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말
한산도월명야상수루閑山島月明夜上戍樓
무대도심수시撫大刀深愁時
하처일성강적경첨수何處一聲羌笛更添愁
: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던 차에
어디서 일성 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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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령망동勿令妄動 정중여산靜重如山
: 망령되이 움직이지 말라! 산처럼 무거이 침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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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득쌍룡검鑄得雙龍劍 천추기상웅千秋氣尙雄
맹산서해의盟山誓海意 충분고금동忠憤古今同
: 쌍룡검을 만드니 천추에 기상이 웅장하도다
산과 바다에 맹세한 뜻이 있으니,
충성스런 의분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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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서천三尺誓天 산하동색山河動色
일휘소탕一揮掃蕩 혈염산하血染山河
: 석 자 칼에 맹세하니 산과 강이 떨고
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강산을 물들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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