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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떨어지는 꽃, 흐르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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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떨어지는 꽃, 흐르는 물

저  자 : 이새인

(저자 소개)

이새인 (시간의 기억)

누군가 내 얘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길 바라고

더 욕심내서 그 얘기에 울고 웃어주길 꿈꾸는

말주변이 없는 대신 글 주변이 조금 있는 사람

장르 불명의 소설 쓰기를 좋아하고

현재 "로망띠끄"와 "깨으른 여자들"에서

<노골적 연애담> 연재 중

출간작

로맨스 소설 <사랑, 독약처럼 스며든다>, <허니에게>, <아로새기다>

판타지 소설 <카일라이드>, <바인더>

(줄거리 소개)

1권)

<높은 곳에 핀 꽃은 늘 물을 그리워할 것입니다.>

핏빛의 만남, 주술이 되어버린 사랑!

"8년 전 그대가 처음 본 내게 말하지 않았소, 살려달라고."

상화는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도저히 말을 몰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이자 역시 내가 누군지 기억하고 있었다는 건가? 그러면서도 날 살려주겠다고?

하지만 이어지는 호연의 말은 그녀의 가슴을 후벼 팔 만큼 차가웠다.

"그대를 마음에 품은 것은 사실이나, 내 사부에게 검을 휘두른다면

그때는 한 사람의 검객으로 대할 것이오.

검객을 상대할 때는 손속에 인정은 두지 않소. 상화(尙花), 높이 핀 꽃이 떨어지지 않기만을 바라오."

호연은 어느새 말을 달려 저만치 멀어졌다.

상화…….

그의 입속에서 처음으로 불려지는 이름이 서러웠다.

2권)

<흐르는 물은 격랑이 되어서라도 꽃에게 닿을 것이오.>

뒤틀린 인연, 어긋난 천륜.

그 운명의 바퀴가 돌기 시작하고…….

"베십시오. 저는 당신이 아비처럼 여기는 사부를 죽이려 했습니다.

제 아비의 원수이기 때문입니다. 제게 주셨던 마음까지 함께 베어버리십시오."

어둠 속에서 드러난 희고 가는 목줄기. 먹처럼 까만 그녀의 눈동자가 부풀어

금방이라도 먹물 같은 눈물을 흘릴 것만 같았다.

호연은 헝클어진 머리를 쓸어 넘기며 입가를 일그러뜨리고 웃었다.

"후후…… 내가 그대를 벨 수 있을 거라 생각하오? 말했지 않소,

처음 만났을 때 그대가 살려달라 했으니 나는 그대를 살려줄 것이라고.

내가 죽더라도 그대만은 살게 할 것이오.

아니, 살려줄 수밖에 없소. 그대의 말이 지독한 진언이 되어 내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단 말이오!"

나의 사람…… 나의 정인…… 나의 생명…….

내 어찌 당신에게 검을 겨눌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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