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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John Sykes

장르: Hard Rock / Heavy Metal

앨범: Please don‘t leave me(1982) / -

최고순위: -

Tigers of Pan Tang, 아일랜드의 전설적인 밴드 Thin Lizzy를 거쳐 데이비드 커버데일의 Whitesnake, 그리고 3인조 헤비메탈 슈퍼밴드인 Blue Murder를 조직했던 John Sykes의 노래입니다. 그는 블루머더 재직시절 자신이 직접 마이크를 잡아 엄청난 퍼포먼스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죠. 노래도 꽤 잘합니다.

사이크스의 연주는 지판이 불탄다는 말이 자주 쓰일 정도로 진하디 진한 기타 톤을 자랑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진한 기타 톤을 가진 기타리스트로 세명을 꼽습니다. 씬 리지의 선배였던 Gary Moore, 산타나를 거친 저니와 하드라인의 기타리스트 Neal Schon, 그리고 존 사이크스. 세 명 모두 감성과 테크닉을 인정받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들이지요.

이 곡에는 얽힌 사연이 있는데요...

고등학교 시절 여자친구를 못 잊어 존 사이크스가 이 곡을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이 마초 순정남은 이 곡을 발표한 이후 거물급 밴드에 몸을 담으며 승승장구하게 되는데, 친구에 의해 이 노래의 주인공인 고등학교 여자친구가 지금은 이혼을 하고 혼자 애를 키운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직도 존 사이크스를 그리워하며 그의 기사를 모은다는 얘기도 함께요...

이 소식을 들은 존 사이크스는 당장 영국으로 날아가 여자친구와 결혼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모든 일은 반전이 있습니다. 호르몬이 지배하는 사랑은 언제나 엔딩이 마련되어 있지요. 16년간 결혼생활을 하고 99년 둘 사이에 자녀를 둘을 남긴 채 이혼하게 됩니다. 전 이정도만 되도 해피엔딩이라 봅니다. 10년 넘게 결혼생활 유지하는 록커가 없어요.

이 곡은 여러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첫째는 사이크스의 솔로 버전, 두번째는 씬 리지 시절 공연했던 버전(이 버전의 노래는 씬 리지의 리더인 필 리놋이 불렀죠), 세번째는 블루 머더 시절의 버전.

오늘 링크된 버전은 블루 머더 시절의 라이브 입니다. 유튜브를 뒤져보시면 대부분 씬 리지 시절 필 리놋이 불렀던 노래가 나오죠. 그만큼 천재 베이시스트인 필 리놋의 요절을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