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아레나, 이계사냥기 5권
저 자 명 : 니콜로
출 간 일 : 2015년 6월 2일
ISBN : 979-11-04-90258-1
『경영의 대가』
니콜로 작가의 신작 소설!
서른을 앞둔 만년 고시생 김현호.
어느 날, 꿈에서 본 아기 천사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데…….
“모르겠어요? 당신 죽었어요.”
뭐?! 내가 죽었다고?
“그리고…… ‘율법’에 의해 시험자로 선택받으셨어요.”
김현호에게 주어진 시험!
시험을 완수해야만 살 수 있다.
현실과 제2차원계 아레나를 넘나들며,
새 삶의 기회를 얻기 위한
그의 치열한 미션이 시작된다!
니콜로 장편 소설 『아레나, 이계사냥기』 제5권
제1장 타락한 시험자
한만영 회장의 치료는 예정대로 20일째에 종료하였다. 박진성 회장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그 정도면 넉넉할 터였다. 한만영 회장도 완쾌가 되었는지 그쪽에서 불만사항이 나오지는 않았다.
이제 나에게 중요한 일은 누구를 치료하는 문제 따위가 아니었다. 중국인 시험자들이 나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더러운 수를 쓸지도 모르므로, 일단 박진성 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제 가족의 안전을 부탁드립니다.”
—이 실장에게 말해놓지.
제3비서실의 이정식 실장과 통화하니 엄마, 누나, 현지에게 한 명씩 사람을 붙여서 감시하겠다고 얘기를 들었다.
혹시나 가족들에게 어떤 음해가 가해질 경우 즉각 내게 알려주고 따로 진성그룹과 계약이 된 시험자들의 도움을 요청한다는 것이었다.
‘일단은 이 정도가 최선이지.’
할 수 있는 조치는 여기까지였다. 이후는 내가 헤쳐 나가야할 문제다. 어느 정도 자신도 있었다. 중국 놈들은 내가 6회차밖에 안 된 시험자라고 얕보고 있을 터.
하지만 난 중급 정령술에 비상식적으로 강화된 총기류 사격능력을 갖고 있었다. 이만하면 웬만한 중견급 시험자는 충분히 격퇴할 수 있었다.
불시에 습격당하지만 않는다면 미리 대비하고 반격한다면 거꾸로 내가 타락한 시험자들을 잡아먹을 수 있다.
외출을 할 때면 항상 실프를 소환해 보이지 않게 해놓았다. 실프는 늘 사방을 감시하며 나를 일정 시간 이상 응시하거나 따라오는 사람이 있나 확인했다.
‘내 쪽에서 먼저 확인만 하면 훨씬 유리해.’
나는 저격이 가능하니까. 먼저 발견만 한다면 거꾸로 내가 한 명을 잡아먹고 싸움을 시작할 수 있다.
그 점을 노리고서 나는 의도적으로 매일 저녁 외출을 했다. 놈들이 보다 용이하게 접근해 올 수 있도록 어두운 시간에 인적 드문 곳을 다녔다.
* * *
“이렇게 조심스럽게 나설 필요가 있나 싶군.”
“조용히 처리하려면 어쩔 수 없지.”
두 명의 중년 사내가 중국어로 대화를 나눴다. 카페의 창가 자리에 앉은 그들은 길 건너편의 큰 오피스텔 건물 현관을 주시하고 있었다.
“잡음 없이 처리하지 않으면 이쪽이 곤란해. 여긴 중국이 아니거든.”
중국인 시험자는 돈벌이를 위해 온갖 짓을 하기로 악명이 자자했다. 하지만 그들이 활개치고 다닐 수 있는 곳도 중국뿐이었다.
중국 밖으로 나간 순간부터 그들은 시험자의 신분을 숨긴채 조용히 다녀야 했다. 왜냐하면 타국의 시험자들에게 그들같은 타락한 시험자는 좋은 카르마 사냥감이었기 때문이다.
타락한 시험자를 죽이면 그 타락한 시험자의 마이너스 카르마가 고스란히 플러스가 되어 돌아온다. 적어도 시험 한두 번 클리어한 만큼의 카르마를 얻을 수 있다!
시험자들에게 이처럼 군침 도는 사냥감은 없는 것이다.
목차
제1장 타락한 시험자
제2장 뜻밖의 재회
제3장 알려지다
제4장 스킬의 변화
제5장 동향
제6장 7회차 돌입
제7장 추격
제8장 아만 제국으로
제9장 클리어
제10장 목적
제11장 강자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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