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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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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mgorae
작품등록일 :
2021.12.26 13:58
최근연재일 :
2022.01.01 16:54
연재수 :
6 회
조회수 :
201
추천수 :
0
글자수 :
25,089

작성
21.12.26 14:06
조회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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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4쪽

프롤로그: 신이란? 내 이름은 만다라

잘 부탁 드립니다.




DUMMY

내 이름은 만다라. 이 우주에 존재하는 수 많은 ‘신’이라고 불리는 것들 중 하나이다. 물론 나는 지구에서 태어나서 지구 밖으로 나가 본 적은 없다. 나는 아직 태어난지 30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팔로워, 후계자 하나 없는 작은 신이다.


먼저 ‘신’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 설명을 조금 하자면, ‘신’이라 불리는 것들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신은 인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사람의 형상을 가지고 있기도 하며, 실제로 우리 곁에서 어느 다른 인간들처럼 존재하고 생활하고 있으며, 어떤 신들은 사람이 아닌 신화적인 생명체 또는 사물 형태의 모습을 띄기도 한다. 또한 어떤 신들은 하나의 ‘개념’으로 존재하기도 하며, 어떤 신은 존재 자체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경우도 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신’은 어디에나 있으며 어디에서도 찾지 못할 수도 있다.


‘신’인 나 역시도 ‘신’이라는 것이 어떻게 생겨나며, 태초부터 어떻게 존재 했느냐에 대해서 나도 잘 알지 못한다. 나 또한 다른 신들을 마주 한적은 없지만, 내가 ‘신’이 되었던 것과, 신이 된 순간 얻었던 깨달음을 통해 이 우주에는 수 많은 신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감각적으로만 알 수 있을 뿐이다.


내가 비록 ‘신’이라는 범주에 들어가지만, 나는 아직도 이 세상의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거짓인지 도저히 구분이 가지 않는다. 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나는 ‘나’라는 ‘신’은 ‘전지전능한’이란 것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 하지만 300년동안 인간 세상을 바라보면서 이런 미친 세상에서 살고 있는 인간 들을 볼 때 참으로 대단하면서도 안타깝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


사람들은 세상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일에 치이면서 무의미하게 의미를 부여하여, 무가치한 것에 가치를 두고, 자신의 삶에 의미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그들의 DNA에 새겨진 ‘종족 번식의 본능’ 이상으로 무엇인가 이 세상 남기려 한다. 누군가에게는 자손, 누군가에게는 기술, 누군가에게는 문화 또는 문명 등의 따위를 남기려고 한다.


나라는 ‘신’은 이런 것들과는 무관하다. 물론 위에 언급한 것들을 관장하고 두둔하고 격려하고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신’들이 분명 있을 것이지만 말이다.


어머니가 처음으로 나를 잉태 했을 때, 그녀는 나에게 “절제와 통제하는 자’ 그리고 ’무한한 두려움의 죄인’라는 명칭을 계승하도록 하였다. 나는 처음에 어머니께서 나를 그리 지칭하셨을 때 도저히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태어난 뒤, 지금까지 그 어떤 자도 나에게 기도를 올리거나 나를 찾지 아니하였다. 그래서 300여년 동안 사람들을 그저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 생각보다 많이 지루하지는 않았다. 그동안 나는 이 세상의 많은 것을 보고 들으며 꽤나 많은 것을 깨우쳤다.


그날도 어느 때와 같은 날이었다. 어느 때와 같이 해가 떴고 나는 어느 때와 같이 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멀리서 관찰하고 있을 때, 드디어 들렸다. 누군가가 나에게 기도를 올리는 것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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