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 영혼 문제는 여러가지 논의가 있음
1. 나는 나인가? 테세우스의 배
2. 나는 이 몸의 주인을 대체했는가? 귀신이 몸을 뺏었으니, 도의적으로 나는 악마거나 악귀임
3. 이 몸의 주인이 가진 인간관계에서 나의 존재를 허용할 수 있는가? 내가 나임을 밝히지 않은 순간 순간이 거짓과 기만이 아닌가
그리고 물론 이러한 고민은 당연히 프롤로그에서 나와야함. 작품의 방향성을 어림짐작할 수 있게.
근데 이 작품은 프롤로그에서 단 한줄도 나오지 않은 이야기를 지금 꺼냈음. 이건 아마 독자들이 기대한 바가 아님. 그렇다면 무조건, '기대하지 않은 재밌는 것'이어야함.
만약 이 흐름이 재미가 없다? 작품은 몰라도 작품 인기는 망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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