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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인배 -그는 굶주릴 때도 음식을 타인에게 주는 덕(德)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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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 있는 곳 - 인더북 -

도 서 명 :  대인배 3권

저 자 명 :  김문형

출 간 일 :  2007년 10월25일

(작가 약력)

김문형

1972년생.

애니메이션 제작과 만화 스토리 쓰는 일을 병행하던 중,

‘남의 꿈을 위해 인생을 낭비’ 하기 싫어 판타지 소설을 쓰기 시작.

처음 쓴 SF판타지 에픽(EPIC)은 출판사 문제로 미완된 상태.

유쾌·상쾌·통쾌를 목표로 하는 「대인배」가 실질적인 데뷔작인 셈.

「대인배」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인 모님의 별명을 듣고 모티브를 얻음.

그 프로 게이머 분이 작중 주인공은 아니지만, 후반부에 중요한 조연으로 출연 예정.

차기작으로 본격 무협 스릴러와 정통 먼치킨 이야기를 구상하는 중.

(작품 소개)

덕(德)과 혜(惠), 무욕(無慾)을 갖춘 무림의 제일인자

강북일협(江北一俠) 대인배(大人輩)

그는 굶주릴 때도 음식을 타인에게 주는 덕(德)이 있었다.

-실은 사흘을 굶주려도 맛없는 건 못 먹었다.

비무 시에 상대를 배려하여 일 초식만 쓰는 혜(惠)를 지녔다.

-쓸 줄 아는 무공이 일 초식밖에 없었다.

무림맹주도 사양하는 무욕(無慾)을 갖췄다.

-정체가 드러나면 안 되기에 한사코 거절했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기에 강북일협이라 불렸다.

-한시라도 빨리 도망치려고 일을 처리한 것뿐이었다.

사람들은 당금 무림의 제일인자이면서도

겸손하고 자만하지 않는 그를 언제부터인가

대인배(大人輩)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실은 그는 소인배였다

(목  차)

제17장 비무대회의 참사

제18장 삼재진을 뚫고 도망쳐라

제19장 외지산 명마는 돈값을 했다

제20장 강북일협 대인배를 노리는 자들

제21장 명차족(名茶族)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

제22장 영웅호색? 대인호색(大人好色)!

제23장 대인과 미녀가 힘을 합하니, 가히 중원제일이다

제24장 개봉으로 가는 길

(본문중에서)

비무대회에서 당금 무림 최고의 후기지수를 뽑는다. 그리고 우승한 후기지수의 문파에서 무림맹주를 맡는다.

무림인이라면 누구나 가슴이 뛸 만한 일.

그러나 무림맹대회는 파행으로 치닫고 있었다.

무당 장문인 장평이 한 말 때문이었다.

“비무대회 팔강에 오른 자들 중에 도학 진인을 암살하려는 살수가 있소!”

만인은 놀라서 입을 딱 벌렸다.

하지만 그 말은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했다.

그들의 놀란 가슴이 진정되기도 전에, 무당파의 제자들이 살수 후보로 낙인찍힌 자들을 포위해 버린 것이다.

호접검 윤허, 삼권무적 동문, 송죽일권 이명하, 그리고 강북일협 대인배 유청.

팔강에 오른 네 명의 무소속인은 하루아침에 살수 후보가 되어 무당 제자들의 검진에 포위되고 말았다.

유청은 똥줄이 타 들어갔다.

하지만 검진을 펼치는 무당 제자들을 멍하니 바라볼 뿐 달리 방법이 없었다.

무엇보다 기가 찼다.

장평의 말 한마디에 졸지에 살수 후보에 들어가지 않았는가?

‘나는 살수가 아니다!’

오히려 살수에게 일권을 날려서 소림 방장 무혜를 구한 몸이지 않은가.

‘상은 못 줄망정 엄한 누명을 씌우냐?’

하지만 말을 한다고 해도 누구 하나 믿어줄 것 같지 않았다.

자신이 살수가 아니라는 것은 무혜만이 알고 있다. 그런데

하필 무혜는 단상에 오르지 않았으니…….

‘몸 좀 아프다고 땡땡이냐?’

무혜가 살수와 싸우느라 중상을 입은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절로 욕지거리가 나오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그만큼 상황은 다급했다.

유청은 주위를 둘러봤다.

비무대 주위는 이미 무당 제자 아홉 명에게 포위된 지 오래였다. 그들은 세 명씩 조를 이루어 삼재진(三才陣)을 만들고 있었다.

유청은 과거 저잣거리에서 들은 얘기가 생각났다.

“무당파의 삼재진은 천지인(天地人) 삼재의 원리를 이용하여 끊임없이 연속공격을 하는 걸로 유명하다.”

그 삼재진이 하나도 아니고 셋이다. 가히 피래미 새끼 하나도 빠져나갈 틈이 없이 촘촘한 그물망이다.

행여 삼재진을 돌파한다고 치더라도 문제는 또 있었다.

장평의 말에 관중들의 분위기가 돌변한 것이다.

무소속인 중에 도학 진인을 노리는 살수가 있다는 말.

관중들은 그 말을 듣고 생각했다.

‘구파일방을 농락하려고 소속까지 숨기고 비무대회에 나온 살수가 저 중에 있다!’

유청은 관중들의 얼굴 표정을 훑어보고는 그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상황이 이래서야 삼재진을 뚫는다고 해도 문제였다. 살수를 잡아 무림맹대회에서 공을 세우고자 하는 관중들에게 재차 포위될 것이 뻔했으니까.

‘협객 대인인지 나발인지 때려치워?’

차라리 시원하게 욕이라도 퍼붓고 싶었다.

그때 옆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겁이 나서 오금이 펴지지 않느냐?”

무당일룡 영조명이었다.

‘이 새끼도 있었지…….’

워낙에 상황이 급박하다 보니 앞에 있는 영조명을 깜빡했던 것이다.

영조명은 유청을 사로잡겠다기보다 그냥 죽여 버리겠다는 얼굴이었다.

유청은 짜증이 났지만 꾹 참았다.

어차피 무당 제자들과 이만의 관중들에게 포위된 상황이다.

거기에 영조명 하나 더한다고 해서 더 나빠질 것도 없었다.

유청이 툭 말을 뱉었다.

“그걸 댁이 어찌 아시오?”

영조명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네놈 얼굴에 그렇게 써 있다.”

‘내 얼굴에?’

순간 정신이 확 들었다.

‘지금 속내를 들키면 끝장이다. 범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잖아? 도박면상을 지키자!’

유청은 다시 담담한 얼굴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그시 영조명을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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