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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선생 님의 서재입니다.

아포칼립스 오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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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선생
작품등록일 :
2023.05.12 19:59
최근연재일 :
2023.06.26 20:02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4,415
추천수 :
184
글자수 :
176,735

작성
23.06.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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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대한 그룹-01

열심히 쓰겠습니다.




DUMMY

한결은 존슨 앤 존슨의 에드워드 회장과 이세계의 호털에서 동맹을 맺었다.


에드워드 회장은 인간의 마음속을 꿰뚫어 본다.

한결은 무식하고 기분파로 행동하지만 속으로 몇 수 밖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운다.


협상이 어려운 인간은 정직이 최선이다.

에드워드 회장은 내놓을 수 있는 최고의 패를 꺼냈다.

동맹의 대가로 한결을 존슨 앤 존슨회사의 대주주로 앉혔다.


그런데 한결은 눈에 보이지 않는 주식보다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현찰을 좋아한다.

오만 원 짜리 지폐가 발행되고 나서 부피도 적어서 받기도 좋다.


“세금 문제는?

보관은 어떻게?

아무리 오만 원짜리 지폐여도

방 한 칸을 채우고 넘치는데...“

“엥?”


술집 게이트의 마스터 이태원은 수십억을 바에 쌓아둔다.

게이트 하나가 아니고 다국적 기업 존슨 앤 존슨과 동맹을 맺은 계약이다.


수십억 단위가 아니라 천억이 넘는 돈에 붙은 0의 자리수를 세던 한결은 복잡한 계약과정을 한 마디로 끝냈다.


‘Yes.'




“석진아 애들이 불쌍 보이지 않냐?”

“술집 게이트 주변에 애들이

어디 있다고요? “


술집의 게이트로 넘어와서 오랜만에 맞이하는 휴식 시간이다.

한 달 가까운 시간에 지구와 이세계를 넘나들며 촌장의 넥타르 운반에서 민간군사기업에 동원한 능력자 용병과 전투를 벌였다.


그리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김철수 가문의 가주의 뜻에 따라가 용병을 동원한 민간군사기업 쉴드를 응징했다.


술집 게이트 뒤편의 타운 하우스에서 쉬는 동안에 한결은 백수로 지내는 시절을 떠올리며 방바닥에 누워서 인터넷을 뒤적인다.


유투브의 쇼츠 영상을 보고 탕수육의 부먹과 찍먹을 두고 싸우는 댓글에 낄낄거리며 웃다가 자기도 모르게 광고를 클릭한다.


‘좋은 이웃이 되자.’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는 어린 남매의 사진 아래로 ‘친구들보다 키 작은 어린남매는 따뜻한 밥을 먹는 꿈을 꿉니다. ‘의 영상과 광고글자가 지나간다.


한결은 편의점 컵라면을 먹으면서 집에서 먹는 따뜻한 밥과 김치가 그리워서 속으로 눈물을 흘리던 백수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는 광고 문구에 눈을 떼지 못한다.


“밥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는구나.

자라나는 애들은 밥이 필요한데. “

“영상의 애들은 배우잖아요.

모금 받는 애들은 출연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서요. “

“나는 보자마자 눈물이 흐르는데

매정한 녀석.

주식 팔아서 돈이나 보내야겠다. “


네이버 주식에서 존슨 앤 존슨을 친다.

에드워드 회장에게 받은 주식 한 주당 가격을 확인하려고 어설픈 타자를 쳤지만 검색 결과가 뜨지 않는다.


‘존슨 앤 존슨의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


“형님!

거기서 존슨 앤 존슨을 치면

어떡해요. “

“나도 알아 인마.

잠시 착각했다.

미국 주식이잖아. “

“그렇지요.

미국 주식이니까······.“

“한글이 아니라 영어로 쳐야지.

Johnson ‘앤’ 기호가

자판 어디에 있더라······.“


한국 주식시장에서 존슨 앤 존슨 주식의 스펠링을 두 손가락으로 느리게 입력한다.


“형님......”

“왜?

나 바쁘다.

있다가 이야기하자“

“존슨 앤 존슨은 한국이 아니라

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

했는데요. “

“그래, 미국.

알아.

그런데 미국 어디라고? “


김석진이 형님을 대신해서 존슨 앤 존슨의 주가와 윌가의 투자 전문가들의 기업의 전망을 짧게 요약한다.


“정신과 질병에 관련한 신약의 FDA

승인으로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

중입니다.

윌가의 전문가들은 목표 주가를

2배로 올렸어요.

주식을 지금 팔기에 아까운데요. “


언제나 카리스마 넘치는 큰형님의 역할에 충실한 한결이다.

서울대학교 의대에 다니는 동생의 지식에 감탄한 얼굴을 들킬까 빠르게 감춘다.

그리고 나도 다 안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중얼거린다.


“뉴욕증권거래소 그렇지.

내가 이세계의 정부 쪽 강경파와 존슨 앤 존슨 회장을

소개시켜줬잖아.

그러니까 상한가 치지.

다 알고 있었어. “

“형님이 주식 팔아버린다고······.”

“말이 그렇다는 거지.

하하하.

석진아 네가 의대생이잖아. “

“네.”

“내가 비즈니스로 바빠서 시간이

없어.

그러니까 네가 라면만 먹는

애들 밥 좀 챙겨라.

돈은 내가 끌어올게. “


한 달 전에 한결이 돈을 가져온다고 큰 소리를 치면 은행을 털거나 술집 게이트에 쌓아둔 이태원 마스터의 오 만 원짜리 지폐 무더기를 훔친다고 생각한다.


“알았어요.

형님의 사회적인 지위와 이세계의

위치면 전화 한통으로 억 단위

기부금은 쉽게 모으니까.

그런데 어디로 가게요. “


한결과 관련한 기업과 게이트를 찾기 쉽다.


술집의 이태원 마스터와 국정원 4과나 오성 그룹이다.

외국으로 범위를 넓히면 중국에서 능력자 부대를 창건한 노사와 다국적 기업 존슨 앤 존슨의 에드워드 회장이 있다.


전화 한통이면 백지 수표를 가지고 달려드는 인간과 기업이다.

그런데 한결의 입에서 낯선 기업의 이름이 나온다.


“대한 그룹.”

“네?

대한그룹이면 재계 순위 6위에

방산, 에너지, 건설, 제약, 보험이

주력인 기업이잖아요.

형님과 연결되는 부분이 거의

없는데.

갑자기 왜요? “

“너 할배 알지?”

“중국의 노사요?”

“그래, 음흉한 늙은이 말로

대한그룹이 이세계의 온건파와

손잡고 세력을 불린데.

대한민국은 강경파와 손잡았는데도

온건파와 손잡는 놈들이 나오면

노사와 에드워드 회장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겠냐.

할배가 노골적으로 대한 그룹의

이름을 말하더라. “

“대한민국이 이세계 강경파와

손잡았어요? “

강경파의 주요 인사가 모인 이세계

호텔에 국정원 4과 팀장도

왔나....“

“아니.”“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능력자가

국정원 4과 팀장이 아니면...

설마 형님? “

“그래, 할배와 존슨 앤 존슨의

에드워드 회장이 내가 아니면 누가

대한민국을 대표 하냐고

난리더라. “


어깨에 뽕이 차오른 한결의 웃음소리가 타운 하우스의 거실에 울린다.

귀를 때리는 웃음소리에 인상을 쓰는 김석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능력자 국정원 4과 팀장과 형님을 비교한다.


한결은 다국적 기업 존슨 앤 존슨이 중국의 노사가 창건한 능력자 부대를 잡기위한 알파 팀을 혼자서 박살냈다.


그리고 이세계로 넘어가 알파 팀을 훈련시킨 민간군사기업 쉴드를 초토화 시켰다.


미국 국무부의 정보 조사국은 한결을 지구의 능력자 순위 2~3위로 잡았다.


그 결과에 각국의 정보기관은 테러리스트 명단에 한결의 이름을 올리려다 서둘러서 삭제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은 오성그룹이다.

전 세계 10위 안에 들어가는 거대 기업으로 TSMC를 이기고 반도체의 독점 기업으로 성장했고, 자동차 배터리는 테슬라가 전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기가팩토리를 접었다.


한결의 위치는 세계적인 기업 오성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생각해보니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능력자는 형님이겠네요.

그런데 대한 그룹이 어떻게

나올지 걱정입니다. “

“왜?

내가 다칠까봐? “

“아니요, 대한 그룹이면 정치권과

재계에 인맥으로 얽혀 있잖아요.

그런데 형님이 쳐들어가서 회장

멱살 잡고 흔들면······.“


대한그룹 보다 시가총액이 몇 배나 큰 존슨 앤 존슨 부회장의 갈비뼈가 한결의 손에서 박살났다.


김석진은 눈 돌아가면 재벌 회장이 아니라 대통령의 뺨에 싸대기 날리는 형님을 걱정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능력자가

폭력을 쓰겠냐.

좋은 말로 설득해야지.

나도 사회적인 지위와 체면이

있잖아. “

“..........”


불완전한 마나연공법의 부작용으로 말이 아니라 주먹부터 날리는 분노조절장애자의 입에서 ‘설득’이 나온다.


어색한 침묵을 깨고 한결이 옷장에서 양복을 꺼낸다.

중소기업 다니면서 큰마음 먹고 백화점에서 지른 양복이다.


이세계에서 좀비와 능력자와 싸우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근육이 붙어서 양복이 꽉 낀다.


“형님, 양복 한 벌 사지요.”

“일분일초가 급하다.”

“왜요?

광고에 출연하는 애들은 라면이

아니라 소고기 장조림에 밥을

먹는 아역배우에요. “

“나도 안다 알아.

이세계 강경파에 협력하는 지구의

높으신 분들이 서울에 모여서

단합대회를 가진다.

너도 와라. “

“네?

그렇게 중요한 일정이면 일찍

이야기해야지요.

국정원 4과와 오성 그룹에

단합대회 소식을 알렸어요? “

“아니.”

“왜요?”

“단합대회에서 좀비 여왕 사냥을

다루거든.

좀비 여왕 사냥은 아무나 끼워주지

않잖아.

국정원 4과와 오성그룹의 근육만 키운 능력자는 좀비여와 사냥에서

시체 숫자만 늘리니까. “


이세계 관련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개의 무력집단이 국정원 4과와 오성 물산의 에너지 관리부서다.

하지만 한결의 기준에 그들은 시체숫자만 늘리는 무능력한 능력자로 찍혔다.


“형님 기준으로는 부족하겠네요.

맞아요.

짝짝짝. “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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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 그룹-01 23.06.23 28 1 9쪽
36 민간군사기업 쉴드-05 23.06.21 26 2 8쪽
35 민간군사기업 쉴드-04 23.06.20 25 2 10쪽
34 민간군사기업 쉴드-03 23.06.19 29 1 9쪽
33 민간군사기업 쉴드-02 23.06.18 35 2 9쪽
32 민간군사기업 쉴드-01 23.06.17 40 3 10쪽
31 존슨 앤 존슨-04 23.06.16 38 3 9쪽
30 존슨 앤 존슨-03 23.06.14 36 3 9쪽
29 존슨 앤 존슨-02 23.06.13 38 3 10쪽
28 존슨 앤 존슨-01 23.06.12 45 3 9쪽
27 넥타르 운송-04 23.06.11 51 3 9쪽
26 넥타르 운송-03 23.06.10 48 2 9쪽
25 넥타르 운솧-02 23.06.09 62 4 11쪽
24 24-넥타 운송-01 23.06.07 58 3 10쪽
23 촌장의 의뢰-02 23.06.06 56 3 10쪽
22 촌장의 의뢰-01 23.06.05 67 4 9쪽
21 장웨이-04 23.06.04 71 3 10쪽
20 장웨이-03 23.06.03 66 3 10쪽
19 장웨이-02 23.06.02 66 2 10쪽
18 장웨이-01 23.05.31 74 3 9쪽
17 중개상-04 23.05.30 75 5 10쪽
16 중개상-03 23.05.28 77 5 10쪽
15 중개상-02 23.05.27 82 4 9쪽
14 중개상-01 23.05.26 88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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