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아우스:마도 시대의 시작 10권
저 자 명 : 강준현
출 간 일 : 2018년 1월 15일
ISBN : 979-11-04-91600-7
여덟 번의 죽음을 겪었고, 아홉 번의 삶을 살았다.
그리고 열 번째,
난 노예 소년 아우스로 환생했다.
푸줏간집 아들, 고아, 불량배, 서커스단원, 남작의 시동 등 …
아홉 번의 삶을 산 나는 참으로 운이 없었다.
나는 더 이상 과거의 내가 아니다!
내가 꿈꾸던 새로운 삶을 살 것이다!
강준현 장편소설 『아우스:마도 시대의 시작』 제10권
61장 소환된 마왕의 정체
뚜껑이 완전히 열리고 나타난 이상한 장치는 현대의 물건 같지 않았다.
매끈한 원뿔형의 몸체에 꼭대기엔 둥근 수정구처럼 생긴 은색 구가 달려 있었다.
그리고 그 바로 밑에는 무수한 마나석이 박힌 마법진 위에 큼직한 검은 수정이 놓여 있었다.
위이이이이잉!
소름 돋는 소리와 함께 꼭대기에 있는 은색 구가 맹렬히 회전했다.
‘위험해! 쉘!’
‘죽는다’는 신호에 급하게 쉘을 둘렀다. 그 순간 괴음과 함께 은색 구에서 빛이 터졌다.
파욱!
한 줄기의 빛이 피할 새도 없이 다가왔다. 그리고 쉘에 부딪히더니 다른 곳으로 튕겨져 나갔다.
안도의 한숨도 잠시, 은색 구는 쉴 새 없이 빛을 토하기 시작했다.
파욱! 파욱! 파욱!
자세히 보면 하나의 빛이 아니었다. 수천 개가 넘는 작은 빛줄기였다.
“아, 안 돼…….”
한 번 빛날 때마다 수천 명이 기운이 사라지고 있었다. 비명도 없었다. 언제 죽었는지 모르게 사람들이 죽어버렸다. 발칸 시티의 하늘은 순식간에 죽음의 기운으로 차올랐다.
하늘 높이 올라갔다. 그 와중에도 빛은 연신 쉘을 두드렸지만 뚫지 못했다.
“쉘만 막을 수 있는 빛? 설마 피트가 만든 것이 아닌 이계의 물건이란 말인가?”
웬만하면 프로텍트로 방어를 해볼 텐데 엄두가 나지 않았다. 빛의 속도는 그야말로 빛이었다.
양손 검지와 엄지로 원을 만든 다음, 무기를 향하게 했다.
‘제발! 헬 게이트!’
마음속으로 빈 후 8서클 마법을 사용했다.
거대한 십자가가 무기 위에 그려졌다. 빛과 함께 막 폭발하려는 순간, 터져 나온 빛줄기 여러 개가 마법을 지워 버렸다.
“빌어먹을! 중력장!”
헬 게이트에 비해 중력장은 순식간에 발현되는 마법이라 사용이 가능했다.
파욱! 쿠앙! 쾅!
중력장이 빛을 일그러뜨려 사람이 아닌 건물이나 바닥을 때리게 만들었다.
이거다 싶었다.
목차
61장 소환된 마왕의 정체
62장 폭 주
63장 첫 번째 임무
64장 신화 연구소
65장 프란
66장 또 하나의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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