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리터

프롤로그

스플리터 프롤로그

2016년 2월 28일.

이 날 가상현실게임 'Age Of Futility'의 등장으로 인해서 전 세계가 환호했고 그 뒤로 게임시장은 'Age Of Futility'가 점유율을 독차지했다. 그러자 국가가 게임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고 얼마 가지 않아서 프로게이머가 정식 국가대표 종목으로 올라서서 세계적인 게임전쟁이 시작되었다. 한국 역시 교육체계를 바꿔서 초등학교 때부터 아예 게임을 가르쳐서 전문적으로 게이머를 양성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런 전성기도 잠시, 이전부터 연구 중이던 인공지능의 지나친 발전으로 인하여 인간이 따라 갈 수 없는 지능과 기술을 가진 인공지능이 생겨났고 그로인해 가장 큰 관심사였던 'Age Of Futility'의 회사가 해킹 당한다. 그리고 게임에 대한 모든 권한을 뺏기고 인공지능은 가상현실 게임 속에 있는 몬스터를 현실로 구현시키는 말도 안 되는 작업을 하기 시작한다. 물론 현 시대에 불가능한 기술이고 인간은 생각해보지도 못한 기술이지만 인공지능은 이미 세기를 넘어선 기술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몬스터를 제대로 막지 못하는 정부는 결국 지나친 과학 발전으로 인하여 역으로 잡아먹히는 꼴이 된다.

그리고 2017년 1월 20일 지금. 정부는 벼랑 끝에 몰린다.

“....결국 우리가 내쳤던 자들에게 다시 손을 벌려야 하는 겁니까?”

방안의 사람들은 다들 침묵만 지키고 있었고 그들은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 대통령의 앞이라 그런 것인지 섣불리 입을 열지 않았다.

“알겠습니다. 침묵이 답이라면 그 침묵이 뜻하는 대로 하죠. 최의원님 명단 좀 주시겠어요?”

최의원은 ‘라이징 알파’ 라고 쓰인 파일을 대통령에게 건넸다. 그리고 그는 눈을 질끈 감았다. 그동안 내쳤던 자들에게 다시 손을 내민다는 건 곧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는 것이다.

“지금부터 ‘라이징 알파’ 팀을 핵심으로 AI와의 전쟁을 선포하겠습니다...”

그렇게 차갑고 얼음장 같은 그날의 회의는 절망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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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이 몰아치는 한겨울의 새벽. 깊숙한 골목에서 대여섯 명이 걸어 나왔다.

“이번엔 확실한 거야?”

긴 생머리를 한 여자가 손을 비비며 물었다.

“그래. 이제야 정부가 상황파악을 한 모양이야. 결국 우리가 있어야 한다는 걸 느낀 거지.”

리더처럼 보이는 남자가 하늘을 쳐다보며 대답했다. 그동안 오랫동안 기다린 그들이었다. 자신들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배척당한 자들이었고 도와주려했지만 오히려 적으로 몰린 자들이었다. 그는 옆구리에 있는 검을 쥐며 말했다.

“지금부터 내 말을 듣고 다른 생각 안했으면 해.”

추운 탓일까 긴장을 한 탓일까. 그는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그 떨림은 정부가 결정을 바꿨다는 것에서 나오는 기쁨 같은 것이 아니었다.

긴장과 초조함으로 이루어진 ‘공포’였다.

그는 검을 뽑아 들고 뒤를 돌았다.

“게임에서는 죽으면 마을에서 부활하고, 물약만 잘 먹어도 죽지 않고, 재밌었지?

....지금부터는 데스카운트 제로.

영구수면 이라는 사망 패널티를 가지고 게임을 시작한다.

다들, 살아서 만나자.”

라이징 알파.

그들은 그렇게 시대를 초월한 전쟁에 발을 내딛었다.

-프롤로그 END-

작가의말

아직 많이 미숙합니다! 코멘으로 조언부탁드려요!

[프케]

건필하세요

[Quirenhi..]

네 ㅎㅎ 종종 봐주세요! 열심히 쓰고있습니다 ㅎㅎ!

[그렇다고봐]

기대해 보겠습니다

[Quirenhi..]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써서 연재하겠습니다 ㅎㅎ

[푸릉푸륵]

정주행해봄

[Quirenhi..]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