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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델군입니다.

주먹이 법칙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현대판타지

델군
작품등록일 :
2014.08.01 14:39
최근연재일 :
2014.08.11 22:06
연재수 :
7 회
조회수 :
3,107
추천수 :
27
글자수 :
20,138

작성
14.08.01 20:12
조회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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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9쪽

살아남기 위해선 발악이라도 해야된다. [3화]

제목때문에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 소설은 현대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라이트 노벨입니다. 다른 장르로 오해하지 말고 읽어주세요.




DUMMY

"그럼 일단 앉을테니 설명부터 해주세요..."

내가 머리를 부여잡고 그녀의 옆으로 다가가자 베시시 웃는 그녀.

공중에 떠다니건 날 찐따라고 부르던간에...이쁘긴 이쁘다.

거기에 아까는 몰랐는데...이국적으로 생긴 이목구비가 그 청초롱함을 더 해주는거 같다.

이거이거...나만 보기 너무 아까운데...

'풀썩'

내가 침대위에 앉는 소리가 왜 이리 크게 들리지?

그만큼 지금 내가 날카롭다는건가?

"자, 설명해주시죠"

내가 고개를 돌리고 그녀를 바라보자 또다시 베시시 웃는다.

아깐 뭐 마지막이라느니...나보고 찐따라느니 하더니...이젠 계속 웃어댄다.

진짜 조울증 환자처럼 느껴지고 있다.

"아까도 얘기했듯이 나는 악마야. 소악마 [루다]라고 해."

그녀가 자신을 소개했다.

근데 소개가 뭔가 이상한데?

악마? 뭐 소악마?

"아니 농담하지 마시고 이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해달라구요"

내가 미간에 인상을 찌뿌리며 말하자 그녀가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아 진짜 이 양반이 속고만 살았나, 악마라고 악마! 마계에서 온 악마!"

말을 마친 그녀가 손을 뻗어 내보인다.

"뭐..뭐에요? 뭐할라구요!?"

내가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묻자 그녀가 "잘봐!" 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곧 그녀의 손위에 어른거리는 작은 불길.

"지금 여기가 니네 집이라 내가 극도로 조절하고 있는거야! 맘만 먹으면 이 집 정돈 통채로 태울수도 있다구"

그녀가 자랑하듯 말한다.

그나저나...진짜 신기하네...손위에 불길이 올라온다니..

어느 대전게임의 교복매니아도 아니고...

"거...진짜 불이에요?"

내가 그녀를 향해 되묻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니까 악마라고 악마, 이젠 좀 믿겠어?"

그녀가 당돌하게 날 바라본다.

이거 믿으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설마 라노벨 소설처럼 내가 무슨 이세계로 빨려 들어간다던지...아니면 뭐 선택받은 용사라던지...그런 시츄에이션이 벌어지는건가?

"그럼...속는셈 치고 한번 들어나 볼께요. 상황설명"

내 말에 그녀가 손위에 불길을 꺼트리고 손을 내린다.

"자 잘들어, 너 아까 글러브 주웠지? 그거 사실 내꺼야. 그게 마도구라고 하는건데...소악마들이 선택한...그러니까 내가 선택한건 너가 되버렸어 이 찐따야! 원래는 근처 무에타이 도장의 관장한테 줄꺼였는데..."

허허허...지금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까 줏은 글러브가 마도구라네?

이걸 믿으라는거야? 말라는거야?

"갑자기 니가 끼어드는 바람에 니가 줍게된거야. 원랜 그 바로 앞집이 그 무에타이 체육관 관장집이었는데 그래서 일부러 떨어트려논건데...아 정말!!!"

그녀의 짜증에 나도 슬슬 질려간다.

"아 좀! 짜증좀 내지말고 마저 이야기좀 해보라구요!"

내가 소리지르자 그녀가 헛기침을 몇번 한다.

"흠..흠! 알았어,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설명할께. 너 지옥이라고 들어본적 있어?"

지옥?

당연히 들어봤지.

지하철 타면 항상 지옥갑니다 교회다니세요 하시는분들 만나니까..

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난 그 지옥의 소악마중 하나야, 관할은 꺼지지 않는 불꽃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지."

아 그 풀무불인가 그거?

"사실 난 소악마이기 때문에 권력이 없어, 적어도 대악마급 정돈 되줘야 휘하에 몇명의 부하를 둘수 있고 그 대악마의 수장인 마신장급은 지옥에서도 몇명 안될정도로 강력한 장군들이지"

마신장? 대악마?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항상 대악마라고 해면 루시퍼나 이런 놈들이었는데...

"그 보통 대악마라고 하면 루시퍼나 벨제브브 이런 존재들 아니에요?"

내말에 고개를 가로 젓는 그녀.

"바로 그 루시퍼나 벨제브브 아저씨 이런사람들이 그 뭐다냐...마신장 급의 악마고 사실 악마 원수는 또 따로 있어."

뭔 말인지 진짜 못알아 듣겠다.

"일단 마저 이야기를 하자면 각 계급의 악마들 사이에서 승급심사를 위한 이벤트가 있어. 13년에 한번씩 열리는 전투인데 그 전투에 참가 할 수 있는것도 횟수가 정해져 있어서 말이야...난 이번이 10번째로 이번에 승급에 실패하면 평생 소악마로 살아야해..."

그녀의 말에 씁쓸함이 굉장히 많이 묻어난다.

"9번째 대결땐...그 빈라덴? 인가 그놈을 데리고 갔었는데...테러범으로 몰려서 도망치더라고...덕분에 참가도 못해보고 실패했지..."

뭐시라!?

오사마 빈라덴?

"그...세계 최강의 테러리스트...오사마 빈라덴!?"

내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

"그녀석...비행기로 거대한 건물에 꼬라박더니...지 멋대로 사라지고...아 정말 열받아서!"

그녀의 말에 강한 진심이 느껴진다.

이건 진짜다.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상황이다 지금!!

"그럼...지금 몇살인거에요?"

내 물음에 그녀의 표정이 뾰루뚱하게 바뀐다.

"숙녀의 나이는 묻는게 아니야!"

그 말에 난 그녀를 멀뚱멀뚱 바라보기만 했다.

"근데...이번 10번째 마계 승급 심사에...내 파트너로 정해진게 너야."

뜬금없는 이 황당한 말은 뭐지?

오사마 빈라덴이 나오고 악마가 나오더니...내가 파트너라고!?

"아니아니, 뭔말이에요? 내가 파트너라뇨?"

"니가 내 글러브 주웠잖아."

그녀가 무표정한 얼굴로 날 바라보며 말한다.

"에!?"

놀란표정을 지으며 가방안에 있던 글러브를 꺼내들었다.

"이게 뭐라구요?"

내가 글러브를 들며 그녀 앞에 보여주자 그녀가 "한번 차봐" 라고 말했다.

이걸 차보라니...

난 복싱같은거 해본적도 없는 음악인인데...

"빨리 차봐!"

그녀의 재촉에 호기심을 견디지 못하고 글러브를 껴본다.

"오! 손에 딱맞잖아!"

내가 글러브를 마주부딪쳐봤다.

신축성도 매우 좋고 탄련도 매우 좋다.

복싱따위 해본적 없어도 알 수 있을정도로 뭔가 되게 편안한 기분이다.

"팔을 뻗어봐"

음?

흠...속는 셈 치고 한번 뻗어보지 뭐...

내가 팔을 뻗자 그녀가 또 다시 요구한다.

"이제부터 니 손위에 불꽃이 타올라온다고 생각해봐"

불꽃?

그럼 이런건가?

눈을 감고...글러브 위에 불꽃이 가득...

"야야!! 그만!"

그녀의 말에 눈을 떴다.

그리고 내앞에 펼쳐진 광경은...

"우왁!!!!"

어마어마한 크기의 불꽃이 내 손 주위를 휘감고 있었다.

서둘러 벗어버린 글러브.

내가 글러브를 벗자마자 불꽃은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꺼졌다.

"니네집 다 태울일 있어!? 조절좀 해야 될꺼아니야!"

지금 이 상황이 도대체 뭐지?

아 진짜 머리가 아프다.

머리가 아플정도로 많은게 입력됐어...

"어때? 이제 진짜 내 말 믿겠지?"

그녀에 말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나.

이 광경을 보고도 안믿는다는게 말이되겠나?

"그럼 이제부터 내가 뭘 해야되는거에요?"

내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내 앞에 다시 얼굴을 가져다 된다.

"죽지 않고 살아남으면 되, 마지막 10인 중에 한명으로"

아하...안죽으면 되는거구나!

쉽네, 안죽으면 되는거니까...이건 또 뭐야!!

"안죽으면 된다뇨?"

"앞으로 나나 너와 같은 소악마와 계약한 인간들과 끊임없이 싸우게 될꺼야. 싸우면서 안죽으면 되"

굉장히 간단한 원리 임에도 뭔지? 이 현실성 없는 이야기는?

"그럼...내가 살아남기 위해선 내가 누군가를 죽여야 된다는건가요?"

아 입이 떨려서 자꾸 말하기가 어렵다.

심장 박동도 스스로 들을수 있을정도로 매우 커져있다.

"죽이든 죽이지 않든 결정하는건 니 몫이야, 단지 상대방의 전투의지를 꺽으려면 죽이는게 가장 효과적이니까"

전투의지? 효과적?

사람을 죽이는게 효과적이라구?

"자꾸...말도 안돼는 소리를 하시는데...사람을 죽이고 살아남으라니...저보고 살인자가 되라는 말씀이세요?"

어이가 없고 기가 찬다.

여지껏 얼마나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살인이라니!

"아, 괜찮아! 죽여도 악마들이 알아서 처리해 줄꺼야. 뭐 안내키면 안죽여도 돼. 근데 그만큼 니가 강해야돼"

그녀의 말에 도저히 납득 하기가 어렵다.

"전 싸움도 못한단 말이에요!"

아...나도 모르게 본심이 튀어나왔다.

이미 난 전투의지가 꺽여있다고!

"아 괜찮아, 아직 200일 남았으니까 당장 내일부터 수련하면 되"

그녀의 말에 풀썩 주저앉아버렸다.

"나 이거..이거 글러브 버리면 다른사람이 파트너 되는거죠?"

내 물음에 다시 베시시 웃는 그녀.

이젠 저 웃음이 이쁘다가 아니라 진짜 악마처럼 느껴진다.

"버려도 상관은 없어, 그럼 나야 좋지. 단지 버리게 되면 악마의 존재를 알게 되었으니까 니가 죽어"

아...자꾸 죽어죽어..

또 누가 죽....내가 죽는구나..이젠 내가 죽어!

아 도대체 어쩌라는거냐...

"그럼...영락없이 싸워야 되는거네요?"

"응, 죽기 싫으면 살아남아야지 뭐"

굉장히 담담히 말하는 그녀.

엄마, 나 어떻게 해야돼?




오타나 깔끔하지 않은 문장체 지적 해주세요. 읽어주서셔 정말 진심으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작가의말

오사마 빈라덴...민감하려나...


100년에 한번씩 -> 13년에 한번씩 으로 수정되었습니다. (모르고 뒤에 오타로 뒤에 0을 하나 더 써버렸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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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죄송합니다 해외 출장관계로 업로드가 늦어질듯 싶습니다. 14.08.08 280 0 -
7 이 전투는 반댈세. [3화] +1 14.08.11 278 4 6쪽
6 이 전투는 반댈세. [2화] +1 14.08.06 417 4 5쪽
5 이 전투는 반댈세. [1화] +1 14.08.04 336 4 6쪽
4 살아남기 위해선 발악이라도 해야된다. [4화] +2 14.08.02 407 4 6쪽
» 살아남기 위해선 발악이라도 해야된다. [3화] +1 14.08.01 499 3 9쪽
2 살아남기 위해선 발악이라도 해야된다. [2화] +1 14.08.01 475 4 7쪽
1 살아남기 위해선 발악이라도 해야된다. [1화] +1 14.08.01 634 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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