '인도적'으로 싸운다면 소련군이 느긋하게 준비 마칠것 다 마치고 반격을 할 가능성이 높고 독일군은 속절없이 밀려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레닌그라드 공방전에서는 아예 승산이 없어져 버립니다. 단단하게 요새화된 레닌그라드는 독일군의 공격에도 끄떡하지 않았으나 오히려 레닌그라드를 괴롭힌 것은 다름 아닌 식량난이었습니다. 독일군의 학살을 피해 도망온 피난민이 레닌그라드에 몰리고 지속적인 폭격과 포격등이 진행되면서 식량을 소실하면서 레닌그라드는 극심한 기아에 시달립니다. 독일군과 싸우다 죽은 전사자보다 아사자가 더 많은 최악의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독일군이 민간인 학살을 하지 않는다면 소련군은 부담없이 피난민을 소개시키거나 소련 후방, 우랄 산맥쪽으로 대피시킬 것입니다. 이는 독일군에게 엄청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근데 이것들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들이 있는데, 식량과 의료품등의 문제는 미국,영국,프랑스등의 연합국이(물론 독일이 연합군내의 파시스트와 반공주의자, 독일계등을 친독파로 만들고 이들이 정권을 잡거나 무시할수 없는 세력으로 키우면 전쟁에 참전하지 않아도 독일을 도와줄려고 해줄거예요.) 지원해주면 해결할수 있을거예요. 또 밑의 문제도 먼저 친독파들과 친임시정부파들이 1차적으로 봉기하면서 방어선에 혼란을 유발하며 추축국이 방어선을 돌파하고 원역사와는 다르게 유능해진 공군을 이용해 소련공군을 괴멸 시키고 위장공수부대를 후방에 투입, 친독/친임시정부 비밀조직과 접촉해 굴라그등을 일시에 해방, 이들을 주축으로 2차봉기를 유발해 소련을 혼란에 빠뜨리고 보급을 비행기로 주면서 기갑부대는 진격, 차량화 부대와 보병부대는 민간인 지원과 포로 인도등을 하면 될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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