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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암제귀환록 7권
저 자 명 : 무경
출 간 일 : 2014년 12월 31일
ISBN : 979-11-04-90042-6
마흔에 이르기도 전에 얻은 위명.
암제(暗帝).
무림맹의 충실한 칼날이었던 사내.
그가 무림맹 최후의 날에
모든 것을 후회하며 무릎을 꿇었다.
“만약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사내의 눈이 형용할 수 없는 빛을 토했다.
“혈교는 밤을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
무경 新무협 판타지 소설 『암제귀환록』 제7권
제1장 검제
금왕은 세 남녀의 시신을 수습했다. 그는 곧장 왕장(王葬)을 도맡는 염습사(殮襲社)를 불러와 시신의 처리를 맡겼다.
각각의 시신은 최대한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상태로 관에 들어갔다.
끊어진 천유신의 상체와 하체가 감쪽같이 접합되었고 백진설과 심유화의 상처 역시 봉합되었다.
“남녀의 관은 유설태에게 보내야겠군. 그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모르겠네만.”
금왕은 현월의 반응을 살피며 질문을 덧붙였다.
“상관없겠지?”
“어떤 게 말입니까?”
“이들의 시신, 유설태에게 보내는 것 말일세.”
현월은 금왕이 염려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유설태가 지닌 정보망이라면 두 거인의 대결이 여남에서 벌어졌으리란 사실쯤은 충분히 알아낼 수 있을 것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알아낸 사실에 암제의 존재를 결부시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리라.
이어지는 결론은 분명하다. 백진설과 천유신의 양패구상에 암제가 관련되어 있다는 것. 필경 유설태는 그렇게 추측할 것임이 분명했다.
다시 말해…
‘놈으로서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란 거겠지.’
지금껏 유설태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암제를 제거하려 했었다.
처음엔 유성문을, 그다음엔 소림사를 이용해 현월을 치려 했다.
하나 그 방법들은 모조리 실패로 돌아갔다. 한술 더 떠 천하제일에 근접했다는 두 강자마저 목숨을 잃었다. 비록 그들이 유설태에게 협조적인 입장은 아니었다지만 말이다.
천유신, 즉 화무백이야 그렇다 쳐도…
백진설과 심유화의 죽음은 혈교의 입장에서도 엄청난 손실이었다.
잠시 생각에 잠겼던 현월이 금왕을 바라봤다.
“질문 하나 여쭙죠. 현재의 혈교에 있어 백진설의 비중은 어느 정도였습니까?”
“어려운 질문이군.”
금왕은 팔짱을 끼고서 중얼거렸다.
“아마 혈교 내 무공 서열로만 따지자면 백진설은 세 손가락 안에 들었을 걸세. 하나 그것은 패도무한공을 완성하기 전의 얘기였으니 죽기 직전을 기준으로 잡자면 명실상부한 혈교제일인이었겠지. 저 화무백마저 결국은 쓰러뜨렸으니 말이야.”
“패도무한공의 완성 전을 기준으로 한다면 백진설보다 강한 자가 있었다는 소리입니까?”
목차
제1장 검제
제2장 질문 하나
제3장 서신 한 장
제4장 치명적인 우연
제5장 상단전의 각성
제6장 구출 계획
제7장 불은 꺼지고
제8장 잠입
제9장 살영과의 접전
제10장 암후각성(暗后覺醒)
제11장 혈필(血筆)
제12장 두 가지 부탁
제13장 삼자회담
제14장 초원의 전사
제15장 포효
001.
마아카로니
15.01.07 22:55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