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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밥도둑 약선요리왕 3권 - 천하진미인가, 천하명약인가? 치명적 클래스의 셰프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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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밥도둑 약선요리왕 3권

저 자 명 : 가프

출 간 일 : 2019년 3월 28일

ISBN : 979-11-04-91959-6




유치원 편식 교정 요리사로 희망이 절벽인 삶을 살던
3류 출장 요리사.
압사 직전의 일상에 일대 행운이 찾아왔다.

[인류 운명 시스템으로부터 인생 반전 특별 수혜자로 당첨되었습니다.]
[운명 수정의 기회를 드립니다.]
[현자급 세 전생이 이룬 업적에서 권능을 부여합니다.]
-요리 시조의 전생으로부터 서른세 가지 신성수와 필살기 권능을 공유합니다.
-원조 대령숙수의 전생으로부터 식재료 선별과 뼈, 씨 제거법 권능을 공유합니다.
-조선 후기 명의의 전생으로부터 식치와 체질 리딩의 권능을 공유합니다.
동의보감 서른세 가지 신성수를 앞세워
요리의 역사를 다시 쓰는 약선요리왕.
천하진미인가, 천하명약인가?

치명적 클래스의 셰프가 왔다!




가프 장편소설 『밥도둑 약선요리왕』 제3권




1. 살아남아라



“나 아까 깜놀했어.”
점심시간, 근처의 냉면집에서 종규가 조바심을 드러냈다.
“탈락할 줄 알았냐?”
“당연하지. 심사 위원들이 심사도 안 하고 돌아섰는데…….”
“극적인 효과 좀 살려봤다.”
“무슨 일이었어?”
“응?”
냉면을 받아 든 민규가 인상을 찡그렸다.
주문한 건 칡냉면이었다.
종규가 원하길래 별생각 없이 들어왔다.
하지만 육수에서 토할 뻔했다.
육수가 아니라 MSG 범벅이었다.
MSG.
먹어도 된다.
접객업소에 이만한 가성비의 양념(?)은 없었다.
하지만 정도껏 해야 한다.
토악질이 나올 정도면 그냥 퍼부었다는 얘기였다.
“아저씨.”
조용히 주인을 불렀다.
까탈스럽게 굴지 않고 먹어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종규는 달랐다.
이제 환자 티를 벗었다지만 아직은 조심해야 했다.
“왜 그러슈?”
50대 중반의 남자가 나왔다.
주방을 맡고 있지만 주방장 티는 어디에도 없었다.
머리는 언제 감았는지, 조리복은 언제 갈아입었는지 소매에 땟국물이 꼬질꼬질…….
“육수가 좀 느끼해요. 라면으로 바꿔주실래요?”
본질은 나지막이, 매너를 갖춰 말했다.
“무슨 소리야? 우리 집 육수는 맛있다고 소문난 육수인데.”
주인은 콧방귀부터 뀌었다.
“그럼 직접 맛을 보시든가.”
민규가 냉면을 내밀었다.
민규를 쏘아본 주인이 육수 맛을 보았다. 결과는?
“우엑!”
고개를 돌리고 그대로 뿜어버렸다.
민규가 육수에 동기상한수를 소환한 것이다.
그럴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조리사로서의 기본이 없는 사람이니 경각심을 주고 싶었다.
“이상하네?”
주인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냉면을 거둬갔다.
잠시 후 주방에서 또 한 번의 오바이트 소리가 튀어나왔다.
“우억, 이상하네? 이 정도는 안 부었는데…….”
이번에는 주방 보조 목소리다.
주인이 확인을 시킨 모양이었다.
유유상종이다.
“먹자.”
냉면 대신 라면을 먹었다.
“무슨 일이었냐니까?”
“잡내 제거. 판에 박힌 감독관이 내가 독특한 방식으로 잡내를 제거했더니 그걸 모르고 기본 과정을 빼먹었다고 생각한 거야.”
“어휴, 난 그것도 모르고…….”






목차
1. 살아남아라
2. 기사회생
3. 바늘구멍을 뚫다
4. 주최 측의 농간, <대상 내정자>
5. 기본의 존엄
6. 폭풍 추진력
7. 아홉 구멍의 출혈을 막은 정화수
8. 백옥 피부를 찾아준 백봉령단호박경단
9. 식재료 헌팅 투어
10. 마음을 담은 약선콩국수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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