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달만에 돌아왔습니다.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만, 역시 건강 때문이었습니다.
약을 먹으면 미친듯이 졸리고, 먹지 않으면 아프고를 반복하는 탓에 근 두달 간 일상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로 치료에 힘썼습니다.(코로나는 아닙니다)
저의 사정을 말씀드리는 게 예의인 줄은 인지하고 말씀드리지 못한 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연재를 하고 싶다는 마음과 그럴 수 없는 현실에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동안 문피아에 접속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심신이 괴로운 와중에 편집자님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회복을 응원해주셨으며, 용기를 주셨고, 특히 편집자님이 캡쳐해주신 독자님들의 댓글이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덕에 제가 어느정도 회복을 할 수 있었고, 다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떠나신 분도 많고, 저의 감도 예전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유료화 때 약속 드렸던 만큼 완결을 향해 꾸준히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의 믿음을 잃었습니다. 그런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완결 후에라도 한번쯤 찾아와 주셨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독자님들. 다시 한번 죄송하고, 걱정해주셔서 정말 많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건강하십시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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