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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연결작] 태극검해(太極劍解):한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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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태극검해(太極劍解)  2부 7권

저 자 명 : 한성수  

출 간 일 : 2007년11월 8일

(작가 약력)

한성수

닉네임 : 광협

1975년 생, 물병자리

좌우명인 ‘어떤 독자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궁극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늘도 자판과 씨름 중.

2000년 『마왕협녀기』

2000년 『무당괴협전』

2002년 『파문제자』

2004년 『천괴』

2005년 『태극검해』

2006년 『만검조종』

팬 카페 광협(狂俠)! http://cafe.daum.net/gocrazyhero

마키오 http://makio.co.kr/

(작품 소개)

『태극검해(太極劍解) 2부』!!

- 같은 주인공의 또다른 이야기!

1부가 끝나기 직전인 천마총 사건으로부터 5년,

혹은 그보다 몇 년쯤 더 지난 시점부터 2부는 시작된다.

당연히 1부에 등장했던 주요인물중 상당수가 아직 생존해 있고

다시 사건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그들은 생생하게 살아움직이며 내게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댄다.

1부 끝에서 주인공에게만 집중하느라 소홀히 대한 것을 욕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나이 먹어 더 뻔뻔해진 진자운이란 놈은 그저 히죽거릴 뿐.

네가 설마하니 자기같은 슈퍼스타를 그냥 내버려두고 있겠냐는 듯한 표정이다.

사실 그게 맞다.

내가 자기 자신을 부정해가며 이미 결착이 난 글의 2부를 쓰게 됐고,

하나의 세계관 속의 또다른 이야기를 만들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진자운에게 있다.

갑자기 애 아빠가 된데다가 훌쩍 30대로 들어선 성격 지랄맞은

천하제일인의 이후 행보가 문득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가지 더 이유를 들자면…….

어느날엔가 불현듯 뇌리에 떠오른 하나의 이야기.

내가 그려냈던 『태극검해 1부』와는 또다른 매력적인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들에게 풀어내고 싶다는 욕구의 발로일 것이다.

(목차)

제61장 세번의 중얼거림

제62장 북천에서 온 용과 같은 사내

제63장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제64장 노호성(怒號聲)

제65장 방산혈전(方山血戰) 1

제66장 방산혈전(方山血戰) 2

제67장 방산혈전(方山血戰) 3

제68장 슬픈 메아리…….

제69장 그에게 가야만 한다

제70장 자미성을 염정성이 침노하다

(본문중에서)

자금성.

천도문 내의 상방에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있다.

북리단야와 정일 진인.

두 사람은 지금 그윽한 다향 속에 환담을 나누고 있다. 얼마 전 벌어진 사제 간의 대립각은 이미 눈 녹듯 사라져 아예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듯싶다.

“태극무검 진자운이 만리장성을 넘었다고?”

“예, 그렇습니다.”

“확인은 해본 일이겠지?”

“이미 제자는 소리산의 요설(妖舌)에 한차례 당한 일이 있습니다. 다시 그 같은 전철을 밟을 만큼 미련하진 않다고 봅니다. 그는 확실히 만리장성을 넘은 게 맞습니다.”

“정일, 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틀림이 없겠지. 하지만 소리산이 어떻게 그를 설득했는지 궁금하구나.”

“그는 어찌 됐든지간에 현 황제의 의제인 친왕입니다. 근래 들어 부쩍 국경을 어지럽히기 시작한 오이랏의 위협을 좌시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북경 하오문의 문주인 금적왕에게 당한 것을 갚아야 할 필요성도 있었을 테고요.”

“그런 성격은 아니라고 들었는데?”

“풍문이란 건 본래 믿을 만한 게 못 되지요. 만약 세간의 풍문대로라면 태극검해의 신화 역시 믿어야만 하지 않겠습니까?”

“그 천마신교의 총단에 집결한 삼대세력을 단숨에 제압했다는 뇌극봉참격을 말하는 것이냐?”

“그렇습니다.”

“흐음, 너는 인간으로서 결코 그런 일은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하는구나?”

“제자는 조 군장과 함께 그를 상대해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명성에 걸맞게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강자였지만, 그 정도로 초월적인 능력은 없었습니다. 만약 그의 능력이 그와 같았다면 당시 제자와 조 군장은 반 호흡도 상대할 수 없었을 거라 사료됩니다.”

“…….”

정일 진인의 확언에 북리단야는 미소로써 대답을 대신했다. 천하의 기재라 할 수 있는 대제자 정일 진인조차 진자운의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치는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그게 그의 한계일 수도 있을 터다.

‘뇌극봉은 분명히 절반으로 잘라져 있었다. 태극검해가 무언지는 몰라도 존재하는 건 사실이야.’

전날의 일이다.

북리단야는 정마이선과 자웅을 겨뤄보고 싶은 생각에 천마신교의 총단을 찾았다. 먼저 마선 담천위를 꺾은 후에 태극검선 허공 진인을 찾으려 했다.

그러나 그는 담천위를 만날 수 없었다.

느닷없이 발발한 정마대전으로 인해 천마신교의 총단은 이미 텅텅 비어져 있었다. 기껏해야 소수의 병력만이 총단의 방비를 위해 남겨져 있을 따름이었다.

북리단야는 제 집처럼 천마신교의 총단을 배회했다. 누구 한 명 그의 앞을 가로막아 서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고 함이 더 정확한 표현일 터다.

그래서 그의 뇌리엔 천마신교 총단의 배후에 위치한 뇌극봉의 모양이 정확히 새겨져 있었다.

훗날 다시 찾았을 때 천신천장의 검에 베인 듯 깨끗하게 윗부분이 잘려 나간 뇌극봉의 모습에 전율을 느낀 것과 한데 연결된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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