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재벌 작가 6권
저 자 명 : SOKIN
출 간 일 : 2018년 3월 2일
ISBN : 979-11-04-91661-8
달동네에서도 가장 끄트머리 반지하 월세방.
그곳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꼬마가 가진 것은
누구보다 위대한 재능이었다.
“저라면 가능합니다.”
“어떤 작가보다 많은 문학적 업적을 남기고, 더 큰 성공을 거둘 테니까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리스트.
이곳에 이름을 올릴 책의 작가가 될 남자, 이우민.
그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SOKIN 장편소설 『재벌 작가』 제6권
제1장 별책 부록
하루다가 앞에 놓여 있는 냅킨을 들어 입술을 닦았다. 하루다도 일본 사람이다. 제목에 담긴 일본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결코 달가울 리 없었다. 앞에 앉아 있는 우민이 아니었다
면 당장 자리에서 일어났을 것이다.
“제목부터가… 아주 구미를 당길 만큼 자극적이구나.”
“서점에 갔더니 ‘개한론’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 5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더라고요. 거기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그 책이 미츠에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나 보지?”
“뭐…….”
우민은 굳이 부정하지 않았다.
“내가 말해주마. 출판사 뼈대 정도는 내가 세웠다고 할 수 있으니까 내 말을 가볍게 여기지는 못할 거다. 그 책은 내리고, 진행하려고 했던 계약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말해주마.”
우민이 앞에 놓여 있던 회 한 점을 입에 넣었다. 입안에서 바다 향이 느껴졌다. 우민이 입을 우물거리며 말했다.
“번거롭게 만들고 싶지 않아요.”
“내가 번거로워질까 봐 그런다.”
“하하, 작가님이 번거로워질 일이 뭐가 있다고 그러세요.”
“네가 가만히 있을 녀석도 아니고, 분명 여기저기 시끄러워지겠지. 그러면 사람들이 나에게도 찾아올 게 아니냐.”
우민이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말했다.
“하하, 세상 속에 섞여 살아라. 작가님이 제게 해주신 말씀이잖아요.”
“그거야 네 녀석처럼 젊은이들에게나 통용되는 말이고!”
우민의 미소가 능글맞게 변해갔다.
“작가님이 얼마나 동안이신데. 사람들이 보면 저와 동년배라고 할 겁니다.”
하루다가 졌다는 듯 중얼거렸다.
“허허, 이 녀석이 정말.”
“별일 없을 겁니다. 정말 별일 없을 거예요.”
“그래, 알았다. 밥이나 마저 먹자.”
자칫 딱딱해질 뻔한 분위기가 풀어지며 다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변화된 기류를 감지한 카타리나가 연신 종알거리며 하루다에게 말을 걸었다.
그 덕에 중간에 끼인 우민은 동시통역사 역할을 해야 했다.
목차
제1장 별책 부록
제2장 그의 영향력Ⅰ
제3장 그의 영향력Ⅱ
제4장 크라우드 펀딩
제5장 세계 3대 문학상
제6장 이우민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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