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독자님들의 응원과 기다림을 알고 필자의 형편에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부친상을 무사히 치르고서 아버님의 유해를 가족묘지에 안장하였습니다. 아버님께서 워낙 고령에 돌아가셨고, 병상에도 오랫동안 계셨던지라 친지들과의 교류가 진즉에 끊겨서 연락이 닿지 않는 먼 사촌들밖에는 없었고, 필자도 외동아들인데다가 만성폐질환이라는 고질병을 달고 부여에 귀촌하여 거주하고 있는지라 학창시절의 친구들도 모두 연락이 끊긴지가 이미 오래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간소한 빈소에 모시고 장례식장 장례사의 도움을 받아서 3일장을 홀로 온전히 치러드리고는 화장한 유해를 생전에 사시던 집에서 이틀 동안 모셨다가 가족묘지에 직접 평장으로 안장을 해드렸습니다.
부친을 떠나보내는 슬픈 마음과 심신의 피로가 적지 않았기에 최대한 빠르게 연재복귀가 가능한 날이 오늘은 되어야 할 것 같다는 판단이 섰기에 오늘로 잡았습니다. 다행히 어느 정도 컨디션이 회복되어 오늘편 연재분이 올라갈 수 있도록 집필작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연재되는 시각은 평소에 올리던 시각인 저녁 8시 30분을 기점으로 짧게는 5분 이내에서 길게는 30분 안팎의 지연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여러 독자님들의 성원에 오늘부터 연재복귀에 들어갈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어 슬프고 어려운 일을 혼자서 다 감당할 수 있었던 힘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킬방원, 조선을 개벽시키다 저자 약선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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