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9일 월요일 오후 6시, 유료 전환 *
24화 <터닝 포인트 (2)>까지 무료 / 이후 연재 분 유료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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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Captain 입니다.
오랜만에 공지 글을 올립니다.
얼마전 바뀐 표지를 보고 짐작하셨겠지만, 많은 독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코리언 발롱도르>가 유료화를 하게됐습니다.
유료화 타이밍이 좀 늦게 들어간 이유는, 이 글을 유료화를 생각하고 쓴 게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50화가 넘을 때까지 유료화 생각이 별로 없다가, 주변에 문피아를 보는 친구들의 권유를 받아서 그때부터 고민을 시작했지요.
저는 문피아 짬밥 뿐만 아니라, 웹소설을 보기 시작한 것이 채 1년이 안된 초짜에 가깝습니다. 해서 유료화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었고, 이 작품도 그냥 취미로 제가 좋아하는 축구 소설을 써보고 싶어서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다만, 이왕 쓰는 거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던지라 나름의 시장 조사(?)를 거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시스템 설정을 기반으로 한 축구 소설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힘들더군요. 게임 시스템은 저와 맞지 않는 옷이었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도 아닌지라, 다른 게임 시스템 기반 스포츠 소설을 흉내내기에만 급급하다보니 억지 설정이 난무하고 제 스스로도 글을 쓰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시스템 관련된 콘셉트를 줄이고 그냥 제가 좋아하고 편하게 쓸수있는 스타일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실제 역사와 인물에 기반한 지금의 분위기로 글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제 작품을 읽어주신 독자님들은 아시겠지만, <코리언 발롱도르>의 초반부와 지금의 분위기는 너무나 달라졌습니다. 시스템 상태창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지요. 앞으로도 그럴 예정입니다. 주인공 진건이가 이만큼 성장했다는 걸 직관적으로 알려주기 위한 도구적 용도로만 간간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이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소개해드릴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나름 완결까지 대강의 스토리를 구상해놓은 것이 있습니다만, 이제 유료화를 하게 된 만큼 독자님들의 피드백에 더 많이 귀를 기울여야겠지요. 쪽지와 댓글 통해 좋은 의견 남겨주시는 독자님들의 마음, 늘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모두 다 챙겨보고 있구요, 마음 속 깊히 새겨듣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처구니없는 댓글로 시비거는 사람들까지 보듬어 안을 생각은 없습니다. 간혹 가다 뭔 말도 안되는 트집 잡으면서 시비거는 분들이 있는데... 그래요, 수고 많으시네요. 그냥 이렇게 덕담 드리고 넘어가렵니다. 그냥 그런 분들 보면 헛웃음 밖에 안나와서요. 아마 주변 사람들이 왜 자기를 싫어하는 지 모를거에요 그런 분들은... 요즘 '갑분싸'라고 하죠? 갑자기 분위기 싸하게 만드는... 네, 화이팅입니다.
제가 <코리언 발롱도르>를 쓰면서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하는 작품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 하나는 소설 <삼국지연의>인데요. 실제 있었던 역사에 픽션으로 창조된 주인공을 얹는다는 면에서 전자를, 수많은 축구 영웅들이 열전처럼 등장한다는 면에서 후자를 생각합니다. 저 두 작품이 거둔 문화적 성취를 발톱의 때의 서식하는 박테리아만큼이라도 이룰 수 있으면 좋겠네요. 늘 노력하겠습니다.
진건이의 모험은 계속됩니다! 앞으로도 성심성의껏 연재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유료화 이후엔 주 5일 연재, 아마도 '월화수목금'이 될 것 같네요. 연재 시간은 아마도 저녁~늦은 밤 즈음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일을 하느라 정확히 연재 시간을 약속드리진 못할 것 같네요.
매일 연재하는 모든 작가님들의 역량을 존경합니다. 반면 능력이 모자라 글을 빨리빨리 못쓰는 저의 불민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유료화 당일엔 최초로 연참이란 걸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길_
S.Captain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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