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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완결] 컨트롤러 7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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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컨트롤러 7권(완결)

저 자 명 : 건(健)

출 간 일 : 2014년 12월 30일

ISBN : 979-11-04-90038-9




세상에게 당한 슬픔,
약자를 위해 정의가 되리라!

『컨트롤러』

부모님의 억울한 죽음.
더러운 세상에 희롱당해
무참히 희생당한 고통에 분노한다!

“독하게… 살아가리라!”

우연한 기회를 통해 받은 다른 차원의 힘.
억울함에 사무친 현성의 새로운 무기가 된다.

냉정한 이 세상을 한탄하며,
힘조차 없는 약자를 대변하고자
내가 새로운 정의로 나서겠다!



건(建) 장편 소설 『컨트롤러』 제7권



1장 그들의 협력


“강요는 하지 않습니다. 한 걸음 물러서서 지켜보기만 한다고 하더라도 원망하진 않을 겁니다. 어차피 당신들을 만나지 않았더라도 저와 현성 씨, 그리고 동료들이 움직였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자리에 온 이유는 하나입니다. 당신들이 지긋지긋한 뱀파이어로서의 삶을 자력으로 털어낼 기회가 왔습니다. 그 기회에 동참해서 직접 결과물을 얻을 것인지, 아니면 소식을 기다릴 것인지에 대한 거죠. 어떤 선택을 해도 존중할 겁니다. 죽으면 해방도 소용없으니까요.”

현성과 리나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동안.

박 신부는 홍광태와 조원석의 안내를 받아 뱀파이어들을 만나고 있었다.

“제가 만약 참여하게 된다면,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할까요……?”

뱀파이어들 중 하나가 손을 들고 물었다.

언뜻 보기에도 앳되어 보이는 20대 초반의 청년이었다.

클럽에서 만난 여인과 원나잇을 즐기다가 어이없게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청년이었다.

문제는 당시 함께 밤을 보냈던 여인도 자신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몰랐던 채로, 남자와 함께 있다가 갑자기 든 흡혈 욕구를 참지 못하고 일을 벌였던 것이다.

그 여인은 용인 지부로 들어가 생활하다가 현성의 대규모 소탕 작전 당시 죽었다.

청년은 그 이후로 홍광태를 따르며 최대한으로 흡혈 욕구를 억제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만 암시장을 통해 구한 수혈팩 등으로 피에 대한 갈망을 달래고 있었다.

청년이 바라는 것은 평범한 삶이었다.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 평범한 대학생 아들로 살고 싶었다.

그리고 때가 되면 대한민국의 성인 남성으로서의 당연한 의무인 군 입대도 하고.

그저 정상적인 생활만 했으면 했다.

“어차피 중요한 교전은 우리가 맡을 겁니다. 시선만 분산해 주면 돼요. 그게 전부입니다. 적당히 무력을 행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쉽지는 않을 테니까. 전장을 누비며 싸워달라는 그런 얘기는 아닙니다.”

박 신부가 차분한 목소리로 답했다.

뱀파이어들에게 원하는 역할은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과거 신정우가 뱀파이어들을 이용했었던 것처럼, 방패막이 역할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대하는 생각은 달랐다.

신정우는 그저 소모품으로써 뱀파이어들을 본 것이었고 그들의 미래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현성과 박 신부를 비롯한 일행들은 아니었다.



목차

1장 그들의 협력

2장 교전

3장 사생결단

4장 해방

5장 토사구팽

6장 의도된 전략

7장 희생(犧牲)

8장 박 신부의 선택

9장 이별

10장 재정비

11장 선악(善쫡)의 밤

12장 최후의 일전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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