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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5.02 07:39
연재수 :
66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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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933,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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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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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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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27쪽

제 444화 상처뿐인 승리.

DUMMY

“<스타 브레이커>!!!!!”

콰아아아앗!!!


마법소녀의 지팡이에 막대한 마력이 집중되어 광기의 삼서를 향해 치솟아갔다.

거기에 담긴 마나가 얼마나 많은지.

마력의 파동에 주위가 흔들릴 정도였고,

그러자 광기의 삼서는 기계 팔을 포대로 바꾸며 외쳤다.


“<입자포>!”


그렇게 서로를 향해 달려간 두 빛이 허공에 부딪혀 사라져가고,

그 직후. 스타 브레이커에서 방패를 앞세운 힐 하는 마왕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아아아아앗!!!”


그것은 거짓된 영웅들 간의 공격은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에 할 수 있는 전법으로,

광기의 삼서는 힐 하는 마왕을 보자마자. 기계 팔을 들어 그의 돌진을 막아냈다.

그러자 힐 하는 마왕은 자신이 쥐고 있는 망치에 힘을 주었다.


“<신성한 망치>!”


신성한 빛이 깃든 망치가 휘둘러진다.

그곳에서 나오는 속성은 천족에게서나 볼 수 있는 고농도의 빛으로,

고위 성기사의 신성마법과 비견될 정도였다.

만약 삼서가 어둠 속성의 괴물이라면.

거기서 나온 빛에 닿기만 해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겠지...

하지만. 광기의 삼서는 인간 출신의 괴물.

그는 순수한 과학기술로만 싸우는 존재였다.

광기는 삼서는 망치가 자신에게 닿기 직전.

발차기로 힐 하는 마왕을 턱을 아래에서 위로 걷어찼다.


“컥!”


힐 하는 마왕은 여신에게 소환된 후.

특별한 힘을 가지게 되었으나.

바탕은 언제까지나 평범한 인간으로서,

전쟁없는 곳에서 살아가는 현대의 인간이었다.

하지만 그의 상대는 666의 괴물이었다.

광기의 삼서는 수 천 년간 온갖 전투에서 살아남았다.

그렇기에 둘의 전투 기량은 하늘과 땅의 차이였다.


“청소기로 개조!!”


삼서의 오른팔이 변형되더니,

뒤로 넘어가고 있던 힐 하는 마왕의 몸을 막대한 압력과 함께 끌어당겼다.


“빔 병기로 개조!”


피이이잇!!!!!


순식간에 힐 하는 마왕을 향해 빔이 방출되었다.

하지만 힐 하는 마왕도 바보는 아니었다.


“<신의 보호막>!”


본 베이스는 일반인이긴 하나.

힐 하는 마왕도 이 전쟁에서 여러 가지를 배워왔고,

여러 죽음 끝에, 마침내 이 자리에서 서 있는 ‘전사’였다.

그는 5초 동안 자신을 보호하는 스킬로 광기의 삼서에게서 나오는 고열의 빔을 막아냈고.

그러자 그의 육체가 쭈욱! 밀려 나갔다.


“<섬소....팔천>!!”


그러한 빈틈으로,

월검향이 질주하여 삼서의 심장을 노린다.

삼서가 인간 출신의 괴물이기에,

월검향은 그의 몸 구조를 잘 알고 있었고.

그 결과. 완벽하게 심장을 노리는 일격이었다.

또한...


“특수스킬! <리버스>!!”


마법에 의한 막대한 중압이 가해진다.

이에 삼서는 빔을 방출하는 것을 멈추고 뒤로 급히 물러났고,

그러자 월검향의 단검은 아슬아슬하게 그의 가슴을 스쳐 지나갔다.


“칫!”


잘하면 심장을 노릴 수도 있었을 텐데... 라고 생각한 월검향이지만.

그 잡념은 길지 않다.

이곳에 있는 모두가 막다른 길에 도달한 상황.

그렇기에 잡생각 따위는 버려야만 했다.


“<섬소 무영>!!!”


속도를 올려 삼서를 압박해간다.

하지만..


파지지직!


“응!?”


그 순간. 월검향의 발밑으로 스파크가 튀었고,

이에 불길함을 느낀 월검향은 몸을 굴렸다.


콰아아앙!!!


“큭!”


“칫! 플라즈마 지뢰를 피하다니!!!!”


뒤로 물러나는 동시에, 지면의 흙을 재료로 ‘개조’한 것이겠지..

까딱 잘못했으면. 월검향은 HP가 0이 될 뻔했다.


“<디바인 슈터>!!”


삼서의 머리 위로 마력의 빔이 지나간다.

자신을 노린 것이 아닌 공격에 삼서는 어리둥절했지만..


“오오오오! <방패 충격>!!!”


그 빔은 힐 하는 마왕을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이었고,

그는 그곳에서 나타나 삼서를 향해 방패를 휘둘렸다.


까앙!


금속과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러자 삼서의 육체는 충격과 함께 뒤로 밀려 나갔다,


“대군중 진압용 음파병기!!”


콰앙!!


하지만 그 와중에 힐 하는 마왕을 정확히 맞추었다.

그 결과. 힐 하는 마왕은 방패를 놓아버리고 지면을 굴렸고,

그러자 삼서의 등 뒤로 기계 부품들이 모여, 2개의 탄두가 만들더니.

곧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


피이이이잉!!


“자탄 장입 분산 폭탄!!!”


날아간 탄두들이 쓰러져 있는 힐 하는 마왕을 노린다.

그걸 본 마법소녀는 하늘을 향해 지팡이를 겨루었다.


“<슈터>!!!”


마력 구체들이 고속으로 하늘로 치솟아.

힐 하는 마왕을 노리는 탄두들을 공중에서 격추한다.

하지만...


타다다다다다닷!!!


그곳에서 수 많은 자탄들이 아래를 향해 추락해왔고,

그러자 힐 하는 마왕의 몸 곳곳에 파편들이 박혀갔다.


“윽!!!!”


힐 하는 마왕의 몸에 박힌 파편들은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었지만.

그의 움직임이 크게 둔화되었다.

그 모습을 확인하자마자. 삼서는 힐 하는 마왕을 향해 돌진해갔다.


“오호호호호홋!!!”


“안돼!!! <태세전환>! <스타 브레이커>!!!!!”


이대로는 힐 하는 마왕이 당해버린다.

이 사실을 깨달은 마법소녀는 근접 테세로 바꾼 후.

<스타 브레이커>를 사용해 삼서를 향해 돌진해갔다.

그러자 삼서는 한 번 해보자는 듯이 자신의 기계팔을 맞부딪혀갔고....


콰아앙!!!!


둘 사이에 폭음과 함께 소닉붐이 소용돌이쳐갔다.

그러자 둘은 힘겨루기하는 상태로 잠시 멈추더니....


“호오오오오옷!!!”


결국에는 삼서가 기계 팔로 마법소녀를 쳐냈다.

그러자 그녀의 육체는 뒤로 튕겨 나갔다.

그러나...


피잇!!!


“당신부터!!!”


기계 팔에서 낚시줄 같은 것들이 치솟아,

마법소녀의 팔다리를 꿰뚫어 고정하였다.


“꺄앗!?”


“<팔화...>!!!”


“어딜!!!”


그걸 본 월검향은 그러한 줄들을 잘라내려고 했지만...

그 전에 삼서는 지네 꼬리로 몸을 튕겨,

팔꿈치로 월검향의 배를 내려찍었다.


“하아아아앗!!!!”


그 직후. 월검향의 머리를 걷어차. 그를 저 멀리 날려버렸고,

그는 낚시줄에 걸린 마법소녀를 공중으로 끌어올리더니.

겨우 움직이기 시작한 힐 하는 마왕에게 그녀를 내리꽂았다.


퍼어어억!!!


그러자 둘의 육체가 크게 흔들렸다.

그 모습을 보며 삼서는 입꼬리를 올렸다.


“미니건으로 개조!!!”


피이이이이잇!!


불꽃을 내뱉는 삼서의 기계 팔.

분당 3000발이 넘어가는 미니건의 탄환들이,

지면에 쓰러져 있는 마법소녀와 힐 하는 마왕을 노렸지만.

그전에 그의 팔에 단검이 꽂혀, 총구의 방향이 뒤틀렸다.


“<이지선다의 죽음>!”


삼서의 앞으로 나타나는 월검향의 모습.

이에 삼서는 월검향을 먼저 제거하려고 했지만...


“존재를 먹어치우는 검은 거미!!!!!!!”


월검향의 입에서 들린 말을 듣자마자.

화들짝! 놀라며 거리를 벌렸다.

근접한 상태에서 다시 ‘각성’을 맞다간.

아무리 삼서라도 죽는 거나 다름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그저. 물러나는 삼서를 보며 입꼬리를 올리는 월검향이 있었을 뿐이었다.


“...거짓말?

감히 필멸자의 더러운 혓바닥으로 나를 놀려!?!?”


괴물이란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존재들이었다.

그렇기에 월검향은 그 점을 찔러보았고,

그의 낚시는 제대로 들어갔다.

이 사실에 화가 난 삼서는 그를 향해 총구를 겨루었지만...


“<방패 충격>!”

“<슈터>!”


던져진 방패와 마법이 삼서의 턱을 강타했다.

월검향이 벌어준 시간 동안.

마법소녀와 힐 하는 마왕이 몸을 추스르는 것에 성공한 것이었다.


콰득!


그러자 광기의 섬서의 턱은 찢겨나가 지면을 향해 떨어져갔고...


파즈즈즈즈즉!


텅 빈 자리로 부품들이 개미처럼 모여들어, 기계의 턱을 만들었다.


“감히 교수님의 턱을 잘라내요? 이 빌어먹을 놈들이!!!!”


파아아아아앗!!!!!


삼서의 입이 쩌억 벌어지더니, 곧 그곳에서 섬광이 반짝였다.

그곳에서 느껴지는 힘의 파장에 마법소녀는 자신의 앞에 마법진을 떠오르게 하며 외쳤다.


“<프로텍션>!”


끼이이이이잇!!!


삼서의 입에서 나온 고농도의 빛줄기에 마법소녀를 중심으로 둘러싼 보호막이 크게 흔들렸다.

그와 동시에 마법소녀의 HP가 빠르게 사라져가자.

힐 하는 마왕을 그녀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신속한 치유>!”


마법소녀의 HP가 다시 차올랐다.

하지만 그녀는 동요 어린 눈동자로 무언가를 보더니,

다른 거짓된 영웅들에게 외쳤다.


“저에게 남은 MP가 없어요!!!”


그 말과 함께 그녀는 지팡이로 월검향과 힐 하는 마왕의 옆구리를 쳐.

그들을 그곳에서 멀리 날려버렸다.


“...여러분만이라도!”


파아아아아앗!!!


마법소녀의 <프로텍션>이 결국 파괴되었고,

고열의 빛줄기가 그녀의 몸통을 관통한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HP는 0에 도달하겠지...

하지만 그녀는 마지막 남은 마력을 쥐어짜며 외쳤다!


“<스타....>”


죽어가는 와중. 그녀는 발을 내딛어,

자신에게 오는 공격을 버티며 앞을 향해 도약했다.

그녀의 등 뒤에서 나오는 마력의 빛은 마법소녀로 하여금 광기의 삼서를 향해 초고속으로 돌진하게 해주었고....


“<브레이커>!!!!!!”


그녀의 남은 마나들을 삼서의 배에 모조리 가격하게 해주었다!


[시스템 메시지 : 마법소녀가 사망하였습니다.(원인 : HP가 0으로 도달.)]


“크아아아앗!!!!!”


광기의 삼서 또한 죽음을 각오한 마법소녀의 공격에 멀리 튕겨 나가 지면을 굴렀고,

그런 그의 위로 월검향이 두 손으로 단검을 쥔 모습으로 나타났다.


“하아아아아앗!!!!!!”


월검향의 MP는 0.

현재로선 통상적인 공격밖에 못 하는 그였지만...

무방비하게 쓰러진 삼서 정도는 충분히 벨 수가 있었다!!


부웅!


하지만 월검향의 움직임이 공중에서 갑자기 멈추었다.

이 상황에 월검향이 원인을 찾고자 주위를 살피니,

삼서의 손에 작은 리모컨이 불 켜져 있었다.


“반중력 장치에요.

아까의 중압을 중화하기 위해 만든 거지만...

이렇게도 쓸 수 있지요!”


그렇다. 삼서는 마법소녀에 의해 중압이 가해진 적이 있었다.

그런 그가 다시 팔팔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전투 도중에 이것을 만들었기 때문이었고,

마침 마법소녀가 쓰러지고, 월검향이 공중에서 목을 노려오자.

그를 향해 대상을 바꾼 것이었다.

그 결과. 월검향의 중력은 0.

공중에서 그대로 멈춘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미니...”


“그렇게 둘까 보냐!!!! <신의 보호막>!!!”


월검향의 주위로 새하얀 빛이 감싸 안아지자.

삼서는 총구의 방향을 힐 하는 마왕을 향해 태연히 돌렸다.


“당신이라면.

그럴 줄 알았어요.”


“망...”


월검향이 살거나,

힐 하는 마왕이 살거나.

둘 중 하나인 상황에서 힐 하는 마왕은 무적의 생존기를 월검향에게 이미 써버린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삼서의 답은?

총구의 방향을 바꿔, 힐 하는 마왕을 갈아버리면 그만이었다.


피이이이이이이이이잇!!!!!!!


하늘을 뒤흔드는 듯한 굉음이 울려 퍼지고,

힐 하는 마왕 몸 여기저기에 구멍이 뚫렸다.

그러자 힐 하는 마왕은 자신의 HP를 못 믿겠다는 듯이 보았고,

잠시 뒤. 그의 육체가 뒤로 넘어갔다.

그 모습에 월검향을 이를 갈았다.


[시스템 메시지 : 힐 하는 마왕이 사망하였습니다.(원인 : HP가 0으로 도달.)]


“망할!!! <섬소 무영>! <섬소 참살>!”


삼서의 등 뒤를 향해 이동했다.

하지만 그곳에는 월검향의 스킬을 완전히 읽고 있던 삼서의 지네 꼬리가 있었고...


푸욱!!


월검향의 몸통이 삼서의 꼬리에 꿰뚫렸다.

그러자 그는 자신의 배를 뚫고 나온 꼬리를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보았고....


[시스템 메시지 : 살인귀가 사망하였습니다.(원인 : HP가 0으로 도달.)]


곧 의식을 잃었다..

그러자 광기의 삼서는 자신의 꼬리에 꿰뚫린 월검향의 시체를 지면에 내다 버렸다.


“하아..... 하아.... 하아.....”


광기의 삼서는 망가져 가는 오른쪽 기계 팔로 지면을 짚으며 숨을 가다듬었다.

마침내 마지막 거짓된 영웅까지 제압했지만.

그의 육체도 더는 싸울 수 없을 만큼 부상을 입은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정말이지...

이번은 교수님도 위험했다니까요. 우후후후훗....”


벼랑 끝까지 몰렸다가. 겨우 뒤집었다.

이 사실에 삼서는 흐뭇한 미소로 쿡쿡 웃었고...


푸욱!!!


“무....무슨...?”


등 뒤에서 느껴지는 날카로운 감각에 녹슨 기계처럼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그곳에는 힐 하는 마왕이 안광을 내뿜는 모습으로 서 있었다.


“어둠 속성....?”


본래는 빛을 다루는 성기사였던 그가...

현재는 양손 검을 드는 어둠 속성의 죽음의 기사가 되어 있었다.

이 사실에 광기의 삼서는 어리둥절하면서도,

자신의 등에 꽂힌 칼날에 이를 갈았다..


“이 노옴!!!!!!”


“그.러.니.까! 방심하면 안 되지!

난....

아직 안 끝났다고!!!!”


힐 하는 마왕은 그 말과 함께 저주받은 검을 회수하였고,

그 직후. 광기의 삼서는 몸을 돌려, 그의 배에 기계 팔을 휘둘렀다.


퍼억!


힐 하는 마왕의 몸이 부웅 날아가더니 지면을 구른다.

그걸 본 광기의 삼서는 지친 듯이 한쪽 무릎을 꿇어 입에서 피를 토해냈고,

그러자 힐 하는 마왕은 양손 검으로 지면을 짚어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며 삼서를 노려보았다.


“하... 더럽게 아프네...”


<환생> 스킬로 죽음의 기사로 다시 일어났긴 했지만.

그의 스킬 레벨은 전부 1.

즉...

지금 힐 하는 마왕은 너무나 나약했다.

현재의 그는 일반적인 괴물들은 물론이고,

레지나 연합의 벌레들조차 상대하기 힘들 정도로 약한 존재였다.

본래는 잠시 시간을 버는 역할밖에 못 하겠지...

하지만...

눈앞의 666의 괴물도 몰아붙여 질대로 붙여 죽기 직전인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아직 희망이 있었다.

그래. 그 누구도 아닌!

힐 하는 마왕. 본인의 힘으로 말이다!


“끝을 보자! 광기의 삼서! <커스 블레이드>!!”


“하....하.... 정말이지!!! 마지막까지 교수님을 귀찮게 하군요! F학점 블레이드!!!”


힐 하는 마왕과 광기의 삼서가 서로를 향해 뛰어나가.

서로의 무기를 휘둘렸다!


빠깍!


죽음의 기사의 머리가 삼서의 플라즈마 무기에 부수어지고,

괴물의 눈에 저주받은 칼날이 박힌다!


“크아아아아앗!!!!!!”


삼서의 시야 한쪽이 완전한 어둠에 잠긴다.

그러자 그는 텅 빈 눈에서 뜨거운 액체가 볼을 타고 지나가는 것을 느끼면서도.

힐 하는 마왕을 향해 지네 꼬리를 휘둘렸다.

그러자 힐 하는 마왕은 한쪽 팔을 내주며 막아냈다.


콰직!


망가진 죽음의 기사의 팔 하나가 날아간다.

그러나 힐 하는 마왕의 육체는 여신의 법칙에 따르는 육체이기에,

그것들은 곧 폴라곤으로 모여 재생이 되었다.


“하아아아앗!!!”


삼서의 F학점 블레이드가 자신의 몸을 꿰뚫는 것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힐 하는 마왕이 아무리 애를 쓴다고 하들.

신체 능력은 괴물 쪽이 우위.

그가 아무리 빠르게 반응한다고 하들.

피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이었다.


‘그렇다면...!!!’


힐 하는 마왕은 자신의 몸을 관통한 F학점 블레이드를 무시하고는,

삼서의 몸에 칼날을 꽂아 넣었다!


“컥!!!”


그러자 삼서는 힐 하는 마왕의 배를 발로 걷어차.

그를 자신에게서 떼어냈고,

그러자 힐 하는 마왕은 자신의 HP가 0이 되는 것을 보았다.


“아직!! 아직이야!!!”


죽음의 기사의 육체가,

좀비 기사의 육체로 부활한다.

그는 썩어가는 육신을 이끌어 삼서를 향해 돌진했다.

그러자 삼서는 경악하는 눈동자로 그를 보았다.


“이...이게 어떻게 된...?”


“닥쳐!!!!”


HP만을 믿고,

모든 것이 우위인 상대를 상대로.

자살이나 다름없는 공격을 해간다.

삼서의 모든 공격을 맞아주면서도...


차앗!!!


삼서를 베어갔다.

그 직후. 좀비에 불과한 육체는 무너져 내렸지만....


“<스켈레톤 기사>!!!”


힐 하는 마왕은 뼈뿐인 육체로 다시 일어났다.


“어...어떻게 일어나는 건가요!!

대체.... 대체!?!?!!!!!”


“마음 같아선.

나도 그대로 쓰러지고 싶은데....

여기서 내가 포기해버리면!

난 다른 동료들의 얼굴을 볼 자격이 없어!!!”


7명의 거짓된 영웅들중 남은 이는 힐 하는 마왕뿐.

그는 배의 검상에서 피와 내장을 쏟아내고 있는 삼서를 향해 천천히 다가갔다.

그러자 삼서 또한 떨리는 손으로 하나뿐인 기계 팔을 들어올렸고...


따각! 따각!


“아......”


기계 팔의 모든 부품이 소모되어,

더 이상의 탄환을 만들 수가 없었다...

그 모습에....

삼서는 입을 벌리며 자신의 팔을 보았을 뿐이었다.


“이걸로....

끝이다...!!!!

<본 소드>!!!”


스켈레톤.

그것은 하급의 몬스터에 불과했다.

본래라면 괴물이 손가락을 딱! 치기만 해도.

사라지는 약하기 짝이 없는 존재...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푸욱!!!


666의 괴물 중 하나!

서열 621위 괴물. 광기의 삼서를 쓰러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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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냈....다....”


삼서의 심장에 <본 소드>를 박아넣은 후.

힐 하는 마왕은 뒤로 쓰러져 버렸다.

그러자 그는 손가락 까닥할 수 없을 만큼.

지친 것을 느끼며 쓰러진 다른 동료들을 보았다.


“이 지역에서 벗어나게 해야....

부활하겠지...?”


6명이나 되는 인원들을 이곳에서 나오게 하는 것만 해도 일이겠지...

그 사실에 힐 하는 마왕은 쓴웃음을 지었지만...


“커억!”


심장에 검이 꽂힌 삼서에게서 들린 목소리에 그는 화들짝 놀라며 삼서를 보았다.


“...아직 살아있었네.”


이에 힐 하는 마왕이 일어나보려고 했지만.

그는 일어나던 도중에 다시 넘어져 버렸고,

그런 그의 모습에 삼서는 입에서 피를 토해내며 씁쓸하게 웃었다.


“그럴 필요는 없어요. 학생...”


삼서는 조금이라도 더 살기 위함인지. 상처를 최대한 틀어막으며 뒷말을 이었다.


“이 상처는 치명상...

교수님은...

살지 못할 거에요...

축하해요. 거짓된 영웅들....

이 전투는...

여러분의 승리에요.. 우후...”


삼서는 그 말과 함께 피 섞인 가래를 내뱉더니,

자신을 쓰러뜨린 이를 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아아...!

언젠가 저의 두 번째 죽음이 찾아올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설마 그게 여러분들과의 전투라니...

칭찬해드리죠...

여러분들은 모두 A+학점이에요.. 쿠큭....”


광기의 삼서가 만든 기계들의 파편들이 서서히 희미해지더니,

그대로 사라져갔고.

그 모습을 본 삼서는 씁쓸하게 웃었다.


“4세계가 저의 죽음을 감지하고는...

저의 작품들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걷어 가는군요...

이 교수님도...

얼마 지나지 않아 저렇게 되겠지요... 후후...”


“....죽음이 무섭지는 않아?”


“글쎄요...

그것은 그다지 좋은 질문은 아니군요.

필멸자들에게 죽음이 무서운 것은 그것이 미지이기 때문이에요.

우리 괴물들은 모두 죽음을 경험해본 이들이라고요?

두렵긴보단....”


“두렵긴보단...?”


“아쉬운 것이에요.

세상에는 할 일이 정말 많은데...

그것을 경험 해보지 못하게 됐으니까요...

당신은 어떤가요?

저를 쓰러뜨린 학생?”


“.......”


그 질문에 힐 하는 마왕은 잠시 침묵하더니,

곧 입을 열었다.


“여신에게 소환되기 전에는...

난 자살하려고 했어...”


그 말에 삼서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이해가 안 되는군요. 스스로의 목숨을 버리다니?”


“당시에는 죽는 것보다.

살아가는 것이 무서웠거든.

그래서...

이곳에 소환되기 전에는 자살하고 싶었어...”


“...사정이 있었나 보군요.”


“응...

그곳에선 난 혼자였거든...”


“그래도 살아가는 것이 좋을 텐데요?

당신이 혼자라면.

같이 있을 이를 만들면 그만이고,

누군가 자신의 앞길을 막는다면.

힘으로 치워버리면 되는 일.

죽는다고 더 나아진다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고요?”


“난 그곳에선 평범한 인간이었다고?”


“평범한 인간도 가능한 일이기에 말하는 것이에요. 힐 하는 마왕.

당신이 세상에서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세상을 향해 손을 벌리면.

누군가는 당신을 향해 손을 내밀어주는 이가 있고,

평범한 인간이라도...”


삼서는 광기 어린 미소를 지었다.


“같은 인간 여러 명을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니거든요!

그러니 살아야죠!

나에게 이빨을 드러내는 것은 무엇이든!

다 찢어버리면 되는 일이니까! 우후후후후훗!!”


“...괴물다운 대답이네.”


“저도 한때 인간이기도 했다고요? 쿠쿡!”


죽어가는 괴물과의 만담이라...

힐 하는 마왕은 이 상황에 어이가 없으면서도.

자신의 사정을 이해해주는 괴물의 모습에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

망가져 있는 것이었다.

자신도...

저 괴물처럼...


“...연쇄 살인마 출신 괴물이라고 했지?

너도 나와 같은 경우야?”


“저를 그렇게 동정 어린 시선으로 봐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요?

전 스스로 이 길을 선택했고,

그 결과. 전기의자에서 삶을 마감했죠.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

미안하지만.

저는 그러한 위선 따위는 원치 않아요.

악당은 악당으로서 죽어야 하는 법.

저는 그렇게 4세계로 와.

현재처럼 괴물이 되었죠. 우후후훗.”


“자신의 범죄를 자랑하다니, 아주 잘났네.”


“본능에 솔직한 것뿐이랍니다!

달콤한 거짓보단.... 콜록! 콜록!”


삼서는 기침을 한 후. 다시 뒷말을 이었다.


“섬뜩한 진실이 좋은 법이니까요.”


사회에선 인정하지 않는 이질적인 사고방식이었다.

그렇기에 현재 보이는 광기의 삼서가 된 것이겠지...

이에 힐 하는 마왕은 그를 빤히 바라보았고...

광기의 삼서는 자신의 몸에 박힌 검을 보며 조소했다.


“여러분들은 저를 상대로 승리했어요.

그렇기에 저는 이곳에서 소멸하겠지요..

근데...

이것이 저의 끝이라고 생각하세요?

우리들을 둘러싼 세상이! 사회가!

망가지고 썩어있는 한!

저는 몇 번이라도 탄생할 것이에요!

저와 같은 밑바닥에 있는 이들에게도 손길을 내밀어주는 이가 없는 한....

‘광기의 삼서’란 존재는 결코 사라지지 않아요.

우리는 최하층의 존재들.

잃을 것도 없어.

풍족한 이들을 증오하고... 질투하지요...

그래...

그런 이들은 스스로가 고립되었다는 생각에,

범죄를 저지르고.

결국 저와 같은 영역에 이르죠.

아하하하하핫...!

그렇기에 저는 저의 본능에 충실했어요.

죽이고 망가뜨리는...

원초적인 욕구로 말이죠! 쿠큭...”


“...너는 미쳤어.”


“맞아요. 저는 미쳐있죠.

하지만 저와 같은 미치광이들을 만들어내는 세상이라면.

제가 미친 것인 걸까요?

세상이 미친 걸까요?

뭐. 그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세상은 저와 같은 미치광이들을 끝없이 만들어내고...

그들은 괴물이 되어, 사회를 파괴하려고 할 테니...

아쉽게도...

더는 그러한 광경을 볼 수가 없어서 안타깝네요...”


썩은 사회는 눈앞의 괴물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낸다.

비록 이곳에서 광기의 삼서는 죽겠지만...

또 다른 괴물이 언젠가 탄생하겠지...

삼서의 말에 힐 하는 마왕은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만약 자신이 프레이야 여신에게 소환되지 않았다면...

자신도 저러한 괴물이 되지 않았을까....?

라고 말이다...


“이제... 저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여러 가지로 아쉬운 것이 많지만.

이제 정리해야 하겠지요...”


광기의 삼서는 둠스데이의 잔해를 가리키며 물었다.


“저의 둠스데이의 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신 가요? 학생?”


“.....네 능력 아니야?”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학생.저 작품의 동력의 절반은 발에 맞닿는 물질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얻어요.

이건 학생이 추측한 것이 맞아요.

이 부분은 제가 계산해줘야 하거든요.

하지만 나머지 반은...”


광기의 삼서는 하늘을 향해 힘없이 팔을 들어 올리며 뒷말을 이었다.


“우주를 여행하는 잊혀진 문명의...

우주전함의 ‘핵융합’ 엔진이에요.

7일 동안 충전하면.

공간연결이동 할 수 있을 만큼.

막대한 에너지원이죠...”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현재 둠스데이의 동력이 과부하를 하는 상태에요.”


“뭐....?”


힐 하는 마왕의 되물음에 삼서는 일그러진 미소를 지었다.


“말 그대로에요.

핵융합 엔진이 불안정해져...

곧 폭발할 거랍니다!

펑~! 하고 말이죠!

옛날에 무한의 탄환 실비가 오메가를 상대로 자폭한 것을 제외하고는.

유래가 없는 일이지만....

아마 폭발력으로 따진다면...”


삼서는 잠시 숨을 고르고는 뒷말을 이었다.


“여러분들의 남은 성들인 소돔과 고모라까지 모조리 날아갈 거랍니다~ 아하하핫!!!”


“아...안 돼! 당장 멈춰! 삼서!”


“미안하지만. 안 돼요. 학생.

저도 양보할 수 있는 선이 있답니다.”


광기의 삼서는 힐 하는 마왕의 표정이 시시각각 일그러지자.

그도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쓴웃음을 지었다.


“저에겐 한 명의 아들이 있어요.

저의 개조능력으로 만들어낸 아들이죠...

만약 제가 저 폭발을 멈춘다면...

4세계는 저의 아들까지 흡수해버릴지도 몰라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 폭발에 죽어야만 합니다.

그러면 저의 작품들이 이 이상 4세계로 흡수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고...

저의 아들도 지킬 수 있겠지요.

그러니까...

안 돼요... 학생...”


“........”


삼서는 그 말과 함께 미안하다는 눈빛을 지었다.

그에겐 아들의 목숨은 절대 물러날 수 없는 선이겠지...

그 모습에...

힐 하는 마왕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절 이 자리에서 바로 죽여도 상관없어요.

어차피 폭발을 막을 방법은 없고...

당신이 저의 숨통을 끊는 편이 저로서도 확실하니까요.”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라는 거겠지...

이에 힐 하는 마왕은 그를 힐끔! 보고는 둠스데이의 잔해를 향해 터벅터벅 걸어갔다.


“...무리인 것을 알면서도.

왜 가는 거죠?”


“나도 지켜야 하는 것이 있으니까.”


한 발자국 옮길 때마다.

피로에 의한 고통이 잇따르지만.

힐 하는 마왕은 꿋꿋하게 발걸음을 옮겨갔다.


“이곳에서...

나는 나의 동료들을 만났어...

다들 이상하기 짝이 없는 이들이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함께 싸웠지...

자살하고 싶었던 내가...

이제는 살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즐거울 정도로 말이야...

그런데....”


힐 하는 마왕의 몸 곳곳에 금이 퍼져 나갔다.


“내가 이곳에서 예전의 나처럼 포기하면!

내가 어떻게 그 녀석들을 보겠어!

마지막 남은 나를 믿어주면서 쓰러졌을 텐데!!!

내가 어떻게 그 기대를 어기겠냔 말이야!!!

내가 죽는 거?

그래! 그딴 것은 상관없어!

중요한 것은....

나를 살아있게 한 그 녀석들이!!!

기뻐하는 거라고!!!!

못 막아도 상관없어!

마지막 발악까지 해서라도!

어떻게든!!!”


“힐 하는 마왕...

세상일이란.

노력에 의한 것으로도 안 되는 것이 있어요.

미안하지만...

여러분들은....”


피이이이이잇!!!


둠스데이의 잔해에 뚫린 구멍들에서 빛이 반짝였고,

그 빛을 보며 삼서는 뒷말을 이었다.


“베드엔딩이랍니다~.”


먼 옛날. 실비가 오메가에게 자폭하면서 일으켰던 핵융합의 빛이,

현세에 재현되어 사방을 향해 퍼져나간다.

그 빛 속에서 힐 하는 마왕은 어떻게든 폭발을 막아보려고 했지만 그대로 빛에 삼키어졌고,

광기의 삼서는 자신의 시야를 채워가는 빛을 보며 웃었다.


“나의 아들님...

부디 잘 지내길....

이 아빠는...

널 믿고 있단다....

서열 9위 괴물... 증오....

나의 사랑스러운 아들님...”


파아아아아아아앗!!!!!!


666의 괴물인 광기의 삼서도.

쓰러진 7명의 거짓된 영웅들도.

그리고 폐허가 되어버린 제1의 요새. 알타반까지도...

모두...

빛에 삼켜졌다....


작가의말

결국 광기의 삼서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거짓된 영웅들이지만.

삼서의 자폭에 휘말려버렸습니다!

과연 다음 편은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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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59 제 459화 소금의 대천사. 미카엘. +1 23.03.05 11 2 21쪽
458 제 458화 절망으로! +1 23.03.05 13 2 22쪽
457 제 457화 희망에서... +1 23.03.05 12 2 22쪽
456 제 456화 666의 괴물의 묘비. +1 23.03.05 11 2 20쪽
455 제 455화 월검향. 잡아먹히다!? +1 23.03.05 11 2 29쪽
454 제 454화 고통 받는 월검향. +1 23.03.05 9 2 18쪽
453 제 453화 여신을 불신하는 거짓된 영웅들. +1 23.03.05 12 2 19쪽
452 제 452화 도서관에서의 혈투. +1 23.03.05 12 2 21쪽
451 제 451화 침식해오는 광기. +1 23.03.05 11 2 19쪽
450 제 450화 신뢰와 동료들. +1 23.03.05 12 2 32쪽
449 제 449화 간 디스트로이어의 저주. +1 23.03.05 10 2 19쪽
448 제 448화 새로운 손놈의 등장. +1 23.03.05 13 2 15쪽
447 제 447화 치킨집과 멍멍이. +1 23.03.05 9 2 20쪽
446 제 446화 쌍둥이 천사와 증오의 괴물. +1 23.03.05 12 2 28쪽
445 제 445화 대천사와의 작별. +1 23.03.05 14 2 26쪽
» 제 444화 상처뿐인 승리. +1 23.03.05 10 2 27쪽
443 제 443화 죽어가는 괴물과 영웅들. +1 23.03.05 9 2 27쪽
442 제 442화 존재를 먹어치우는 검은 거미 +1 23.03.05 9 2 39쪽
441 제 441화 광기의 삼서와의 혈투. +1 23.03.05 10 2 31쪽
440 제 440화 생명공학과 기계공학의 정수. 둠스데이. +1 23.03.05 9 2 22쪽
439 제 439화 돌아온 영웅들과 장난감들. +1 23.03.05 8 2 36쪽
438 제 438화 캐릭터 오펜스. +1 23.03.05 7 2 16쪽
437 제 437화 대천사의 지원. +1 23.03.05 7 2 27쪽
436 제 436화 광기의 괴물의 초대 +2 23.03.05 8 2 20쪽
435 제 435화 괴물들과의 전쟁에서 살아남는 자. +1 23.03.05 8 2 22쪽
434 제 434화 미치광이 괴물의 침공. +1 23.03.05 8 2 26쪽
433 제 433화 여신의 아이. +1 23.03.05 7 2 25쪽
432 제 432화 모든 이들의 힘을... 하나로! +1 23.03.05 7 2 28쪽
431 제 431화 희망의 공세. +1 23.03.05 7 2 20쪽
430 제 430화 심연의 비스트. +1 23.03.05 8 2 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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