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도리깨// 사족이 내심을 어떻게 품었던 주인공이 저런 태도를 보이는 이상 '위민'은 일반백성들을 위해야 한다는 명분이 됩니다.
가령 세종대왕도 "만약 한 사람의 백성이라도 굶어죽는 자가 있으면 감사와 수령은 모두 형률로써 논죄하겠다"고 말한 적 있는데 (세종 원년), 군주가 저런 식으로 말하는데 신하들이 백성들이 얼어죽던 굶어죽던 깔개들이니 신경안쓴다고 말하면 그거야말로 대죄죠.
지금 작중 상황에서도 군주가 대놓고 그 상한이나 천민 따위를 챙기겠다고 자기 궁궐 뗄 장작을 보내겠다고 하니 신하들이 "그놈들이 깔개들이지 백성이냐 위민정신 보일거면 우리한테나 잘해줘라" 같은 태도를 보일수가 없겠죠? 속마음은 어쨌건 왕이 정말로 자기 집 난방 끊으라 할 수도 없으니 자기들이 위민정신이라는 명분 세워서 각출하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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