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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별로 중요한 건 아니지만, 한중록을 보니 관례 날은 정월 22일, 합례(첫날밤) 날은 정월 27일이고 대리청정의 영이 떨어진 건 22일 관례 날이더군요. (정병설 교수 편역본이 아닌 다른 판본에는 혹시 합례 날이라고 돼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이 작품에선 그 전에 주인공이 사도세자와 영조에게 소소한 영향을 미쳤으니 이게 실제 역사와 며칠 달라지는 것 정도는 별 이상할 것도 없을 겁니다.
여담으로, 어제 작가의 말에서 나온 것처럼 해당 구절에서 혜경궁은 이례적으로 대놓고 영조한테 원망과 서운함을 드러내고 있음
"[사도세자께서] 기사년(己巳年)에 십오 세이시니 내 관례를 정월 이십이 일에 하고 이십칠 일에 합례(合禮)하기를 정하니,
늦게야 [아들을] 얻사오셔 십오 세가 되어 합례까지 하게 되니 기쁘오셔 오붓하게 재미를 보오시면 성대한 일일진대,
어찌하오신 성의(聖意)오실런지 [해석: 도대체 무슨 심보에선지] 홀연히 대리(代理) 하오실 영(令)을 내오시니 그날이 내 관례 날이라.
억만사(億萬事)가 다 대리 후의 탈이니 [사도세자를 둘러싼 모든 비극이 다 대리청정 이후부터 시작된 탈이니] 어찌 서럽고 서럽지 아니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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