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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고양이 님의 서재입니다.

C의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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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우울고양이
작품등록일 :
2019.09.01 16:53
최근연재일 :
2019.09.07 02:55
연재수 :
12 회
조회수 :
495
추천수 :
3
글자수 :
36,798

작성
19.09.01 17:04
조회
33
추천
0
글자
10쪽

7화

DUMMY

뭐지, 어떻게 된거지. 어디서 날라온거지. 투명인가. 이런 애와는 만난 적이 없다고.


“이제 어떻게 할래? 패배를 인정해도 되는데.”


“아직 아니야.” 다시 회복했다. 이번에는 연막이 뿌려졌다. 뛰기 시작했다. 연기에서 나오면 계속 연기를 뿜어냈다.


“미안하지만, 나도 머리가 없는게 아니거든.” 그녀의 주변에서 연기는 빠르게 걷어 내기 시작한다.


“바람이냐!”


연기는 나를 향해 빠르게 걷어져갔다. 속도는 내가 연기를 뿜어내는 것보다 훨씬 빨랐다.

뿜어내는 것보다 걷어지는 것이 따라잡자, 이번에는 나의 팔과 다리가 뜯겨 나갔다. 얼굴을 땅에 박아버렸다.


“대단하네, 고통스럽지 않은거야... 이렇게 뜯겨 놓았으면서도 비명도 안지르다니... 아니면 너 약빨고 있냐?”


“...”


“역시 그렇네, 대답을 안하는 것 보니까... 이번에는 C 카드는 못사용해. 이제 패배를 인정해.”


“...”


그녀는 걸으면서 내게로 다가왔다.


“짜증나네. 나를 얼마나 얍잡아 봤으면, 파트너를 부르지도 않았지?”


그녀의 목소리는 점점 더 다가왔다.


“...”


“대답 안하는거야. 재미없네. 기절한건가...”


그녀는 손을 뻗어서 나의 몸을 돌렸다. 그 순간, 그녀는 실수를 알아차렸다. 나의 입에 C 카드가 물려있다는 것을.

섬광탄이 터졌다. 아주 가까워서 나의 눈도 타격을 입었지만, 바로 회복을 하였다. 이번에도 연막을 터트리면서 도망쳤다.


“아프잖아!” 그녀는 회복되었다. 연막이 쳐져 있어서 어차피 앞이 보이지 않았다. 다시 바람을 부르게 하였다. 연막은 한 순간에 걷혔지만, ‘띵’하는 소리도 같이 났다. 그리고 주변에 흩뿌려져 있는 수류탄과 곧 핀이 뽑힌 수류탄 하나가 떨어지고 있었다. 폭발은 그녀의 몸이 산산조각이 날정도의 화력이었다. 하지만, 그 일은 그녀가 아무렇지 않게 그 폭탄을 맞았을 때의 이야기일뿐. C카드도 사용하지 않은 그녀의 몸에는 상처없이 걸어오고 있었다.

숲에 숨어 지켜보고 있었다.

‘뭐가, 그녀의 애완동물인가. 그리고 상처없이 온 이유는. 무엇일까. 아직까지 그녀의 것은 나오지 않았다. 정말 투명일까.’


“괜찮은가.”


뒤에서 떨어지면서 내려온 꼬마는 온 몸에 진흙과 풀잎이 묻어 있었다.


“죽을 뻔했어. 어때. 적이 누군지 알겠어.”


“아무것도 안보였다네... 하지만, 주인님을 상처입힌 것은 멀리서 총 쏜 게 아니라. 가까운 근거리네. 바람과 풀잎이 흔들리지 않았어.”


“그렇다면, 투명이라고 봐야하는데, 까다롭네.”


“그러면 그냥 포기하ㄴ...”


꼬마는 갑작스럽게 나를 잡더니 위를 향해 뛴다. 나의 몸은 한순간에 벙 떠졌다. 그리고 내가 방금까지 있었던 곳이 터진다.


“주인, 여기에서 벗어나야 한다네!”


C카드를 잡자 행글라이더가 나온다. 우리들은 점점 멀어지려고 하지만, 틀렸다. 뒤에서는 미사일이 날라온다.


“미사일이라고! 돈이 얼마나 있는거야.”


행글라이더를 포기하고 떨어진다. 미사일은 행글라이더를 박살내버리면서 다른 곳으로 날라갈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미사일은 다시 돌아오면서 우리를 향해 다시 날라온다.


“이것을 맞으면, 우린 바로 즉사라네!”


“알았다고!” 나는 다시 C카드를 통해서 신호탄과 낙하산을 나오게한다. “꼬마, 잘쏘라고!” 신호탄은 단 한발, 실패하면 다시 꺼내야한다. 하지만 미사일은 빠르게 날라온다. 우리는 낙하산을 펼쳤고 그만큼 미사일은 맞추기 쉬워진다. 꼬마는 신호탄을 미사일로 향한다. 쏜다. 신호탄은 불꽃놀이 소리 내면서 발사되었다. 미사일에 정확히 만나려고 할 때, 갑작스럽게 미사일이 옆으로 살짝 회전하면서 신호탄을 피하고 우리를 향해서 날라온다. “젠장, 주인님! 귀 마고 나를 앞에 세워!” 나는 그 말대로 했다. 주머니를 뒤지더니 꼬마는 돌맹이를 꺼냈다. 아주 가까이에 있었기 때문에 그녀가 던지자 바로 맞추어 버렸다. 한순간의 폭발이 충격을 일으켰고 우리들을 그로 인해 멀리 날라갔다. “하아... 살았다.”


“아니, 아직이야!” 꼬마의 몸에 깊숙하게 미사일 파편이 박혀있었다. “빨리 치료해줘!” 꼬마가 보는 곳에는 당연하다듯이 미사일 2개가 더 날라오고 있었다. 치료하자, 꼬마는 다시한번 주머니에 돌멩이를 꺼내고 날렸다. 그러나 거리는 멀었기에 제대로 맞지 않고 피해갔다. “젠장!” 두 미사일은 동시에 찢어지면서 우리를 향해 쌍방향으로 날라오기 시작했다.


“이 미사일은 누가 조종하고 있어!”


“알아!”


“그렇다면 어떻게 좀 해봐! 주인! 머리라도 쓰라고!”


“말 안해도 하고 있다고 이번에는 돌멩이를 쓰지 말아봐!”


“생각이 있으니까 하는 행동이지?”


나의 말을 믿은 꼬마는 행동을 멈추고 그저 두려워하듯이 땀을 흘렸다. 미사일은 빠르게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거의 다가왔다. 나는 그저 가만히 있는다. 그리고 연막을 터트렸다.


“꼬마! 돌을 밟아 버려!”


미사일이 연막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터졌다. 폭발 충격은 연막을 거치게 했지만, 그 아래 내가 떨어지고 있었다. 꼬마는 나를 붙잡고 아마존에서 붙잡을 수 있는 나뭇가지를 잡으며, 떨어졌다. 속도는 빠르게 줄어들었고 나는 땅바닥에 닿을락 말락 할 정도가 되어서 나무에 올라갈 수 있었다.


“빨리 회복을...”


꼬마는 중상을 입고 있었다. 가슴에는 다시 파편이 박혀있었고 나무를 잡으려던 팔에는 심한 상처가 있었다.


“괜찮아?”


“괜찮겠어... 젠장! 빨리 연막을!” C 카드를 통해서 연막을 뿌리려는 순간. 잡고 있던 왼손이 사라졌다. 정확히는 나에게로 멀리 날라가 있었다. 피는 쏟아지듯이 뿜어져 나왔고 내 뒤에 있던 어떤 거대한 물체에 묻어났다.


“저건 뭐야.”


거대한 몸체를 지닌 한 거인 같았다.


“이게 나의 파트너야! 너가 말했듯이 투명이지. 지금까지 힘내서 다행이야. 너가 이 정도의 인물이여서.”


“젠장...” 나는 쓰러지듯이 고개를 숙였다.


“약발이 끝났나 보네.”


사실, 약발은 전부터 끝났었다. 낙하산에 펼쳤을 때부터 미사일의 충격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너가 진 이유! 첫 번째. 약발! 약발을 너는 멍청해. 이 말이 있지. 노력하는 자는 천재를 이길 수 없으며, 천재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이 이길 수 없는 애는 목숨을 건 애야. 목숨을 건 애는 거의 미쳐있거든. 그리고! 두 번째. 너희들의 신뢰감은 꽝이야! 서로 협동하면서 하라고 한 관계를 그냥 마음대로 써먹지! 세 번째! 너는 너무 머리에 피가 몰려 있어. 그래서 생각을 못했지. 나는 10억을 종이처럼 쓸 수 있는 사람이야. 미사일 정도는 간단하지. 이것으로 끝. 그러면 내가 바로 끝낼까. 아니면 너가 끝낼래?”


고통은 그를 갈아 먹듯이 생각하게 했다. ‘포기하자. 도망치자. 이 고통을 끝내자.’ 머리 속에 그 말은 계속 돌았다. 그저 ‘패배하겠습니다.’라고만 말하면 이 모든 것은 끝난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10억’. 돈은 땅 파고 나올 수 없는 것이다. 돈은 사람의 목숨보다 더 위대한 존재다.


“너가 말했지...” 고통은 나의 혀를 떨리게 했다. “미친애는 모두를 이긴다고. 하지만 그거 알고 있나... 나는 미친 애야!”


“푸흡! 그렇게 죽고 싶다면. 죽이지는 말고 극심한 고통을 보여줘!”


뒤에 있는 존재는 나를 내려찍으려는지 피가 묻은 것이 올라갔다.

나는 꽤 운이 좋은 놈인 것 같다. 아니면 그 동안의 운이 여기로 모였다든지 말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내가 사실 웃기긴하다.

돌을 치고 빠르게 미사일을 피한 우리는 안전하게 아래로 도착했다. 하지만, 여기서 이상한 것이 있다. 그 돌은? 사라지지 않는다. C 카드로 샀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는다. 기간제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운이 좋다.

때마침, 돌은 땅바닥을 치듯 떨어졌다. 지진이라도 난 듯, 한순간 흔들거렸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꼬마, 땅바닥을 치고 덤벼!”


다시한번 큰 지진이 일어났다. 돌이 떨어지면서 일어나 연기와 지진. 그리고 다시 한번 일으킨 꼬마의 지진. 거대한 것과 그녀는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옆에 떨어져 있던 손의 C 카드를 잡고 연기를 퍼트렸다.


그것에 맞춰 바람이 다시 불었지만, 그때는 늦었다. 그녀의 얼굴에는 꼬마의 주먹이 먼저 달려갔다. 그러나 그녀의 머리를 날리지는 못했다. 거대한 것은 벌써 그녀를 보호하고 있었다. 여기서 도망친다면 나는 다시 투명한 것과 싸워야 한다. 미사일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존재와 말이다. 그러니 물러설 수가 없다.


“물감 폭탄!”


폭탄은 터지면서 가지각색의 물감들이 튀어나갔다. 그제서야, 그 거대한 것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골렘처럼 얼굴은 그저, 딱딱하게 있었고 사람처럼 손발이 있었다. 손은 아주 뾰족했고 발은 거대하고 묵직해 보였다.

꼬마의 주먹은 이번에 골렘한테 향했다. 몸통에 정확히 맞으면서 부서졌다. 그리고 산산조각이 나면서 골렘의 머리와 팔, 다리가 분리되면서 쓰러졌다.


“어때, 포기하는 것이 어때... 팀워크가 않좋다고? 이것이야말로 팀워크다!”


“...” 그녀는 갑자기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방금 내가 말해준 모든 약점을 이겨냈으면서, 나한테서 한번 이길 기회를 가졌어. 하지만, 이 정도로 유흥은 즐겼으니, 끝낼까...”


“그래, 끝내자!” 꼬마는 그녀의 얼굴에 주먹을 가할려고 하는 순간, 꼬마의 팔이 떨어졌다. 피가 쏟아지듯이 비명을 질러댔다.


나는 당황하며 말했다. “골렘은 쓰러졌는데.”


“그래, 아직 안한 말이 있어. 너가 진 이유는 너와 나의 모든 것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야!” 그녀는 손가락으로 신호를 보내자 그녀의 뒤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움직여댔다. 풀 잎은 끝이 안보일 정도로 움직였고 발자국 소리가 끊임없이 들렸다.


“한 명이 아니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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