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전설적인 멜로딕 스피드 메탈의 장본인 헬로윈의 주축이었던 보컬 겸 기타리스트인 카이 한센이 자신의 밴드 감마레이를 위해 빠지게 되자 헬로윈은 10대 보컬리스트를 새로 맞이합니다.
모두가 너무 어린 것 아니냐고 생각했지만,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1이라는 이제는 전설이 된 앨범 한 장으로 새로 영입한 어린 보컬리스트는 자신의 능력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일거에 없애버립니다.
그 보컬리스트는 A Tale Wasn‘t That Right과 같은 엄청난 음역을 보여주었던 미하엘 키스케라는 사람입니다. 이 친구는 당시 최고의 보컬리스트 중 하나로 평가되었으며(헬로윈의 세계적 인지도가 최고는 아니었지만), 팬들의 기대감은 현재보다 미래를 내다보며 끝없이 위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미하엘 키스케는 앨범을 세 장을 더 발매한 후 헬로윈을 탈퇴하고 헬로윈은 그때부터 암흑기가 시작됩니다.
시간이 지나며 키스케의 성향은 대중적 성향이 강해집니다. 데뷔 당시 스래쉬 메탈로 분류되었던 헬로윈의 파워넘치는 스타일에서 탈피해 한결 부드러워진 모습을 보이던 그는 AOR 계열인 프로젝트 밴드 플레이스 벤돔을 결성해 대중 앞에 나섭니다.
온몸에 털이 곤두설 정도의 예전의 그 파워풀한 고음은 없지만, 훨씬 부드럽고 멜로디컬한 노래를 발표했지만, 2003년에 이런 스타일의 노래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플레이스 벤돔은 프로젝트 밴드로 현재까지 세 장의 앨범을 발매했고 미하엘 키스케는 현재 유니소닉이라는 밴드에서 활동중입니다. 아직도 키스케의 음성을 그리워하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예전 80년대 메탈을 기억하시는 분께는 선물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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