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내 손끝의 탑스타 10권
저 자 명 : 박굘
출 간 일 : 2018년 7월 31일
ISBN : 979-11-04-91795-0
그의 손이 닿으면 모두 탑스타가 된다?!
우연히 10년 전으로 회귀한 매니저 김현우.
그리고 그의 눈앞에 나타난 황금빛 스타!
그는 뛰어난 처세술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다사다난한 연예계를 돌파해 나가는데……
돈도, 힘도, 빽도 없지만 우리에겐 능력이 있다!
김현우와 어울림 엔터테인먼트의
통쾌한 성공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박굘 장편소설 『내 손끝의 탑스타』 제10권
제1장 좋았던 기억만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따듯한 물에 현우는 몸을 맡기고 있었다. 백룡영화제에 참석하느라 쌓인 긴장과 뒤풀이 장소에서 쌓인 피로가 싹 씻겨 나가는 기분이었다.
엘시가 센스 있게 샴푸며 비누, 칫솔 등 필요한 것들을 미리 준비해 둔 덕분에 씻는 데 별 어려움은 없었다.
‘게스트 전용 화장실이라고 했지?’
그래도 기분이 묘했다. 여자 혼자 사는 집에서 샤워를 하고 있는 꼴이라니. 샤워를 마치고 두툼한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다음 현우는 살짝 화장실 문을 열었다.
‘없네.’
워낙 장난기가 많은 엘시였다. 방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 현우는 그래도 혹시 몰라 방문을 잠갔다. 그리고 서둘러 옷을 챙겨 입기 시작했다.
똑똑.
그때 누군가 노크를 했다. 옷매무새를 만지던 현우가 고개를 돌렸다.
“누구야?”
“오빠, 나예요.”
송지유였다. 조금 전 팔베개 사건이 떠올라 현우는 괜스레 말문이 막혔다.
탁탁.
문이 잠겨 있었다. 문고리를 돌리던 송지유가 얼굴을 찌푸렸다. 아침에 있던 일들이 떠올라 송지유도 얼굴을 붉혔다.
“지금 문 잠그고 있는 거예요?”
“어? 으, 응.”
“왜요?”
“그냥… 너 때문에? 또 잘못 들어올 수도 있잖아.”
현우는 슬쩍 장난을 쳤다. 송지유의 눈동자가 커졌다.
“미쳤어요? 말이 앞뒤가 조금 바뀐 것 같지 않아요? 누가 누굴 탓하는 거예요? 오빠가 남자잖아요.”
“내가 남자긴 한데, 아까 같은 일이 또 생기면 어떻게 하냐?”
“네, 네?”
송지유가 빨개진 얼굴로 당황했다. 그러다 방문을 걷어찼다.
꽝!
현우가 화들짝 놀랐다.
목차
제1장 좋았던 기억만
제2장 무모한 기획사
제3장 소녀들의 전쟁
제4장 진격의 김현우Ⅰ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