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시장에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핫도그나 살까 기다리는데 양복장이들이 몰려오더군요.
어디선가 "야당 원내대표 xxx이십니다." 소리가 들렸지만 핫도그가 더 중요하니 관심 껐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소란이 점점 가까이 오더군요. 뭐야? 하고 고개를 돌렸는데!! 젠장.
xxx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오만 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키가 작네. 여기 왜 왔지? 나한테 말 걸지 마라. 갈길 가라.
먼저 고개 돌릴까 했는데 그러면 지는 거라는 생각이 왜 드는지.
결국 그 사람이 손을 내밀더군요.
싫은데 어쩔 수 없이 악수했습니다.
손이 굳은 살 하나 없이 보드랍더군요. 그래서 더 기분 나빴습니다.
그 뒤, 선거 유세 중에 악수하는 후보는 표 안 줍니다.
대체 악수는 왜 하는 걸까요?
보다 보니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자꾸 옛 기억을 소환하는 마법이 있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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