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End of the road
아티스트: Bozy II Men
장르: R&B
앨범: Boomerang OST(1992) / No. 4 in album chart(Platinum)
최고순위: No. 1 in single chart
엘비스 프레슬리의 Hound Dog/Don‘t Be Cruel이 갖고 있던 빌보드 11주 연속 1위의 기록은 절대 깨어질 것 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92년에 어마어마한 일이 일어납니다. 고작 앨범 한 장을 발표한 게 전부인 햇병아리들에 의해 불멸의 기록은 깨집니다.
바로 이 곡에 의해 말이죠.
End of the Road는 13주 동안이나 1위를 유지합니다. 그리고 3주 후 1위에 등극한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가 14주 1위를 기록함으로 인해 그 기록마저도 깨집니다. 정말로 기록이란 깨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 같아요.
보이즈 투 맨의 노래 실력이야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R&B를 즐겨듣지 않는 저조차 이 곡을 듣기 위해 부메랑 OST를 구입했을 정도니까요. 배철수 형님이 그랬죠. 한국을 찾은 이들과 방송을 같이 했는데, 혀를 내두를 정도로 노래를 잘했다고 말입니다.
이들은 이 곡 외에 on bended knee와 한 곡 을 더 1위에 올려놓고 평생 써도 다 쓰지 못할 돈을 법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작년에도 앨범을 발표했네요. 하지만 이들은 예전처럼 빛나지는 않는군요.
94년인가 95년에 이들은 한국에서 내한공연을 가졌습니다. 공짜표가 생겨서 가긴 했는데, 당시만 해도 헤비메탈 콘서트만 다녔던 제가 공연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던 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아마 그때 이후로 정말 좋아하는 가수 이외의 공연은 가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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