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신필천하 4권
저 자 명 : 눈매
출 간 일 : 2011년 10월 29일
글을 적는 것으로
진의(眞意)를 깨우치는 기재(奇才).
일필득도(一筆得道)의 능력을 가진 양진양!
글자 하나에서도 철학을 읽고,
한 줄의 글귀에도 의지와 정을 담아낸다.
글씨는 마음을 그리는 것이요,
글은 사람을 귀하게 하는 법.
공력은 글씨 안에 있으니,
흘러가는 필획에서 깨달음과 내공을 얻고,
견실한 붓놀림 속에서 천하 무공이 탄생하리라!
기존의 무협은 잊어라!
하얀 종이 위에 써 내려가는
신필천하의 신화가 시작된다!
눈매 新무협 판타지 소설 『신필천하』제4권-학립관주
제1장 - 칠절매화검(七絶梅花劒)
진양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그가 흔들리는 눈동자로 바라보자 풍천익이 보일 듯 말 듯 웃음을 지었다.
“오랜만이구나.”
“풍… 각주님.”
“오냐, 안 본 사이 장성했구나. 훌륭하다.”
여전히 딱딱한 어조에 간결한 말투였지만, 옛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진양은 그의 목소리를 듣자 마치 시간을 거슬러 이 년 전으로 돌아가는 듯했다.
그때의 자신은 얼마나 모르는 것이 많았던가.
‘그렇다. 이분은 그런 내게 살 기회를 주신 분이다. 이분이 정말로 그런 짓을 했든 안 했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 나는 전심전력으로 이분을 도울 뿐이다.’
생각을 굳힌 진양은 곧 포권을 취하며 정식으로 인사를 올렸다.
“불초 양진양이 풍 각주 어르신을 다시 뵙습니다.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클클클. 보다시피 썩 안녕하진 못하다. 하지만 네놈의 태도가 나를 기분 좋게 하는구나. 암, 그래야지. 네놈이라면 ‘그게 정말이냐?’는 멍청한 질문은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
진양은 속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풍 각주님이 저리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이자들의 말은 사실이 아니다.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풍 각주님이 누명을 쓰고 계신 것이리라.’
그때 상황을 지켜보던 봉상탁이 버럭 소리쳤다.
“네놈은 우리가 보이지도 않는 게냐? 이제 네놈도 대답해라! 네놈 역시 냉 련주를 살해하는 데 동참한 것이냐?”
진양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닙니다. 전 냉 련주께서 돌아가신 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여기 계신 풍 각주 어르신도 거짓말을 하실 분은 아닙니다.”
“뭐야? 그럼 정말 우리가 냉 련주를 죽였단 말이냐?”
그러자 뒤에 서 있던 풍천익이 이를 갈며 소리쳤다.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이 두 귀로 분명히 들었다! 네놈들이 천의교와 손을 잡고 본 련을 위협하는 것이 아닌가?”
“닥쳐라! 우린 천의교가 뭐하는 잡놈들인지도 모른다! 들어본 적도 없는 놈들과 어찌 손을 잡는단 말이냐? 더구나 우리 정파는 네놈이 말한 것처럼 비열한 짓을 하지 않는다!”
“흥! 하긴 확실히 비열한 짓이긴 하지. 만약 세간에 소문이라도 난다면 화산파와 종남파는 고개도 들지 못할 테지! 하나 지금도 마찬가지 아닌가? 겨우 세 사람을 화산파와 종남파가 떼거지로 공격하고 있으니, 너희는 정파의 덕목을 내세울 자격도 없다!”
“뭣이? 그 요망한 주둥이를 찢어주겠다!”
봉상탁이 노발대발해서 소리쳤다.
그때 진양이 얼른 나서서 말했다.
“잠깐! 무엇이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로 좋게 풀어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여기에는 분명히 서로 간의 오해가 있는 듯합니다.”
제1장 - 칠절매화검(七絶梅花劒)
제2장 - 일필득공(一筆得功)
제3장 - 위기는 바람처럼 지나가고
제4장 - 비참한 최후
제5장 - 복잡한 마음
제6장 - 추억과 재회하다
제7장 - 격세지감(隔世之感)
제8장 - 불청객
제9장 - 관주가 되다
제10장 - 파자공(破字功)
001. 용세곤
11.10.28 16:13
4권 축하드립니다.. 반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