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금지된 세계 5권(완결)
저 자 명 : 김백호
출 간 일 : 2010년 5월 25일
무엇을 하든, 무엇을 당하든 자유다.
불평불만을 토로하려거든 당장 현실로 돌아가라!
작가 김백호가 게임으로 풀어쓴 판타지 소설 금지된 세계!
새로운 게임 판타지의 시작을 알린다!
방황을 두려워마라!
나아가고자 하는 바람이 멈춘다면 방황도 없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라!
열망없이 사는 세상이라면 그곳이 바로 지옥이다.
장님과 귀머거리로 영겁(永劫)을 살 것인가?
방황과 죽음을 노래하며 인간으로 살 것인가?
답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그대의 심장에 있다.
지금 살아 있음을 직시하라.
그대에게 금지된 세계는 없다!
김백호 판타지 장편 소설 『금지된 세계』제5권(완결)
Chapter29 어제를 그리는 자
누구에게나 있다, 붉게 달궈진 창살에 심장이 관통당하는 시기가.
사실 그의 성격은 내성적이었다. 외모가 그리 잘난 축에도 들지 못했다.
더군다나 당시 만연하던 전염병으로 집 밖으로 나갈 일도 적었으니 이성과 가까워질 기회 따위는 없었다.
그럼에도 그 역시 예외는 되지 못했다.
덧없는 숨결로 한 해, 한 해를 의미없이 보내던 그에게 우연이라는 이름으로 그녀가 찾아왔다.
마치 얼어 있던 강물을 망치로 부수듯이 그녀는 그의 마음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녀의 이름은‘주소영’이었다.
성격이 남자처럼 대담하고 털털했으며 호기심도 무척이나짙은 아가씨였다.
처음 봤던 순간부터 그녀에게 빠진 건 아니었다.
오히려 친근하게 구는 게 어색해서 불편했다.
그러나 벗이라는 이름으로 3년을 보낸 후에야 알 수 있었다.
어느 날 침대에 누워 눈을 감기 전 그는 문득 그녀의 얼굴을 떠올리고 있었다.
그런 나날이 반복되면서 깨달아갔다,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지금껏 친구로 지내왔기에 그는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작금의 관계마저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어서 진심을 토로할 수 없었다.
“재미있는 곳이 있어!”
그러던 나날에 그녀의 뜬금없는 제안에 그는 전혀 몰랐던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되었다.
퓨어를 통해서 접속한 그 세계는 당시 그의 마음처럼 황량했다.
낡은 도검들이 공동묘지의 비석처럼 쓸쓸히 서 있었고, 부서진 건물들은 메마른 바람에 그어지며 을씨년스럽게 웃고 있었다.
“여기에 뭐가 있는데?”
“귀 좀 줘봐.”
“응?”
“놀라지 마. 사람이 죽는 장면을 실제로 볼 수 있대.”
섬뜩한 이야기였다.
당장이라도 나가자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녀는 큰 눈을 반짝이면서 도시 곳곳을 구경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그러다, 그러다 마주치게 되었다.
마치 대학 기숙사의 사감처럼 상당히 깐깐한 인상을 한 여인이 말을 걸어왔다.
위험할지도 모르지만 자신을 따라온다면 사람이 죽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유혹해 왔다.
Chapter29 어제를 그리는 자
Chapter30 내일을 바라는 자
Chapter31 겨울에서
Chapter32 설원의 기사들
Chapter33 운명의 열쇠
Chapter34 강철의 이카로스
Chapter35 금지된 세계
Epilogue
001. Lv.27 강검
10.05.20 20:40
완결 축하드려요 다음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002. Lv.1 天死魔羅
10.05.20 20:54
완결 축하드립니다.^^
003. Lv.1 히이엔
10.05.21 16:28
드디어 완결이군요! 완결 축하드립니다^^
004. Lv.57 [탈퇴계정]
10.05.22 15:19
완결 축하드려요. 다음 작품 기대할게요.^^
그리고 담에는 좀더 긴 작품 쓰시면 좋을텐데... 5권이 짧은 글은 아니지만, 왠지 너무 이야기가 빨리 끝나는 듯해 섭섭하다는...
005. Lv.20 건태
10.05.23 01:09
5권 완결 축하드립니다.^^
보통 최근 소설에 비해 5권이 짧은 것 같지만 이 소설의 내용상 이 정도가 딱 맞는 것 같네요.
006. Lv.99 아스트리스
10.05.23 23:59
완결 축하드립니다^^ 이제 소장할 일만 남았네요.ㅋㅋ
007. Lv.23 김백호
10.05.24 16:12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 작품에선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008. Lv.1 [탈퇴계정]
10.05.24 22:36
완결 축하드려요~
009. Lv.51 yansin
10.05.25 08:32
저두 5권이 좀 짧다 싶긴하지만...잘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