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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파천마 4권

저 자 명 : 류진

출 간 일 : 2012년 9월 22일

하늘마저 파괴할 악인.

고금제일악인 파천마(破天魔)!

그에게… 양심이 생겼다?!

“이렇게 살 바에야 죽고 말 테다!”

그러나 하늘은 죽음의 끝에

또 한 번의 기회를 내려주고,

반로환동한 그 앞에

협과 정이 살아 있는 새 삶이 열린다.

악인에서 다시 태어난

신선의 아이 황세은.

그가 이제 무림으로 나아간다!

류진 신무협 판타지 소설 『파천마』제4권

제25장 역모(逆謀)

황세은과 조철민은 일단 황궁을 나왔다.

조철민을 치료하고 선우덕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곽수백에게서 받은 외유패가 있었기 때문에 외출에는 문제가 없었다.

일단 약방에 가서 약재를 구입한 후 선우덕의 집으로 향했다.

서수영을 통해 찾아간다고 연락을 해놨기 때문에 선우덕은 퇴청할 시간이 아닌데도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진무성도 선우덕과 함께 자리했다.

조철민을 방에 들어가 쉬라 한 후 두 사람과 마주 앉았다.

“안 그래도 찾아가려고 했었는데 마침 연락이 들어왔군. 새로운 소식이라도 가져왔느냐?”

숨도 돌리기 전에 선우덕이 서둘러 물었다. 황세은은 꿀물로 목을 축인 후 대답했다.

“새로울 건 없지만 확실한 소식은 있지. 동창이 황궁의 음모에 관여했다는 게 확실해졌어.”

“흠, 역시. 의심은 하고 있었는데. 그걸 어찌 확인했느냐?”

황세은은 어젯밤에 있었던 납치사건에 대해 얘기해 줬다.

“조 소저와 내가 두 아저씨와 관계 있다는 걸 알고 있더라고. 어떻게 된 거야?”

선우덕이 말했다.

“우리가 더 조심을 했어야 하는데 실수를 했구나. 평소 친분이 있는 궁녀와 환관에게 부탁을 했는데, 그들도 동창과 한패였던 모양이다.”

“황궁의 웬만한 사람은 동창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야지.”

“그래도 무사해서 다행이구나. 조 소저는 좀 어떠냐?”

“괜찮을 거야. 복수해야 한다고 길길이 날뛰는 걸 진정시키는 게 제일 힘들었지.”

“그래도 너희가 들어간 보람이 있구나. 동창이 음모에 가담한 게 확실해진 이상 우리도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지. 수고했다. 우리 집에서 며칠 쉬다가…….”

황세은이 선우덕의 말을 끊었다.

“오늘 밤에 다시 들어갈 거야.”

“들어가다니? 황궁엘 다시 간단 말이냐?”

“시작한 일은 끝내야 하잖아.”

제25장 역모(逆謀)

제26장 음모(陰謀)

제27장 누명(陋名)

제28장 선택

제29장 균열

제30장 추락

제31장 비밀

제32장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